2022-10-10
조회수 747

[땅콩 몇 개 심어 놓았다]



오늘은...

새벽에 기도하고,
아침운동으로 가볍게 좀 뛰고
샤워하고...

오전에는
관음재일 기도가 있었고...

오후에는
수유리 쪽으로
교육 있어서 다녀오고,

다녀와서는
또 부대 장병들 교육 또 가고,

그리고
네시 반부터
밭에 나가 어두워질 때까지 일하다.

칡뿌리도 좀 더 캐주고,
웃거름도 조금씩 뿌려주고,
감자하고 땅콩 북주기도 좀 하고,

그리고...
별도로 관리하는 작은 밭에
고추, 토마토, 오이
지주 심어주고 물주고...

하루가 금방이다.
요즘 들어 더 그런 것 같다.

시간이 잘 가네.
세월도 잘 가고...

군에 온 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5년,

이 도량도
벌써 일년 다 되어가고,

씨앗뿌리고
모종 심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채소는 수확,
모종들은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다가
내 생애도
그렇게 빨리 지나가겠지...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자.



글쓴이: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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