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떨어지는 가을 산사에서...
2022-09-27
조회수 1161
25
8
행복2025-07-06 05:27
봄 되면 새싹을 틔우고 ...
반복반복...
언젠가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
우리의 육신도 수 없는 윤회윤회를 거치다가
때가 되어 사라지고 나면.....
뭐가 남을까!
늘 이렇게 살아있는 이것이 있는데
텅 빈 허공만이 남겠지..아마도
감사합니다 🙇♀️
반복반복...
언젠가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
우리의 육신도 수 없는 윤회윤회를 거치다가
때가 되어 사라지고 나면.....
뭐가 남을까!
늘 이렇게 살아있는 이것이 있는데
텅 빈 허공만이 남겠지..아마도
감사합니다 🙇♀️
iris2022-09-27 22:58
시 공간이 맞지 않아, 차 한 잔 하고 싶어도 갈 수가 없네요
ㅎㅎㅎ
이렇게 자연 속에서 내면의 충만함을,
또 사람 관계 속에서 얻는 즐거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지혜롭게 그 시절들을 참 잘 보내신 것 같아요
정말 말씀처럼, 다 해보셨네요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자연 속에서 내면의 충만함을,
또 사람 관계 속에서 얻는 즐거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지혜롭게 그 시절들을 참 잘 보내신 것 같아요
정말 말씀처럼, 다 해보셨네요ㅎ
감사합니다🌸

가을 바람이 좋습니다.
가을 하늘
가을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들
산사를 온통 물들이며
가을의 절정이 한 폭 그림처럼 내려와 앉았습니다.
산사의 가을 풍경...
이 도량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맞이합니다.
첫 새벽
법당 문을 여는데
걸음 걸음 어간 쪽으로
단풍잎 세 잎이 날아들어 왔습니다.
법당에 찾아온
가을 손님.
별 일 아니지만
늘상 조용하던 새벽 예불하고
낙엽 세 잎이 함께 한 예불하고
그 느낌이 다릅니다.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데요.
가을에는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무들이 떨구어 내는
잎들을 도울 수 있어요.
그 바람을 타고
저마다 휴식을 찾아
마지막 열정으로 바람따라 자유로이 떠다니다
저마다의 자리에 떨어져 삭아지겠지요.
한여름 뜨거운 열정으로
푸르르게 뽐내며 울울창창 하던 잎들이
이렇게 하나 둘
가을 바람 맞으며 떨어지는 것을 볼 때,
그것도 울긋불긋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면서
또다른 생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볼 때,
그 속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청청한 또다른 삶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겉모습은 떨어짐이지만
그 내면은 새로운 움틈이고
그 새로운 탄생을 찬연히 꽃피우기 위한
소중한 휴식이지 싶습니다.
여기 밝은도량도
가을이 막 절정입니다.
여름철에 다실 문을 활짝 열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의 정취를 얘기한 적 있던가요!
그 선연한 풍경도
계절 넘어섰다고 떨쳐버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가을 산사를 물들이는 이 풍경 속에서의
차 한잔 또한 무어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요 몇 일 갑자기 추워지기도 했지만
특히 어제 저녁나절 부터는 겨울을 품은 세찬 바람이 불데요.
그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을
한참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참... 혼자 보기 아쉽데요.
이 가을 산사의 모습을
좀 더 두고 보려고 도량 주위에 떨어져 있는 낙엽을
비로 쓸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지요.
이번 주말까지는 그냥 두었다가
일요일 법회 때 많은 법우님들께 보여주고도 싶고...
참...
이번 주 일요일에는
조계사 청년회 법우님들께서
시화전을 준비하셨다고 그럽니다.
밝은도량 앞마당에서 작은 시화전을 연다고 그래요.
낙엽 떨어지는 가을 산사에서
작은 시화전...
그 모습 속에
자유로이 흩어져 있는 낙엽 또한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말입니다.
토요일 법우님들 몇 분께서 들어오셔서
준비도 하시고,
혹시나 우리 장병 법우들 작품이 추가된다면
조금 촉박하기는 하겠지만
예쁘게 글로 쓰고 그림도 그리고 해서
새롭게 만들기도 하려고 합니다.
혹시 우리 목탁소리 법우님들 중에
미리 써 놓으신 시가 있으시거나,
함께 하고 싶은 시나 글이 있다거나,
만들기 한 작품도 좋고,
이 가을 한 편의 시를 써 보심도 좋고,
좋으신 글이나 사진, 그림, 작품 있으시면
함께 출품하셔서 나눌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까지
밝은도량으로 가져다 주시면,
아니면 완성품이면 일요일에 오셔도 되고요,
일요일 전시회 때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토요일
차 한 잔 생각나시면
가을 바람 따라 오셔서
차 한 잔 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글쓴이: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