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대원정사 : 무엇이 정의인가?

나비
2023-09-12
조회수 564


*호박이 넝쿨째 넘어오다


오늘 아침 사진입니다
올해부터 호박을 무지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위도 어느정도 가시고

시간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팔팔 ...그러다 끓는다 ...

하다하다 진짜 너무하던 폭염도 무상하게 지나가고 (ㅋ 이런 무상은 디게 좋음)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을 만나고 있습니다


ㅋ 

우리집으로 들어온 굿뉴스
반가운 소식 자랑 좀 하고 가야겠군요


아랫집 울타리에 심어놓은 호박넝쿨이 

감히 허락도 없이 ㅎ

우리집 펜스 담을 넘어 슬금슬금 소나무를 타고 내려와 


우리집 정원에 착 ㅡ안착했다는 

호박넝쿨 굴러들어오는 소식입니다.


그야말로 호박이 넝쿨째 넘어와서 

여기서 온 가족 회포를 풀어

이제 갓 꽃피고 멍울 맺히는 아기아기한 호박부터

열다섯 청소년 호박.. 한창 좋을 때다 2030 호박.. 

어느새 기운 빠지는 5060 호박까지 지천입니다


유통시간 5분 ㅋ

싱싱하고 갓 딴 호박 볶아도 먹고 갈치넣고 지져도 먹는 

호박으로 시작하고 호박으로 마감하는 

호박호박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그 진하고 풍미있는 호박맛은 못 보여 드리더라도

이런 풍경은 보여드릴 수 있어서ㅋ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 올려봅니다.


기특하고 이쁜 호박..

아무렇게나 잘도 뒹굴 뒹굴 거리는게 ㅋ


아ㅡ 이 계절 지나면서 ..

나의 무한 호박애정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제 잠시 호박은 잊어주시고 ..............

(또 그라믄 절대 몬잊는다~~ㅋ)




상주 대원정사에도 이제 완연한 가을이 와서

하늘 더욱 파랗고
산색 물색 꽃색 제각각 고운 빛깔을 보여줍니다


캬ㅡ 

또  가을하면 코스모스죠 


이곳은 대 휴헐처

코스모스 지도 지가 이쁜 줄을 알아 ㅋ..

제 고운 색 충분히 만발하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ㅋ


어찌 이 가을 이리도 환하게 빛나는 얼굴로 

사람을 만나고 바람을 만나고 깔깔 햇살을 만나려고

온 몸을 흔들어 보일까요..


ㅋ 내 또 여기서 평등을 만나네 

크나 작으나 코스모스   꽃 이파리 여덟장입니다. ㅎ


이하 우리절 풍경은 

지등명 도반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연분홍 진분홍 

크고 작은 꽃잎들이 길다랗고 가느다란 꽃대와 만나

여리고 아름다운 감성 

무리로 피어 더욱 풍성한 가을 맞이 중입니다.




올여름을 더욱 기막히게 시원하게 흘러내린 물줄기

지금 보아도 이 아이디어는 참으로 신박합니다


그 물줄기 아래 부레옥잠도 살고 물고기도 살고...

우렁이도 살고 다 살려지고 있습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재능기부중이신 가수 신명섭 거사님

감사합니다 


거사님 뒤로 이번에 새로 설치된 피아노가 보이는군요..


저 심심한 아이 ..

저 혼자는 못 노는 아이..

자기 소리를 아름답게 꺼내줄 인연 기다립니다

피아노가 취미이자 특기인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도 한 재능기부

물에서 살 뿐 아니라
부레옥잠에게도 이렇게 놀랍도록 

아름다운 연보라빛 재능이 있었군요...


꽃은.. 나무는..잎사귀는 ...하늘은 

어느 하나 더하고 모자람없이 이쁘고 기특하여서


고집하지 않고 내세우지 않고도

모두 자기 고유의 빛깔로 세상가득 지금 지금을 밝히고 있습니다



휴일을 가장 알차게 나는 법

휴일을 가장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이시군요


이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인간계를 훌쩍 떠난 불이법

출세간의 공부, 아름다운 마음법 공부하시는 인연들이십니다.



먼 발치서 뵙는 우리스님

오늘도 대자비법신으로 입장하십니다.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스스로 맑게 투명하게 각자의 모습으로 

반짝 반짝 빛나게 해주실 우리 스님 입장하십니다



우선 지난주 배운 교재내용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ㅎ



........................................

노자 도덕경 11


우리는 있음을 가지고 일하지만, 우리가 쓰는 것은 없음이다.


마음이 자기자신을 깨달으면 더는 자기의 생각과 동일시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수많은 빈 공간이 생깁니다. 

성숙한 마음은 어떤 생각이라도 즐길 수 있으며, 반대나 갈등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자신은 방해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방어할 자리나 보호할 정체성이 없을 때, 

그 마음은 어디든지 갈수 있습니다. 잃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애초에 존재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알아차리면 웃음이 솟아나고,

 자기의 본성을 경험하며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모든 것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서 나오는 것을 나는 지켜보고 알아차립니다. 

나는 모든 것의 중심입니다.


 나는 견해들과 관념들을 듣고, '나' 라고 동일시할 것이 없기에 

그 모든 것을 '있음'으로서 받아들이며, 

그 경험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없음' 안에서 씻기고 지워지고 다시 나옵니다.  


그것은 들어오고 합쳐지고 지워지며, 

밖으로 나가는 것은 '있음'으로 나타나는 '없음'입니다. 


자신이 아무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누구와 함께 있든 편안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가망이 없거나 사악해 보일지라도...... 

내가 들어가지 못할 괴로움은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해결되었다는 것을, 내가 만나는 것은 늘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생각에 질문할 때, 

우리는 자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마음의 무한한 양극성 兩極性에서 빠져나올 때 그런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는 우리가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것입니다. 


"나는 알아"하는 마음이 (I -know mind) 이 너무 많이 통제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탐구할 때 우리의 세계는 변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투사된 대상이 아니라 투사하는 자 -마음 -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세계 전체를, 우리가 이해하는 세계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탐구할 때마다 현실은 더욱더 친절해집니다.  

질문을 하는 부분은 마음의 중립적인 부분이고, 중심이며, 

그것은 마음의 한쪽 극성( 極性)을 반대쪽으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이 중립적인 부분은 혼란스럽고 갇혀있고, "나는 알아" 하는 극성으로 하여금,

 "나는 알아"하는 마음을 이해시킬 온전하고 명쾌하고 사랑어린 대답들이 나오는 

마음의 극성에 대해 열릴 기회를 줍니다. 


이 중립적인 부분은 어떤 동기나 욕망이 없고, "해야 한다" 나 "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이 극성이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게 하는 다리입니다. 


그리고 "나는 알아" 하는 마음을 바르게 이해하면 지혜의 극성 속에서 녹아 없어집니다. 

그 뒤 남아있는 것은 절대적으로 온전하고 나뉘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은유입니다. 오로지 하나의 마음만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닫히면 가슴도 닫히고, 마음이 열리면 가슴도 열립니다. 

그러니 가슴을 열고 싶다면 생각에 질문을 하세요.





아름다운 우리 부처님 전

가면 갈수록 진화되는 꽃꽂이

더욱 간결해지고 더욱 아름다워지는 ..

매주 쉬지않고 볼거리 감상거리 주시는 꽃부부 도반님께 인사드립니다.


이번주 배울 내용입니다. 


/

생각을 탐구할 때마다 이야기가 줄어듭니다. 이야기가 없다면 당신은 누구일까요?

탐구하기 전에는 모릅니다. 어떤 이야기도 참된 당신이 아니며, 당신에게 인도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이야기는 참된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당신은 모든 이야기에 앞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야기가 이해될 때 남아 있는 것입니다. 


탐구를 통해 건너가는 '건너편' 에서의 삶은 너무나 단순하고 분명해서 미리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완벽해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희망과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상은 내가 갈망하던 천국으로 변했습니다. 


지금, 여기는 늘 더없이 풍요롭습니다. 탁자가 있습니다. 

바닥이 있습니다. 바닥에는 양탄자가 있습니다. 

창문이 있습니다. 하늘이 있습니다. 

하늘!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끝없이 찬미할 수 있습니다.


이 순간, 이 지금을 묘사하려면 평생이 걸리겠지만 그것은 내 이야기로만 존재할 뿐 

심지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좋지 않나요?

 참된 자신을 알 때 놀라운 점은, 당신이 언제나 은총의 상태에 있고 

이 세계의 풍요로움에 감사하는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모든 것의 장려함과 너그러움으로 넘쳐 흐릅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알아차리는 것 말고는.


자기실현을 시험해 보는 시금석은 늘 감사하는 상태입니다. 

이 감사는 당신이 찾거나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다른 방향에서 와서 당신을 완전히 사로잡아 버립니다. 


이 감사는 너무나 드넓어서 흐려질 수도 없고 덮일 수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그것은 '자기와 사랑에 빠진 마음' 입니다.


그것은 중심자리에서 같은 순간에 반사되는 자기의 전적인 받아들임이고 활용이며, 

그것은 융합과 같습니다. 그 감사의 자리에서 살아갈 때, 당신은 집에 돌아왔습니다. 

 





충격적인 이야기 

내가 남자도 아니고 몇 살인 것도 아니다 ??


그게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가능하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그것에 한 생각에 질문을 던져봐야해요

내가 진짜 사람일까요? 

이건 황당한 질문일수도 있지만 진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거에요


사람이다 남자다 여자다 이런 생각 일어나기 이전에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에 ㅡ 생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내가 누군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한생각도 일으키지 말아보세요 

그때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무얼까요 ?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을 때 뭐가 있습니까 

땡 ㅡ 

이걸 생각으로 해석하고 덧칠하지 말고요 

이게 무엇이다 한생각도 덧칠하지 말고 

아무것도 어떠한 한생각도 일으키지 않았을때 

땡 ㅡ 그떄도 여기 뭐가 있네요 

땡 ㅡ 뭐가 있잖아요 

이게 들린다고 덧칠한 거잖아요

 이거와 들린다는 말이 같습니까 

종소리 라는 언어로 이걸 재해석 한거잖아요 


땡 ㅡ 名과 相을 빼고 딱 끊어보면 

땡 ㅡ 없지는 않다 말이에요 내가 죽지는 않았잖아요 살았잖아요 

여기서 살아있다니까요 !


아닌데 ㅡ 난 여기서 살아있는데 ?

그거 자기 생각이죠 


이야기가 없다면 당신은 누구일까요?

당신은 저 새고 바람이고 들리는 소리고 

하늘에서 치는 번개 천둥과 같고 꽃과 다르지 않단 말이에요 ..

도대체 무슨 이야긴지 알아들을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을 빼고 살아본 적이 한번도 없단 말이에요 

무분별지 ㅡ 반야지혜로써 살아본 적이 없는 거에요 

見正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 적이 없다 말이에요

 있는 그대로 볼 뿐이에요 이걸 뭐라고 해석할 것도 없이 ㅡ




그냥 이거 하나뿐이에요 

그냥 이거죠 땡 ㅡ


어떤 이야기도 진정한 내가 아니에요 

어떤 이야기도 진정한 당신에게 인도하지 않아요 

그 어떤 생각도 ..엉뚱한 데로 이끌어요 아상으로 이끌어요 

나라는 모양 아, 이렇게 생긴게 나지 몇살이 나지 남자가 나지..

진정한 자기는 법신 비로자나불이에요 

법신이 진짜지 어떻게 육신이 진짜겠어요 


육신이 나라고 여겼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우주 안에 나라는 티끌같은 작은 존재로 왜곡시키고 

축소시켜놓고는 내가 드넓은 세상에 나같은 점이 살고 있다 

다른 점들과 경쟁하면서 비교하면서 ..


지금까지는 그 생각밖에 못했는데 이제 한번 반대로 돌이켜보는 거에요 


이 공부는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공부에요

어떻게 사는게 더 훌륭한 거냐 ? 세상 공부는 이런 공부에요 


내가 있다는 그 바탕위에서 ..묻고 있는 그놈은 누구냐 ?

어떻게 하면 잘 살까 그 생각을 추종하는 대신 

니가 누구냐? 니가 누군데 잘 살아야한다고 망상을 부리는 거냐??


윤리 도덕적으로 잘 아는 사람 영적인 사람 

누구나 불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을 뿐이에요 

말로 배울수 있는 교리가 아니에요 


너무 자연스럽고 너무 대단한 이야길 하는 거에요 


그 어떤 이야기도 당신에게 인도하지 않으며 진정한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진정한 자기로부터 멀어지는 일, 우린 이것만 하고 살았다 말이에요 ...


절에 가서 법문 한자락 듣는 거 

금강경 처음 보고서 너무 말안되는 소리를 듣고 부처님은 과장의 끝판왕이다 ..

적당히 뻥을 쳐야믿지 사람들이 믿을까 


금강경 사구게 하나 수지독송하는 것이 온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장엄하는 것보다 

한순간 금강경 사구게 독송 위인연설 하는 것이 더 큰 공덕이다 


모든 산술적인 비유보다 더 크다 수천 수백 수조원 버는 것보다 마음 공부하는 것이 더크다 ??

이런 걸 누가 믿겠나? 열배 많은 것도 아니고 ㅋㅋ


우리는 물질이 훨씬 좋거든요 ..

우리가 평생 벌어놓은 몇백억 몇천억보다 법문 한자락이 더 크겠습니까 ..

(아니요! ...) 

말로는 다 그랬어요 천조보다 깨닫는 거 선택하겠다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 이라 말이에요

백년 동안이나 재물을 탐하더라도 한순간에 날아간다 이거에요..


돈이 적을 때 안싸워도 돈이 크면 싸워요..



 (스님 옛적에...)  20대 초에 무소유에 꽂혀있었다 말이에요..

불교는 어느 한쪽이 옳은거야 정해진 선악이 없습니다. 

불교만 계율을 무조건 지켜라 이래라 이런게 없어요

지킬 줄도 알고 범할 줄도 알아야한다. 


부처님은 옳고 그른 기준을 정하지 않아요

기준으로 정한 그걸 무너뜨리는 거에요


다른 종교는 절대선 절대악이 있어요 

계율을 어기면 심판받는다 ..그러면 죄의식이 ..


사람들은 모르니까 절대선 절대악만 따라야헤요..

그분이 옳다고 하면 종교전쟁 ..다른 사람을 죽이는 거에요


불교는 절대선 절대악 모든 기준을 

파사현정( 破邪顯正) 분별망상을 왕창 다 깨준다는 거에요..


근데 절이라는 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싸그리몽땅 뺏기만 한다 말이에요 

입파자재 立破自在..세우고 깨뜨린다 


공하다는 것도 치우치면 안된다 

집착이 심하면 깨는 이야기를 하고 

인연따라 세우는 일도 한다 



불교에서는 오는 사람 막지않고 가는 사람 잡지않는다




쿨한 거에요 불교는 ..


올람 오고 갈람 가고 가는 사람 안잡는다 말이에요

절대선 절대악이 없으니까요


부처님이 진리를 깨달은 분이에요 

부처님이 깨닫고 나니까 부처 아니에요?

모든 사람은 부처님처럼 문득 깨달을수 있다는 거 아니에요 

누구든 깨달으면 부처가 되는 거에요 


부부사이 

서로가 서로를 모른다 

대화가 안되는구나 남편하고는 ...


모든 이야기는 진정한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해요

당신은 모든 이야기에 앞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모든 아상 그게 내가 아니에요

그런 사람이기 위해서는 생각이 있어야되지요

난 이런 사람이야 하는 相..

나의 생각을 기반으로 잘났다 못났다 부자다 아니다 모두 생각이란 말이에요 

생각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내가 누군지 모른다니까요?


내가 사람이라는 것도 생각이에요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을 뿐이지..

 (법당에 참석한 한 꼬마에게 ..스님, 꼬마 우리 사람 맞아~~)


내가 있다 없다는 생각도 없잖아요..

갓난 아기들은 내가, 나다 라는 생각이 없다잖아요 

갓난 아기는 내가 남자다 여자다 갓난 아기다 이런거 없잖아요


지금 잠시 눈을 감아보세요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몰라요 


내가 있는 지 없는지도 몰라요 아무것도 모르고 뚝 태어났다 말이에요 

그 어떤 것도 생각으로 해석할수 없어요 이제 막 태어났습니다.


땡 ㅡ

이게 종소리로 들린다면 여러분은 지금 막 태어난 게 아니죠 

이건 종소리가 아니에요 소리도 아니에요 이 소리가 밖에 있다 여기있다 이것도 생각이에요 


여기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세요 

땡 ㅡ

땡ㅡ

땡 ㅡ


탁탁탁 ...

땡 ㅡ 


눈을 뜨세요 눈을 오래 감고 있으면 주무시기 때문에 ㅎ


여기 생각이 없을 떄 내가 뭐던가요? 

모르겠다는 것도 생각이잖아요 ..


 여기서 확인되는 살아있음 ... 

들리는 소리와 소리다 하는 건 생각이고.. 

거울이라면 땡 ㅡ 여기서 이게 비춰졌죠..

마음이라는 거울 위로 땡 ㅡ 이거 하나가 이렇게 드러났다 사라지잖아요 

땡 ㅡ

땡 ㅡ 누가 알아차렸나 말이에요

 이걸 알아차리는 텅 빈 허공성 이렇게 표현한다 말이에요 

허공이 알아차렸지 내가 알아차린게 아니란 말이에요 

허공이란 법신 그게 알아차렸지...

우주 전체가 한마음이라는 하나의 바다잖아요 텅빈 한마음 뿐이라니까요..


떙 ㅡ 이거 알아차리는 그 마음은 모양이 있습니까

 위치가 있습니까 크기가 있습니까 


마음, 불성이라고 

이름 붙일수 있지만 이게 불성은 아니죠 


당신은 모든 이야기에 앞서 존제하는 땡 ㅡ 

이거 애써야 듣습니까 

땡 ㅡ이게 부천데 ... 이게 수행해야지... 있나요 

강아지에게나 고양이게나 누구아게나 평등하게 있잖아요 


당신은 이야기가 이해될 때 ㅡ 

자기 마음 속 모든 판단 분별 따라가기 이전에 늘 있었던 거 그거란 말이에요 

그때부터 가지고 있던 거라 말이에요 


정해진 뭐가 없는데 그걸 좋게도 해석하고 나쁘게도 해석해요 

스님은 스님인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살다보니까 내가 여러분 인생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은 그것 자체의 정해진 의미가 없습니다

고정된 실체적 자아가 없다 절대선 절대악 이런게 없어요 

모든 게 자기 마음에서 드러난 분별일 뿐이에요 


유위행 유위업 행동을 일으키게 만드는 내 마음의 의도 ..

행위 이면의 의도가 업을 만들어내요 ..


인과응보는 의도를 보고 그 과보를 준다 말이에요

(대의를 위해)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 한 나쁜 짓이 선업이 된다 말이에요 


어떤 딸이 아버지 나 뭐 먹고싶어 해서 그거 사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가 사고나서 죽었다 말이에요 그거 내 탓이 아니라 그건 인연의 일이에요 


꽃한송이가 피어나더라도 인연이 동의하지 않으면 

피어날수 없다 말이에요 중중무진 연기에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숙명론도 운명론도 아니에요 

연기법이라고 하는 일은 이 삶 전체에 내가 개입하고 있어서 그래요 

내 스스로 내가 어떤 업을 지을 것이냐에 따라 다음 업을 바꿀수 있는 주체적인 측면이 있다는 거에요 


내가 뜻하는 바대로 안되는 수도 있기 때문에 

과도한 욕심 부릴 필요가 없죠 ..하는 만큼 하고.. 안되면 말고...



 대충 사는 건 아니죠..

지금 내가 일으키는 한 생각 한마음 이게 더큰 에너지를 일으키는 가장 위대한 순간인거에요 

업장 소멸의 효과를 본다 말이에요 


소금물의 비유처럼 

내가 복과 지혜의 그릇이 커지면 악업을 지은 사람도 (업보業報는)  다르게 익어가요..

내가 어떤 복을 짓고 사느냐 어떤 지혜와 복덕을 쓰고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에요 


전생에 독약을 가지고 내가 누군가를 해쳤다 

인과응보적으로 

보報  중에 다르게 익어간다 ..보 중에 시대가 다르다 

업은 받은 거에요 지금은 그 병을 효과적으로 치유하는 거에요 

업장 소멸의 효과가 있다 말이에요 


내가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된다 말이에요

내가 주제적으로 살고 근본에서는 내맡긴다 

현실에서는 최선을 다한다 

하되 함이 없이 하라는 것이 무소유에요


탐구를 통해 건너가는 건너편에서의 삶은 

너무나 단순하고 분명해서 미리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완벽해보입니다. 

이곳에서는 희망과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상은 내가 갈망하던 천국으로 ...


진리는 내가 건너가는 곳에 있지 않아요 

그걸 깨닫는 걸 건너간다고 하는 거에요 


생각 분별 망상이 공하다는 걸 깨닫고 사는 삶은 

너무 단순해서 허탈하고 기운이 빠져서 눈물을 흘릴 수가 있는 거에요 ...

 이거는 모를 수가 없어요 이거는..!


이거는 모를 수가 없어요..

다음주까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걸 깨닫게 해주란 말이에요 .. 

해보고 나서 충격을 받아요 어떻게 이걸 모를수가 있죠?


당신도 그럤잖아요?

요새 갑자기 자세히 설명해주고....자상하게 알려주잖아요..

모 스님이 와서..

어떻게 기도해서 수행해서 깨닫는 거지..

기도가 아니다는 이야기는 하지도 말라고 하더란 말이죠..

그러면서 실망을 하더라고요 저한테 기도를 무시했다고 ..


(그 때는 이 법문이 안들리다가 이제사 들리는 거..)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니까 그래요 

내가 그릇이 커지니까 이제사 들리기 시작한다 말이에요 


이건 사실은 

이럴 일이야 ? 거룩한 법당 만들고 몇년동안 장엄문 가지고 이럴 일이야 

이게? 이거 너무 아무것도 아닌 거라서..이런 측면도 있고 

또다른 측면에서는 이게 전부라니까요


가장 위대한 것은 가장 단순하고 심플한 거에요

특출난 도인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에요


사이비 나는 있고 너는 모르지 너는 없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

내가 부처가 아닌데 부처라니까 듣기 싫더란 말이죠


유투브에..
이 공부하느라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게 너무 이상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유투브에서 13만에서 딱 멈췄어요 ㅋ


너무 쉬운 공부


이 자리를 확인했다 환희심나는 표정으로 갔다가 몇 달만에 어두워져서 다시 돌아와요 

왔다갔다해서 선명하지 않고 잡으려고 하면 모르겠대요..

분별해서 잡으려고 하면 100퍼 놓친거 같다니까요..

분별로 명확하게 하려고 하지 않으면 탁탁탁!!! 땡땡땡ㅡㅡㅡ 확실하고



/

(스님 법문 설하실 적에..)

머리로 명확한 거 이런 거 아니에요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이런 느낌인거죠.. 

이게 이 몸, 법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얘가 하는 게 아니에요 ..

어떻게 하지 이걸 또 신기한게 지가 알아서 할 얘기 하는 거지 나라는 에고는 할 재간이 없다는 거죠..


생각하려고 하면 모르겠다니까요 모른다니까요 정말로 ..알려고 계획할 수가 없어요

당연한 명백함이 이게 아니었구나 늘 명백한 거에요 항상 ..분명하고 미리 상상할수가 없습니다 

(대단한 무언가..상상 가능한 거?) 이거 병이에요 생각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아요 


법상이에요 이미지 그 이미지 있는 동안은 법은 드러나지 않아요 

법은 대단한 어마어마한 장엄한 무언가를 원하는 거지 

쉽게 말하면 법은 따로 없구요 괴로움이 없어졌을 뿐이에요 ..


그런 사람이 나는 법을 깨달았어 ! 이럴 수가 없어요


한 예로)

나이드신 분들 건강이 관심사에요

근데 젊은 아이들은 건강에 관심이 없어요 지금 건강하니까..

건강해야 돼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사람은 아파본 사람이에요 ..


그러니까 진짜 깨달은 사람은 괴로움이 없을 뿐이에요..

일이 없는 거에요 ..심심한 거..

오히려 괴로움 있을 때는 더 박진감 넘치지 않을까요? (대중 왁자하게 웃음)


어떤 큰스님 도인이라고 특별한 거 없어요..

이게 뭔 도인인가 싶다 말이에요 도인에 대한 상이 있으니까

여러분 괴로움 없을 때 있잖아요 그게 도인이리나까요


한생각 따라가지 않으면 괴로움이 없잖아요


케이티도 도인이라든지 그런거 없다 

괴로움이 없다는 거지..


한생각 끌려가면 그때 중생이 되는 거에요


갱참 30년 오래오래 가야헤요..

깨달은 나가 없어요 그 순간 깨어있음이 있을 뿐이에요


일없이 사는 거지 놀라운 뭐가 없어요

부처님 보세요 

가뭄 들고 먹을게 없으니까 ..

밥달라 그러지 말고 말먹는 먹이 구해서 드렸다니까요



어디 날라가서 진수성찬 차려오는게 부처가 아니란 말이에요 

우리 중생들은 그런 거 쫓아다니잖아요..그러면 패가망신하는 거에요 


나와 다른 법상치 않은 무언가를 보고 ..

전재산 갖다 바치는 거에요..나와 다른 신통이 있으니까..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완벽해보입니다.

근데 있는 이대로 완벽하지 않은 이유는 뭐에요?


자기 생각 때문에 그래요

분별은 비교우위에서 나는 더 많은 거 더 건강한 거

 더 조건이 좋은 걸 완벽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세계1등이라도 그거 만족할까요?

만족이 끝나지 않는다니까요 욕망은 ..


그래서 비유를 드는 거에요 완벽은 비교우위가 아니다

내가 완전해 괴로워 이렇게 생각해도 

완벽해보이는 그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작은 사업하면 작은 고충있고 큰 사업하면 큰 고충이 있는 거에요


아프리카 사람과 내 삶을 비교해보면 

그런 애들에 비하면 복락을 누리고 있는 거에요 

놀라운 복락을 누리는 거에요


지금 여러분 부잡니까 가난합니까

그거 알수 있나요? 부자인지 가난한지 알수 있나요? 

비교에서만 알수 있는 거잖아요..

비교에서 오는 건 진실하지 않잖아요 

그건 가짜에요 우리는 거기 끌려다니면서 살고 있다 말이에요..


100억 있어도 내일 죽으면 끝이고

이것만 있으면 완벽할텐데 ..하는 그런거 

한방에 없어질 수 있잖아요..

잘나가던 회사가 갑자기 무너질수도 있고

갑자기 아플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갈수도 있고




미국이 지금 엄청난 부자잖아요

유럽 사람들 미국사람들 쳐주지도 않았잖아요


알수없다 말이에요 인연따라 계속 변할 뿐이지..


마케도니아..몽골 어디있는지도 잘 모르는 그런 나라가 ..이런 나라 세계를 재패했던 때가 있어요


뭐라고 정해놓을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인연따라 오고 갈 뿐이에요 무너지면 순식간에 무너진다니까요

재산 가진 것도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고요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서 순수한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

힘 빼고 하는데도 더 잘되지? 이런 인연도 있을수 있어요 

시절인연이 딱 오면 내가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그냥 되는 거에요..


내가 아무래도 안되는 인연이다

들숨과 날숨, 낮과 밤이 있어야 되듯이 

뭔가 침잠하면서 자신을 키우고 고요히 할때가 필요하단 말이에요..


난 언제쯤 성공할까요 지금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요

그럼 나같은 사람 뭐에요? 그때 불교에서 윤회를 말해요..


세상에 깨닫기 위해서 ..가난을 통해서 깨달아보겠다 이게 더 큰 성장일수 있어요


시기 질투 이런 거 있을 수 없어요

우리는 모두 한마음을 가지고 쓰는 거잖아아요



법이 이 몸이 나라고 착각해서 부처님의 아바타인 거에요  

독특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 삶을 배워나가는 거에요 .

온 전체 마음 그게 나와 둘이 아니라니까요..


이렇게 있는 그대로 완벽해요 자기 생각만 빼면 ..

비오는 날도 완벽해요

그 생각이 없으면 비는 반드시 와야해요


태어날 때부터 승승장구한 사람은 성공의 기쁨을 몰라요

근데 실패만 계속해온 사람은 성공의 경험이 찐하게 있어요..


연기법이에요 두가지가 같이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실패가 없으면 성공을 절대 못 느낀다니까요


그러니까 두가지가 동등한 거에요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있으니까


이곳에서는 희망과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희망 꿈 이런 거 필요없어요 

이대로 희망 꿈이 펼쳐진 것이라서

이 세상은 암울함과 암담함이 없습니다. 


어디로 갈 필요가 없어요

꿈꾸는 샹그릴라 같은데 갈 필요가 없어요

세상을 정토로 바꾸겠다 기를 쓰고 그럴 필요없어요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세상에 기여하고 있단 말이에요 

특정한 믿음 그런 거 없어요


자기직업을 열심히 사는 걸 통해서 세상에 기여하고 있어요

그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거잖아요


이 공부 하면 내 가슴에서 저절로 믿음이 나오고 

그래서 완전히 깨달았을 때 이 믿음이 신성취가 되는 거지..

눈앞에 당연하니까


지상은 내가 갈망하던 천국으로 변했습니다.

내가 갈망하던 천국이 여기에 있었구나

자기가 깨닫고 나면 온 우주 전체가 부처에요

부처님이 깨닫는 그순간 온 우주가 성불하는 거에요


내가 깨달으면 그게 온 우주 전체를 일시에 몰록 성불시키는 거에요

깨달은 자의 눈에는 안 깨달은 사람을 찾을래야 찾을수 없어요


어젯밤 꿈처럼 ..허망한 거잖아요

이 현실이 꿈이라니까요 ..이미 천국으로 변했다니까요


지금 여기는... 우리의 존재 근원은 풍요에요

내가 진짜 가난하냔 말이에요?


나는 가난해 나는 가난하지 않아?

가난하다면서 내 밥은 먹는다 말이에요 

나는 풍요롭지 않다하면서 나는 단 한번도 숨쉬는 거 

실패한 적이 없잖아요..


숨쉬는 거 몇천조 준다해도 바꿀수 없잖아요..

햇살 무한정 꽁짜로 주어져있다 말이에요 


목마를 때 마실수 있는 물이 무한정 먹게 해주고 

매일 목욕하게 해준다 말이에요..


무한정 공급받고 있잖아요

히말라야 사람들..다 큰 아이들도 콧물 때를 달고 살아요..


그게 더 건강한 거에요

매일 목욕하면 피부 건조해지고 자연적인 땀 .. 이런게 더 건강하다는 거에요..


자연은 본래 가만 놔두면 저절로 되게 돼 있는데

(스님 옛적에)한 10년 가까이 몸에 물만 대고 살았어요..아무 문제 없었어요


현대사회에서는 일을 만들죠

밥먹고 살고 운동이 안되니까 ..

헬스장에서 또 운동 별도로 해야되고 오만가지 일들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서 모든 게 다 구족되어 있어요

인디언 원주민 모든 거 하나하나가 다 이유가 있다 ..


흙을 가까이해야 건강해지지..

흙길 산길 맨발로 걷는 거  유행이에요 온 동네방네 맨발로 걸어요


있는 그대로 자연이 완벽하다는 걸 아는 거에요

어닝하는 사람들 ..땅은 딱딱 그 자체잖아요..


무릎에도 좋고 다 좋다고 해요

히말라야 5천고지 쪼리 쓰리빠 신고 올라가는 거 보고 기절을 했어요

 트래킹 갔을 떄 그분들 등산화 다 나눠주고..


이 삶은 본래 풍요로운 것들을 

(공연히) 가난과 결핍으로 바꾸어놓은 거죠 


오늘 여기까지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이렇게 법계 아름다운 우리 스님 법회가 마쳐졌습니다.

온 우주법계가 귀를 쫑긋 세우고 고개를 쑥ㅡ빼고

법문 열심히 들었군요~^^





ㅋ 아까 하다만 호박 이야기 게속 해야겠네요..


ㅋㅋ 여긴 또 수박이 난리 

우리집 뒤뜰 ..

왠 수박인가 했더니 이게 하늘수박이라고..


이 아이도 어느새 펜스를 넘어와서 

올망 졸망 열매들을 달고 자랑질입니다. 


이건 뭐 말려서 먹는다나..어쩐다나..

우선 관상용으로 매우 훌륭한 일을 하고 있으니..

볼 때마다 흡족한 풍경입니다.


열매들을 보면 참 사랑스럽고 귀엽고 이쁘고 

말로 다할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기특하게 기어이 우리집으로 넘어와서

열매를 맺을 건 또 뭐람 ㅋ


그렇게나 절대적인 상을 갖지 말라하셔도 

또 상은 뭐든 볼때마다 주렁 주렁 맺히는 거 ..ㅋㅋ


한여름부터..시멘트 바닥에 뒹굴거리면 너무 뜨거울것 같아 나무 토막을 대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특한 풍경 좀 보시지요..

호박꽃 아래 저래 참하게 귀여운 호박 아기씨 방울 맺혀 있습니다.


여기에 꿀벌이 오며가며  꽃분을 묻혀서 수정이 잘 되어주면 

드디어 튼튼하고 기특한 열매로 성공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안해다 주면예ㅡ

만고에 허사입니다


애써 꽃피우고 열매 맺어봤자 헛방 입니다


꿀벌이 안 도와주면 호박도 호박이 아니고 

고만 자라다 기운없이 딸랑, 떨어져버리더라고요..




ㅋ 일하시는데 방해될까봐 좀 멀찌감치서 찍어놔서..
잘 보시면 꿀벌 궁뎅이 보입니다



한줄기 두줄기...
보자보자 하니 이것들이 아주
대여섯 줄기나 월담을 하더니만  ㅋ

이래 기세좋게 넘의 집 마당에 진을 펼쳤습니다 


잔쟁으로 치자면 이쯤되면 항복인데 ㅋ
그래 이 이쁘고도 감동스런 열매들을 당할 재주가 있을까요?


모든 저항을 ..당초에 저항이랄 것도 없었지만 

ㅋ 무슨 연합군을 맞이하듯 

넘어오면 오는대로 웰컴 웰컴 마음껏 포복하시라..ㅋ

기쁘게 점령을 당해버렸습니다

아랫집 담을 타고 넘어온 이 아이들은

말이 대여섯이지 이 아이들 주렁주렁 식구들을 매달고

담을 넘어오니 온 마당 가득 호박넝쿨입니다.


애써 담튀기 해놓고 하필 여기와서 이럴 게 뭐람요..

위에 저 아이는 자라면서 희한하게 뒤틀리게 자라나서 한동안 모로 서있다가 


어느 순간 엎어지면서 자랐는데 줄기가 깔려서 마르길래

그냥 그대로 좋았던 것을 굳이 굳이 편하게 해준다고 .. 

바로 앉혀준다고 방향을 틀어주다가 고만 ㅠ 

허약한 줄기를 뚝 부러뜨려서

급하게 종이 테이프로 고정해서 원래 있던 모로 세워두었는데


며칠 비오고 바람 불더니 다시 원상태로 엎어져버렸더군요..
게다가 호박으로 가는 줄기들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꼭지까지 짓무르기 시작하더군요..


지금 저 아이를 따더라도 속이 상하지는 않았을까

내심 안에 애벌레가 오글거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이삼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온 법계에다 알렸으니 

고마 다된 인연 싹 정리해야겠다 싶군요..


다같이 담튀기를 해도 이렇게 멀쩡하고 싱싱한 것도 있고



아까 저 위에 엎어졌던 아이처럼 또 와이랍니꺼?

너른 땅 두고 꼭 이렇게 모로 자라는 아이도 있습니다.


세상 공평하게 자유롭게 자라는 것을 

모자란 사람 성정으로 이래서 불편할까 저러면 편안할까 괜히 건드렸다가 

우주법계의 질서에 스크라치를 내기도 하고 말이죠..


호박은 호박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벌은 또 벌대로의 자기 삶을 잘 살고 있습니다.


스님 법문 말씀처럼 

모두 아주 심플하게 자기 삶을 사는 것으로 법을 쓰는 것이고

이 법은 모든 인연마다 충만하게 드러나 있는데


항상 내가 옳다 내가 정의다 이러면서

엎어진 호박 한덩이, 한줄기도 그냥 못보아 넘기면서 

결국 일을 그르치는 ....또 그대로가 법이라는 말씀이죠 ㅋ




덜 떨어진 호박 하나

어려서부터 불평등.. 찌질함에 대한 컴플렉스가 많았었네요


내 잎사귀는 너무 더럽고 낡았어..

 

점점 자라면서 누구는 어떻고 나는 어떻고

크고 잘나고 멋진 호박들이 지배하는 정의로운 세상


볼품없고 작고 능력없이 별볼일 없는 

내 꼬라지 ...


기적적으로 꽃을 피우고 호박을 맺고 

세상을 오롯이 다 살아내면서도 

나혼자만 너무 너무 모자라고 못나서 지치고 힘들어 ..


세상은 참 불공평 하구나..

알게 모르게 다져진 심한  열등감 속에서  

나를 쥐고 흔들던 전지전능 괴로움 신에게 청춘을 몽땅 갖다바치고


언제나 마지막은 해피앤딩 ..

살다 살다 결국은 우리스님 만난 호박 이야기 ㅋ


우리스님, 이 대자비 법을 만나고서야

나를 나답게 인정하고 용서하고 허용하면서 위안을 얻고


세상 어디에도 없던 정의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평화

나와 남이 둘이 아닌 대평등의 안심을 만나고 있습니다


대평등 대평화 대자유한 의미를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언젠가 유행처럼 꼭 읽어야만 했던 책 생각이 나네요 ㅋ


두껍고 어려워서 더욱 있는 듯 했던 

하버드 명강 ..어쩌고


 마이클센델이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결국 밑줄 그어가면서 열심히 읽고도

 정의는 커녕 정리도 안되어서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조차도 피하고 싶게 만들었던


방대한 두께..

학자가 한 말은 너무나 많았으나

그래서 남은 게 전혀 없었던...

실은 지금은 아무 생각도 안나지만 ..

그래서 내 귀한 시간만 낭비해버린 듯한..

전혀 정의롭지 못했던 책 생각이 났습니다.



누군가는 옳고 누군가는 그름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모두 자기 믿음이 가장 옳아서

이래도 불만 저래서 불만 

세상사 태평하고 만족이란 영원 불가능

공통의 진리라고는 전혀 가닿을 길 없는 화해의 길


그래서 우리시대 평화는 없어진 지 오래고

평등 = 수학에서만 적용되는 이론일 뿐이었는데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못나고 잘나고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모든 생긴 그대로의 인연 모두 이 적멸을 나누어 쓰고 있으니


눈에 보이지도 누군가 소유할 수도 

퍼고 퍼고 아무리 퍼 써도 누가 뭐라지 않고

알고도 쓰고 모르고도 쓰고

무량하고 흔적없는 이 몰종적의 생생한 현재형


가히 가늠할수도 평가할수도 없는 모름의 절대 불가사의

이것이야말로 절대 깨지지 않는 평화, 절대 정의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호박은 호박대로 남의 집 담을 넘어와서 태평하고

넝쿨이 소나무를 휘적휘적 감아도 화내지 않고 

제 열매를 주렁주렁 달기도 하고 거기서 꽃을 피우기도 하고

꿀벌은 그저 꽃따라 제 일을 하고 소나무는 길을 터주고도 

호박과 소나무와  꿀벌은 무심합니다


여름이 끝나가면 귀뚜라미 끼웃끼웃 그의 호젓한 시간을 알립니다.

소쩍 소쩍 ..소쩍새 

이 밤의 주제는 아름답고 고독함....주파수를 맞추면 밤새소리 더욱 가깝습니다


앞산 높은 곳에 있는 밤나무는 일부러 

다익은 밤을 톡톡 던져주어서 길가는 누구라도 주워서 먹게하고


안개짙은 가을 아침 

앞산 가득 뻐꾸기 새소리 지천이고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 무량무량 합니다.


無窮無盡..

이 또한 마음을 가장한 말


눈뜨고 보는 세상은 언제나 툭 트여서 ㅡ

언제나 끝이 없고 다함이 없었는데


나 하나의 있음이 나와 세상을 나누고 벽을 치고

나를 가두어  세상을 감옥으로 만들고 스스로 옥죄며 살아왔더군요


이 줄기 있으므로 저 줄기가 뻗어나간 

서로 엮이고 얽혀서 지지하고 밀고 당기면서 


뿌리내리고 또 나아가고 활착하면서 

호박은 끝없는 포복....

좌로 전진 우로 전진 기세를 확장하면서

이 가을 한판, 끝장나는 삶을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ㅋ


지금, 여기는 늘 더없이 풍요롭습니다. 

 

보이면 보이는대로 들리면 들리는 대로 

끝없는 전진과 후퇴

세상은 온통, 한줄기로 뻗어나간 호박 한통입니다


이야말로 호박이 넝쿨째 온 소식

세세생생 치고 또 치던 사방벽을 넘고 넘어서


이제는 넘을 것도 없이 툭 터져서 

호박이 넝쿨 넝쿨 굴러 굴러서 

복덩이 굴러들어오는 소식이 아닐까요 ㅋ



법회가 지나고 바쁜 주말이 지나고

폭풍같은 월요일이 지나고

그나마 평온했던 화요일 오후

소소한 하루, 어느 한때, 


돌아서면 흩어지는 적멸의 시간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서


우리스님 아름다운 법비,

말로도 마음으로도 적셔보는 우리들의 법회 기행문을 


다정도 참.. 병인양 한, 한 사람

오늘 또 한페이지 적어보았습니다.


이 사이버 지면이 참 좋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승가, 

사랑하고 애정하고 좋아하고 애착합니다.ㅎ


마냥.. 호박호박 해버릴랍니다 



*PS

호박 만나고 호박꽃 만나러 가는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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