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상 저 | 무한 | 2004년 8월 4일 출간
예전에 출간했던
'수행자를 위한 반야심경 대강좌' 책을
다시 재출간 하게 되었습니다.
목탁소리 경전강좌의
반야심경 강의에 나온 내용들입니다.
손 볼 부분은 좀 더 손을 보고,
문체도 좀 바꾸고,
좀 더 생활 속에 실천되어질 수 있도록
다듬어서 새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점에서
아무리 찾아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말씀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조금 늦었지만 재출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 이름도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그동안 간간이 찍어 놓았던
산사며 자연의 사진들을 곳곳에 함께 넣어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서문입니다.
- 서 문 -
대학 초년시절
좁은 골방에 앉아 읽던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젊고 순수했던 내 가슴을 송두리채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 동안 어리석게 살아왔던
‘나’ 중심의 이기적인 인생을 되돌아보며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내어야 했는지 모릅니다.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던
‘진리’에 대한 갈구, 인생에 대한 회의를 몽땅 끄집어내
후련한 감동으로 바꾸어 놓았던
반야심경의 소중한 감로를 도저히 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가르침이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가 저를 얼마나 눈물나게 했는지 모릅니다.
반야심경을 처음 접하기 전
저는 인생에 대한 깊은 허무주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허무감의 끝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깊고 또 짙게
마음 한 켠을 어둠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귀찮고 답답하며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몇 날, 몇 일을 혼자서 방 안에 갖혀
답답한 마음만 죽이고 있던 시절.
막 그 때 즈음에 반야심경의 가르침이 나에게로 다가온 것입니다.
그 밝고 거침없는 무한한 가르침 속에서
때로는 오히려 더 깊어버린 허무를 느끼기도 하였고,
그 허무를 뛰어넘어 반야심경의 공부가 깊어가면서부터
나도 알 수 없는 환희심과 무한한 행복감에 젖어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눈물이라는 것이 이토록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눈물은 진리를 찾은 행복감에서 오는 눈물이었고,
더 이상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에 찬 눈물이었으며,
허무주의를 뛰어넘는 참진리의 가르침에서 오는 눈물이었고,
죽음 또한 죽음이 아니라는 데에서 오는,
그리고 무아(無我)는 그대로 진아(眞我)라는데서 오는...
그 모든 가르침의 바다에서 솟구치는 참 밝은 눈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젊은이의 가슴을 온통 뒤흔들어 놓고는
뒤안길로 물러난 가르침의 여운,
어쩌면 오히려 더욱 커버린 의문이
지금까지도 ‘수행자’의 길을 가도록 나를 이끌고 왔던 것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엮어가게 될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그 길이로 본다면 아주 짧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고 있는 넓이와 깊이는
팔만대장경의 모든 넓이와 깊이를 한 치의 버림도 없이
그대로 포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아마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상
이렇게 짧은 글귀에 이렇듯 무량한 깊이의 진리를 온전히 담아내고 있는 글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반야심경의 가르침이 지금까지는
단지 이론적이며, 논리적이고 철학적으로만
받아들여져 온 감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참된 진리라면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며,
그대로 우리를 평화로움과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관념적인 언어로써 끝날 것이 아니라
내 속 뜰의 깊은 곳에까지 깨침의 울림을 실어가 줄 수 있고,
다시금 그 울림이 내 삶 속으로 깊이 들어 와
나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될 수 있다면 반야심경이
그냥 이론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되어져야 하는지,
내 마음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느껴지며 수행되어져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해석해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반야심경 이 한 경전만 올바로 공부하고, 실천한다면
진리에 대한 안목이 활짝 열릴 수 있을 것이며,
내 삶이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 차고,
이 세상에 대한 한없는 경외감과 행복감 자유로움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레 확신합니다.
모르긴 해도 이 속에 우리가 그동안 찾고 있었던,
우리 인류가 그 오랜 동안 애써 찾아왔던 참 진리에 대한,
모든 삶의 의문에 대한 그 모든 답변을
시원스럽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 경전을 올바로 공부하고 나면,
다른 모든 경전들에 대한 이해가 한결 쉽고 가깝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조금 길어지더라도
반야심경의 해설에 필요한 것이라면 수족을 많이 달아두고자 하였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모두가 결코 빼먹을 수 없는 글귀입니다.
뿐만아니라 반야심경 안에는
모든 부처님의 근본교리와 모든 경전에서의 사상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야심경 하나 올바로 공부하면
불교교양대학을 졸업하는 것 만큼이나 체계적인 교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이 책에서는 불교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라도,
기초교리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분들이라도
이 책을 공부하면서 함께 불교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교리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도 함께 곁들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니 이 공부가 끝날 즈음이면 불교의 교리와 사상에 대한
이론적 바탕이 원만히 성숙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공부는
이론과 교리로만으로 하는 공부는 분명 아닙니다.
반야심경 공부를 하면서 무수히 많은 실천의 재료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 공부의 재료들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생활 속에서 그대로 느끼고 실천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반야심경의 공부가 내 삶을 변화시키고,
나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며,
내 안 깊은 곳 불성의 싹을 삶 속에서 움트게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실천되지 않는 것은 올바른 공부가 아니며,
올바른 가르침이라고 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면 마음에 참 진리를 공부한다는 진지한 원을 세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반야심경이라는 진리의 바다에 흠뻑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2004.08.04 글쓴이:법상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법상 저
반야심경에 담긴 삶의 지혜반야심경, 이 속에 우리가 그동안 찾고 있엇던, 인류가 그 오랫동안 애써 찾아왔던 참 진리에 대한, 모든 삶의 의문에 대한 그 모든 답변이 담겨 있다.참된 진리라면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며, 우리를 평화와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한다. 관념적인 언어로 끝날...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법상 저
260자에 담긴 삶의 지혜참된 진리라면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며, 그대로 우리를 평화로움과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그 어떤 관념적인 언어로써 끝날 것이 아니라 내 속 뜰의 깊은 곳까지 깨침의 울림을 줄 수 있고, 다시금 그 울림이 나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와 획기적인 변화를...
법상 저 | 무한 | 2004년 8월 4일 출간
예전에 출간했던
'수행자를 위한 반야심경 대강좌' 책을
다시 재출간 하게 되었습니다.
목탁소리 경전강좌의
반야심경 강의에 나온 내용들입니다.
손 볼 부분은 좀 더 손을 보고,
문체도 좀 바꾸고,
좀 더 생활 속에 실천되어질 수 있도록
다듬어서 새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점에서
아무리 찾아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말씀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조금 늦었지만 재출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 이름도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그동안 간간이 찍어 놓았던
산사며 자연의 사진들을 곳곳에 함께 넣어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서문입니다.
- 서 문 -
대학 초년시절
좁은 골방에 앉아 읽던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젊고 순수했던 내 가슴을 송두리채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 동안 어리석게 살아왔던
‘나’ 중심의 이기적인 인생을 되돌아보며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내어야 했는지 모릅니다.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던
‘진리’에 대한 갈구, 인생에 대한 회의를 몽땅 끄집어내
후련한 감동으로 바꾸어 놓았던
반야심경의 소중한 감로를 도저히 잊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가르침이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가 저를 얼마나 눈물나게 했는지 모릅니다.
반야심경을 처음 접하기 전
저는 인생에 대한 깊은 허무주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 허무감의 끝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깊고 또 짙게
마음 한 켠을 어둠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귀찮고 답답하며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몇 날, 몇 일을 혼자서 방 안에 갖혀
답답한 마음만 죽이고 있던 시절.
막 그 때 즈음에 반야심경의 가르침이 나에게로 다가온 것입니다.
그 밝고 거침없는 무한한 가르침 속에서
때로는 오히려 더 깊어버린 허무를 느끼기도 하였고,
그 허무를 뛰어넘어 반야심경의 공부가 깊어가면서부터
나도 알 수 없는 환희심과 무한한 행복감에 젖어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눈물이라는 것이 이토록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눈물은 진리를 찾은 행복감에서 오는 눈물이었고,
더 이상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에 찬 눈물이었으며,
허무주의를 뛰어넘는 참진리의 가르침에서 오는 눈물이었고,
죽음 또한 죽음이 아니라는 데에서 오는,
그리고 무아(無我)는 그대로 진아(眞我)라는데서 오는...
그 모든 가르침의 바다에서 솟구치는 참 밝은 눈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젊은이의 가슴을 온통 뒤흔들어 놓고는
뒤안길로 물러난 가르침의 여운,
어쩌면 오히려 더욱 커버린 의문이
지금까지도 ‘수행자’의 길을 가도록 나를 이끌고 왔던 것인지 모릅니다.
앞으로 엮어가게 될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그 길이로 본다면 아주 짧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고 있는 넓이와 깊이는
팔만대장경의 모든 넓이와 깊이를 한 치의 버림도 없이
그대로 포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아마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상
이렇게 짧은 글귀에 이렇듯 무량한 깊이의 진리를 온전히 담아내고 있는 글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반야심경의 가르침이 지금까지는
단지 이론적이며, 논리적이고 철학적으로만
받아들여져 온 감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참된 진리라면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며,
그대로 우리를 평화로움과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관념적인 언어로써 끝날 것이 아니라
내 속 뜰의 깊은 곳에까지 깨침의 울림을 실어가 줄 수 있고,
다시금 그 울림이 내 삶 속으로 깊이 들어 와
나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될 수 있다면 반야심경이
그냥 이론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되어져야 하는지,
내 마음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느껴지며 수행되어져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해석해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반야심경 이 한 경전만 올바로 공부하고, 실천한다면
진리에 대한 안목이 활짝 열릴 수 있을 것이며,
내 삶이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 차고,
이 세상에 대한 한없는 경외감과 행복감 자유로움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레 확신합니다.
모르긴 해도 이 속에 우리가 그동안 찾고 있었던,
우리 인류가 그 오랜 동안 애써 찾아왔던 참 진리에 대한,
모든 삶의 의문에 대한 그 모든 답변을
시원스럽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 경전을 올바로 공부하고 나면,
다른 모든 경전들에 대한 이해가 한결 쉽고 가깝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조금 길어지더라도
반야심경의 해설에 필요한 것이라면 수족을 많이 달아두고자 하였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모두가 결코 빼먹을 수 없는 글귀입니다.
뿐만아니라 반야심경 안에는
모든 부처님의 근본교리와 모든 경전에서의 사상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야심경 하나 올바로 공부하면
불교교양대학을 졸업하는 것 만큼이나 체계적인 교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이 책에서는 불교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라도,
기초교리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분들이라도
이 책을 공부하면서 함께 불교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교리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도 함께 곁들이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니 이 공부가 끝날 즈음이면 불교의 교리와 사상에 대한
이론적 바탕이 원만히 성숙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공부는
이론과 교리로만으로 하는 공부는 분명 아닙니다.
반야심경 공부를 하면서 무수히 많은 실천의 재료들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 공부의 재료들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생활 속에서 그대로 느끼고 실천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반야심경의 공부가 내 삶을 변화시키고,
나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며,
내 안 깊은 곳 불성의 싹을 삶 속에서 움트게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실천되지 않는 것은 올바른 공부가 아니며,
올바른 가르침이라고 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면 마음에 참 진리를 공부한다는 진지한 원을 세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반야심경이라는 진리의 바다에 흠뻑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2004.08.04 글쓴이:법상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법상 저
반야심경에 담긴 삶의 지혜반야심경, 이 속에 우리가 그동안 찾고 있엇던, 인류가 그 오랫동안 애써 찾아왔던 참 진리에 대한, 모든 삶의 의문에 대한 그 모든 답변이 담겨 있다.참된 진리라면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며, 우리를 평화와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한다. 관념적인 언어로 끝날...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법상 저
260자에 담긴 삶의 지혜참된 진리라면 그것은 그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며, 그대로 우리를 평화로움과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그 어떤 관념적인 언어로써 끝날 것이 아니라 내 속 뜰의 깊은 곳까지 깨침의 울림을 줄 수 있고, 다시금 그 울림이 나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와 획기적인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