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수업(법상, 마음의숲)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 신간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에 나온 법상스님의 신간 '부자수업'은 제목에서 보듯,

누구나 세속에서 가장 원하는 돈과 부자에 대해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마음을 쓸 수 있을까에 대해 담은 책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돈 때문에 괴롭고, 돈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마음을 쓰면 좋을까요?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군승으로 있을 때 장병들과 법회를 하며 많이 받았던 질문이어서

그 답변을 책으로 내려고 준비를 했었는데요,

10년 넘게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것을

이번에 마음의숲 출판사와의 오랜 인연으로 인해

조금 더 손을 보고, 원고를 추가하여 새롭게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책들이 주로 불자들과 수행자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불자들 뿐 아니라, 초심자, 비불자, 청년 등에게도 권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입니다.

물론 그렇지만 뻔한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깊은 불법의 지혜를 흠뻑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나 주변 인연에게 불교 공부 인연을 맺어주고는 싶지만,

너무 깊고, 종교적이어서 쉽게 추천해 주기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셨고,

조금 쉽고 친근한 초심자용 책을 좀 써주십사 부탁하신 분들이 종종 계셨는데요,

어쩌면 이 책이야말로 그런 '선물용'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요즘은 선불교 관련된 설법과 글만 써오다가,

이 원고를 책으로 내도록 강력하게 제안해 주신 출판사 사장님의

다음과 같은 말에, 오히려 이런 원고가 비불자나 청년들에게는 

더 와 닿을 수도 있으리라는 마음으로 책출간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원고를 읽다가 문득 내가 이 원고를 만나려고 

35년 간 출판사를 다녔고 차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를 뒤흔든 원고였습니다.

제가 살면서 생각했던, 실천하고 싶었던 이야기들과 체험들 진동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나와 있었습니다.

이 책은 돈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특히 요즘 젊은이들에게 큰 위로와

좋은 마음의 지침이 될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참된 지혜의 문을 열어 주고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위로와 안심을 선물해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 책의 초판 2024권에 한정하여 선착순으로

2024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직접 출판사에서 기획 제작한

'2024 부자달력'을 책을 구입하시는 분들께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를 준비하셨네요.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구입하시면 선물도 함께 드린다고 합니다.


아래는 출판사에서 올려주신 책소개 관련글을 올려드립니다.


[책구입 바로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출판사 리뷰]

* ‘부자’를 원했는데 ‘가난’이 오는 이유를 말하다!
* 부자이면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과 지금 가난하지만 부자로 살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한 찐부자 이야기!
* 워런 버핏도, 일론 머스크도 알려주지 않았던 부자 되기 비법에 대한 책!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로 우주에 풍요를 내보냄과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하다!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비밀지침서!
법상스님의 특별한 부자수업

이 책 『부자수업』은 ‘마음이 부자이면 되는 것이니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시오’ 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시중의 경제경영서와 같은 뻔하디 뻔한 ‘돈 버는 방법’ 같은 이야기도 더욱더 아니다.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돈을 버는 방법 속에 비움의 지혜가 있고,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도 현실에서는 돈을 벌 수 있는 이야기다. 지혜롭게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부자와 가난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 쉽고 자연스럽게 부는 저절로 끌려오기도 한다. 부를 끌어들이는 쉽고 강력한 법칙.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법상스님만의 특별한 부자수업이다.

당신이 가난한 이유는?

그동안 불교교리, 경전해석에 대한 강론들을 설법하며 수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공부를 전해온 법상스님이 진정한 부에 이르는 쉽고 강력한 법칙 『부자수업』 신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에서 우리가 가난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문제는 ‘나는 부족하다’라고 하는 결핍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스님은 생각이 일어남과 동시에 어떠한 지연도 없이 그 에너지가 우주 끝으로 퍼져 나간다고 하는 비국소성(non-locality) 양자물리학을 인용,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는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우주로 내보내지 말고 먼저 돈을 끌어들이는 생각인 풍요의 에너지를 내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단계라고 했다.

내보냄의 법칙이 곧 끌어당김의 법칙이며 말 그대로 우주 끝까지 그 생각의 에너지는 전달되고, 그 비슷한 주파수로 진동하는 또 다른 생각과 즉각적으로 공명하게 되어 진동이 일어나서 그 에너지가 되돌아올 때는 함께 공명했던 많은 비슷한 에너지들을 끌어와서 창조 활동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마음은 자신이 가난하다는 생각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니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가난하다’라는 에너지를 내보내니 우주가 가난을 보내주는 것이다. 똑같은 연봉을 받아도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괴로울 수 있다. 같은 현실이지만 만족하고 나누면서 행복해하는 사람에게는 우주 법계가 더 많은 풍요로움을 가져다준다. 반면 내 연봉은 적다, 나는 가난하다는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밖에 보내줄 수 없다.
- 『부자수업』 p127, “‘부자’를 원했는데 ‘가난’이 오는 이유” 중에서

부자이면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과
지금 가난하지만 부자로 살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한 찐부자 이야기!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난하다는 생각에 계속 축적하느라 인생을 궁핍하게 사는 사람들 그리고 돈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싸우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 무엇보다 가난하지만 부자로 살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하여 진짜 부자로 사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법상 스님은 오랜 세월 군승(軍僧)으로 지내며 장병들에게 설법과 강연을 할 때마다 무조건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사회로 나가 취직을 하고 돈을 벌려고 할 때, 진정한 찐부자가 될 수 있는가를 알려주고 싶어 이 책 『부자 수업』을 강연했다고 한다.

법상스님은 또한 돈이 많은 사람들일수록 더 돈에 쪼들려 산다며 아무리 수조 원을 벌어들이는 회사일지라도 들어갈 것들이 더 많아져서 결코 만족해지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이 부자임에도 가난하게 사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본래 무엇이든 과도하게 집착하면, 그것을 얻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게 되고, 계속해서 얻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기운이 당신에게 모이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지속해서 가난하고 궁핍한 상태에 놓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 계속 가난해지는 이유다.
- 『부자수업』 p186, “더 많은 돈을 원하는 마음” 중에서

그러면 어떻게 돈을 벌어야할까. 『부자수업』 PART 2에서 ‘돈을 벌 때의 마음가짐’과 ‘돈을 끌어들이는 생각 에너지’, ‘돈에 대한 자기규정의 원칙’ 등은 물론 ‘스님이 세속적인 돈 이야기를 하는 이유’까지 기술하며 구체적으로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당신에게 주어진 부의 자산을 잘 헤아려보라!

법상 스님은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고 보이지 않는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지금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이 고작 몇 푼 밖에 안되는 돈과 막막한 고난뿐이라면 그것 역시 먼 우주의 이치에서 당신의 자산이 된다. 현금으로 당장 환산되지 않는 답답한 불행이라고 해도 그건 당신이 먼 미래에 무언가 이루어내기 위해 거쳐야만 했던 하나의 깨달음의 씨앗이기도 하다.

지금 닥친 어려움을 자산으로 생각하고 귀한 우주의 보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먼 미래에 당신의 부를 늘려줄 가능성으로 여겨라. 부자의 생각이다. 실패했어도 다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그렇다.

법상 스님은 이 세상에 이유 없이 닥치는 불행은 없으며 온 우주를 통틀어 당신이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이 우주의 기운데 당신을 맡긴 채 당신의 불행마저 삶의 장애물이 아닌, 부를 축적해가기 위한 커다란 자산으로 여기라는 것. 그렇다면 우주는 그 존재 자체가 바라고 바라왔듯이 당신이 많은 부를 얻고 행복해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이다.

행복하고 순탄할 때뿐만이 아니라, 불행하고 힘들고 괴롭고 잘 안 풀려나갈 때, 그때도 우리 인생에 놀라운 가피와 은혜로 깃든 순간들이다. 누구나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들을 통해 큰 의식의 도약을 이루거나, 무엇을 깨닫곤 한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함에도 사람들은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고통, 좌절, 절망의 순간이야말로 매우 효과있는 깨어남의 순간이다. 행과 불행, 순경과 역경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가르치고 있다.
- 『부자수업』 중 p.54, “좋고 나쁜 모든 것으로 진리는 온다.”

우주가 저절로 ‘나’를 돕게 만들어라

우주는 언제나 ‘내보낸 것이 곧 끌어당겨진다’라는 균형의 법칙에 따라 운행된다.
- 『부자수업』 P116 “내보냄의 법칙 vs 끌어당김의 법칙” 중에서

책에서 법상스님은 이 우주는 ‘내 생각의 스캐너’인 것이어서 내가 생각하는 것을 내보내면 그것이 스캔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고 한다. 그것이 균형의 법칙이며 업의 법칙이고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나는 풍요롭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부족하다, 결핍되어 있다’라고 생각할 때와 ‘나는 풍요롭다, 부자다, 충분히 만족한다’라고 생각할 때는 천지 차이가 난다. 인색하게 굴 때와 베풀 때,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내가 풍요롭다고 생각되면 돕고, 나누고, 보시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밖으로 내보내며 그 사람의 의식 자체가 베푸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면, 우주 법계는 무한정 가져다준다. 그렇게 내보낸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큰 복락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가 바로 그 뜻이라고 말한다.

내가 사라지고,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으며, 자연스럽게 자기답게 행하게 되면, 그 일은 더는 내 일이 아니라 우주 법계의 일이 되어버린다. 저절로 우주가 나를 돕기 시작한다.
- 『부자수업』 P362, “자기답게, 자연스럽게, 집착 없이” 중에서

특히 스님은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이루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를 『부자수업』에 중심 화두로 내세우며 내가 마음을 내면 세상은 그것을 드러내 주니 그 마음을 먼저 ‘풍요’로 지어내는 것이 부를 만드는 것이고 부자로 사는 일이라고 한다.

법상스님, 매 회 1000여 명 넘는 법회와 15만여 구독자와 소통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를 공부하다가 발심 출가한 뒤 오랜 세월 깨달음을 찾았다. 불교의 가르침은 물론이고, 동서고금의 영성, 종교, 명상단체와 역사 속의 성자와 스승 등을 두루 찾았으며, 갈고 닦았고, 절망했다. 결국 돌고 돌아 방편을 뺀 초기불교와 선불교에 눈뜨면서 더이상 찾지 않을 수 있었다.

현실에서는 20년 남짓 군승(軍僧)으로 재직하며 군인들에게 마음공부를 전했고, 동시에 인터넷 마음공부 모임인 ‘목탁소리’를 이끌었다.

현재는 사단법인 대원회 상주 대원정사와 해운대 목탁소리 주지로 있으며, 유튜브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를 통해 종교를 초월해 15만여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특히 매주 실시간으로 열리는 해운대 목탁소리 토요법회와 상주 대원정사 일요법회는 매 회 1,000여 명 이상의 도반들이 온오프라인 법회에 동참하고 있다.

스님의 설법은 자상하지만 파격적이고, 쉽지만 강력하다. 무엇을 하라고 하는 것이 없음에도,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괴로움은 쉬고, 삶이 변화된다.

저서로는 ‘눈부신 오늘’, ‘육조단경과 마음공부’, ‘반야심경과 선공부’, ‘금강경과 마음공부’, ‘수심결과 마음공부’, ‘365일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한마디’,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날마다 해피엔딩’ 등이 있다. 2005년에는 ‘한국문인’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책 속으로]

부유함이란 없다가 생기고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본래부터 늘 갖추어져 있었던 것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진짜 부자가 된다.
---「자기에게 본래 갖추어진 찐부자 찾기」중에서

상대방의 위대한 점에 대해 내 일처럼 칭찬해주고, 찬탄해주고, 진심으로 기뻐해줄 때, 놀랍게도 그의 위대한 덕목들이 내 것인 것처럼 나에게도 공명한다. 이것이 수희찬탄(隨喜讚嘆)의 공덕이다.
---「타인의 풍요를 내 것으로 만드는 마술」중에서

지금 여기에 이미 있는 것들, 추구할 필요가 없는 것들과 만나 보라. 추구하지 말고, 충족하라. 추구하고 갈구하는 궁핍을 창조하는 마음보다는, 만족과 감사라는 풍요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바꾸어 보라. 그것이 곧 당신의 삶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추구하지 말고 충족하라」중에서

바로 지금, 당신은 이 모든 것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 누군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것을.
---「재산보다 더 가치가 있는 이것」중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서 묵연히 바라보라. 왔다가 가도록 허용하라.
---「지나간 것이 나를 괴롭힐 때」중에서

우주는 언제나 ‘내보낸 것이 곧 끌어 당겨진다’ 라는 균형의 법칙에 따라 운행된다.
---「내보냄의 법칙 vs 끌어당김의 법칙」중에서

모두 한 생각이다. 부자가 되는 것, 가난하게 되는 것은 사실 한 생각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생각이, 내면이 가난하니 가난한 현실이 나타나는 것이다. 마음이 풍요롭고, 내면이 부유하면 현실 세계에도 머지않아 풍요와 부유함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부자’를 원했는데 ‘가난’이 오는 이유」중에서

풍요로움을 느끼고 싶지만 풍요로운 마음을 내보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왜 그럴까? 마음속에 나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베풀고 보시할수록 내 것이 자꾸 줄어드는 기분이 든다. 나의 돈과 마음은 한정되어 있으니 말이다. 정말 그럴까? 현금 통장 잔고는 정해져 있지만, 신기하게도 베풂의 잔고는 전혀 다르다. 베풂과 나눔을 이웃에 우주 법계에 저축하면 그 이자가 무한대로 늘어나 원금을 훨씬 뛰어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금강경』에서는 어떻게 베푸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그 사람의 의식 자체가 베푸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면, 우주 법계는 무한정 가져다준다. 인색하게 굴 때와 베풀 때,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원금의 수백 수천 배를 받는다」중에서

‘심생즉종종법생(心生卽種種法生) 심멸즉종종법멸(心滅卽種種法滅)’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만물이 생겨나고, 마음이 멸하면 일체 만물도 사라진다. 만법유식(萬法唯識), 세상은 곧 자기의식이 만들어내는 세상이다. 내가 마음을 내면 세상은 그것을 드러내 준다.
---「돈에 관한 자기규정의 원칙」중에서

감동하기를 좋아하면 감동을 주는 상황이 인생에 자꾸 등장하게 된다. 감동하고 감탄하며 찬탄하기 시작할 때 그것은 우리에게로 와서 창조의 영감으로 바뀐다. 더 많이 감탄할수록 더 많이 눈에 뜨이고, 더 많이 찬탄할수록 더 빛나는 순간이 내 인생에 드러난다.
---「느낀 대로 더 많이 느낄 기회가 부여된다.」중에서

기쁜 일이 있어서 기뻐하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최고 사업가의 조건, 더 많이 감동하고 감탄하라」중에서

집착 없이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순수한 열정’과 ‘창조적인 직관’이 생겨, 애쓰고 집착하는 사람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놀라운 도약과 창발, 혁신적 아이디어가 생겨나기도 한다. 집착이 없다는 것은 곧 ‘나’, ‘아집’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나 없는 무아의 자리에서 나오는 본연의 진리와 합일하기 때문이다.
---「집착을 놓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중에서

내가 사라지고,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으며, 자연스럽게 자기답게 행하게 되면, 그 일은 더는 내 일이 아니라 우주 법계의 일이 되어버린다. 저절로 우주가 나를 돕기 시작한다.

---「자기답게, 자연스럽게, 집착 없이」중에서


[저자의 말]


세상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또한 부자가 되지 못해 괴롭다. 그리고 종교인은 세상 사람의 괴로움을 소멸하도록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불교의 핵심은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데, 이 말은 곧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을 설하는 종교란 뜻이다.


스님이 부자와 돈을 말하는 것은 어쩐지 잘 안 어울리는 조합 같겠지만, 이것이야말로 스님이니까 꼭 말해야 하는 주제가 아닐까? 사람은 모두 부자가 되고 싶고, 부자가 되지 못해 괴롭기 때문이다. ‘돈’, ‘부자’야말로 사람을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돈’, ‘가난’에서 오는 괴로움을 어떻게 소멸할 수 있을까?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렇다고 미리 걱정하지는 마시라. 뻔하디 뻔한 소리 즉,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시오’라는 말만 떠들고 끝내지는 않을 테니까. 그렇다고 그저 뻔한 ‘돈 버는 방법’ 같은 이야기도 아니다. 돈을 버는 방법 속에 비움의 지혜가 있고,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서도 현실에서는 돈을 벌 수 있다. 지혜롭게 부자가 될 수 있다면, 부자와 가난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더 쉽게 자연스럽게 부는 저절로 끌려오기도 한다. 물론 안 끌려와도 상관이 없다.


필자는 오랜 세월 군승(軍僧)으로 지내며 장병들에게 설법과 강연을 했다. 장병들에게 무소유, 무집착만을 설하며, ‘다 내려놓으시오’라고만 하기에는 그들은 너무 젊다. 도대체 시작도 안 했는데 뭘 내려놓으라는 건가?

말 그대로, 불교의 가르침은 근기에 따라 필요한 법을 설한다는 대기설법(對機說法)이며, 응병여약(應病與藥)이라고 하여 병에 따라 그 병에 맞는 약을 주는 것이 기본이다. 붙잡고 있는 사람에게는 내려놓도록 이끌어야 하겠지만, 아무것도 없는 이에게는 삶에 대한 열정과 원력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이끈다.

사실 불교는 무소유의 종교인 것은 아니다. 소유에 집착하는 이를 위해 무소유를 임시로 설했을 뿐이다. 부처님 당시에도 철저한 무소유의 삶으로 일관한 가섭 존자에게 붓다는 그 무소유의 두타행을 하지 말 것을 권하곤 했다.

불교는 소유도 무소유도 주장하지 않는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는 것을 깨뜨려 균형을 맞출 뿐이다. 한쪽에 치우치고 집착하면 그로 인해 괴롭기 때문이다. 그 어느 것도 치우치지 않기에, 그 양 쪽을 다 활용해 쓸 수 있다.


선(禪)에서는 ‘바른 안목을 요구할 뿐, 행동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사실 불교에서는 부자와 가난, 부자가 되려는 행동 등을 문제 삼지 않는다. 바른 정신, 바른 안목, 즉 부에 대한 올바른 견해와 지혜를 가질 것을 설할 뿐이다. 바른 지혜와 안목을 갖춘다면 부자가 되어도 좋고, 가난해도 좋다. 옛 선사스님들은 ‘바른 견해를 지닌 자라면 하룻밤에 황금 만 냥을 써도 좋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삶에 대한, 부에 대한 바른 견해와 안목, 지혜가 없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부자와 돈에 대해 집착하게 되고, 삿된 방식으로 부와 명예를 추구하며, 결국 그로인해 괴로워진다.

이 책에서는 부자와 돈 그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 그 부자와 돈을 벌고자 하는 그 욕망의 저변에 깔려 있는 근원적인 자기 마음을 깨닫도록 이끈다. 올바른 안목을 갖추게 되면, 과도한 애씀 없이도 더 쉽게 돈을 벌 수도 있을 것이고, 돈에 대한 열정은 있으되 집착은 내려놓기에 오히려 더 쉽게 저절로 부자가 될 수도 있으며, 행여 부자가 되지 못했을지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돈이 있고 없음에 심각해 지는 것이 아니라, 돈은 그저 하나의 놀이 도구가 된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기에, 오히려 더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돈의 많고 적음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이 깊게 뿌리내리게 된다. 안목이 갖추어지면, 부자도 좋고 가난도 좋다. 그 양 변이 모두 아름답다. 비로소 부와 돈에서 자유로워진다.


이 원고는 오래 전 군장병들에게 지혜롭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강연했던 것을 토대로 한다. 이 원고는 사실 오래전 사장될 뻔 했던 것을, 마음의숲 사장님께서 다시 세상으로 끌어내 주셨다. 사장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part2 부분이 바로 장병들에게 강의했던 ‘마음공부와 부’ 관련 원고를 모은 것이고, part1은 비교적 근래에 써두었던 에세이 형식의 짧은 글들 가운데 뽑은 것이다. 혹시 읽다가 part1이 너무 어렵거나, 직접적으로 부자되는 법이 궁금하다면 part2를 먼저 읽고 그 핵심심화판인 part1으로 돌아와도 좋다.


요즘에는 생활 속에서 수행하고 명상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진정한 삶의 지혜를 찾는다. 바로 그런 생활 속 수행자들에게는 삶 속에서 돈을 벌고 의식주를 해결하며, 가족을 돌보는 바로 그 삶의 현장이 바로 선방이며 절이고 수도원이다. 번뇌즉보리라는 말이 있듯, 중생의 번뇌가 있는 거기에 깨달음이 있다. 돈과 명예가 있는 거기에서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 살아있는 지혜다.


2023.11.1.

상주 대원정사에서

법상 합장


목탁소리 본찰 상주 대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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