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날 행복하나
2022-10-03
조회수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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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025-07-05 09:38
앉아서 기다릴 수 없어서
봄 맞이 하러 먼 남쪽까지 가셨네요....^^
매화와 한옥 산사의 조화가
환상입니다
봄ㆍ여름ㆍ가을 ㆍ겨울
계절 변화속에서 자연순환과 질서를 보는것.
거북이 걸음으로 살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진리.
감사하는 하루 하루입니다♡
봄 맞이 하러 먼 남쪽까지 가셨네요....^^
매화와 한옥 산사의 조화가
환상입니다
봄ㆍ여름ㆍ가을 ㆍ겨울
계절 변화속에서 자연순환과 질서를 보는것.
거북이 걸음으로 살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진리.
감사하는 하루 하루입니다♡

[매화꽃 피는 선암사를 보셨나요]
강원도 건봉사로
지리산 자락 다솔사, 화엄사, 사성암
또 말로만 듣던 피아골 연곡사로
태고총림 선암사로
휘휘둘러 다녀오고 났더니
딱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일주일 만에 밝은도량에 돌아왔더니
아랫지방에서 봄을 느끼고 돌아오는 시간 동안에
벌써 이곳 도량에까지 봄이 올라와
되려 나를 마중해 주고 있다.
지난 막바지 여름에나 느꼈을 법한
따스한 햇살과 푸른하늘
감미로운 바람과 나른한 오후...
제일 처음으로
진달래가 몇몇 송이 활짝 피어올랐고
종각 아래 쪽으로 드문드문 제비꽃도 피었다.
그래도 산 중턱이라고
저 산아래에는 개나리며 목련도 피었는데
이 곳은 아직이다.
개나리하고
목련이 막 내일 내일 하며
세상맞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주일 전 도량과
지금 모습은 전혀 다른 세상이다.
봄이란 이렇게
세상을 움트게 하고
함께 마음도 움트게 하는 그런 힘이 있나 보다.
그 힘이란
아주 가녀리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하여
엄마 품 같이 고요하지만
세상을 잉태하는 태허의 숨결.
봄소식에 맞춰
오늘 법회는 이웃에 사시는 좋으신 스님 모셔
좋은 법문도 듣고,
바라보면 행복하고 좋은 법우님들
함께 오셔서 도량 봄맞이도 함께 했다.
법우님들께서 도량에 오시니까
봄이 한 몇 일 더 빨리 올 것 같다.
그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 때문에...
그냥 이렇게
차 한 잔 내어놓고
마주 앉아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차담인지 법담인지
아니 그냥 사람 사는 얘기
가만히 듣고 있자니
내 마음 참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진다.
가시고 난 뒷 뜨락에도
봄기운이 포근히 내려앉아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있다.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달라도,
사는 곳도 다르고 사는 방식도 다르고,
다 달라도
기도하는 마음이나
사랑하는 마음
도반의 똑같은 마음, 순결한 마음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또다른 행복 하나 건졌다.
그동안 100일 기도 하신다고
수행일기 써 가며
다 제 삶 속에서
자신의 수행을 해 나가지만
또 자신의 삶을 살아 나가지만
이렇게 작은 나눔의 마음 또 나누는 사람이 있으니
그도 참 좋은 일 아니겠나 싶습니다.
사람 사는 게
뭐 별거겠어요.
또 별거로 사는 그거보다
그냥 평범하게
그냥 그냥 사는게 좋지요.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