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말씀] 매 순간 직지인심하지 않을 때가 있던가?

선향지
2022-06-23
조회수 133


[스님의 말씀]


(죽비를 치시며) 내가 이렇게 그냥 설법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죽비를 탁!하고 치거나 (싱잉볼을 울리시며) 종을 이렇게 치거나 하면, 여러분들의 집중도가 갑자기 순식간에 70%에서 90%까지 확 상승되는 것이 보인다.

마치 '지금 저 직지인심하시는 죽비소리를 듣고 바로 지금 내가 한번 깨달아 봐야지! 저 소리를 잘 듣다 보면 뭔가 쑥 내려가겠지!'하시는 듯한 눈빛을 하고 집중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러한 상을 지니고 법문을 듣고 계시니 그런 것이다. 이 죽비 소리에 이 종소리에 뭔가 깨달음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죽비소리를 종소리를 낼 때 지금 곧장 직지인심 하는구나 생각하시겠지만... 이 소리들만이 깨달음을 직지인심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죽비 소리를 내든, 이렇게 물을 한 잔 마시든, 걸어들어오고 나갈 때든.... 그 어느 때든 단 한 순간도 직지인심 하지 않고 있는 때가 어디 있으랴? 

매 순간 직지인심 하고 있으며, 일행이 일상이 이것 아닌 것이 없지 않은가? 

밥먹는 것도 이것이요 물마시는 것도 이것이며, 말을 해도 이것이며, 말없이 앉아만 있더라도 이것이지 않은가? 

그러니 화를 내더라도 이 일이고, 욕심이 일어나더라도 이 일이지. 슬퍼도 괴로워도 아파도 심지어 죽음도... 다 이 일 하나를 직지하고 있음을 알진대 무슨 큰 문제될 것이 있겠나? 


모든 문제가 다 일어나지만 그것이 인연따라 일어나는 작용일 뿐임에 밝아져 문제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을 때...  그저 모든 세상 일이 죽비를 이렇게 흔드는 것처럼 다 이러할 뿐임을 알 때...

그러할 때, 모든 괴로움을 다 겪지만 그 괴로움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괴롭지만 괴로운 바가 없는 것이다. 

매 순간이 직지인심 아닐 때가 있는가? 
그러니 매 순간이 깨달음 아닐 때가 있는가?

- 법상스님의 법문 말씀 중



[한 법우님께서 찍어 보내주신 우리스님^^-  상도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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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향지 합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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