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상
2025-06-30
조회수 158

작년 고관절 수술을 마치고 엄마는  손에 힘이 없어서 글을 써야겠다고 

달력을 잘라서 우리 스님 글을 적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스님의 필사책을 드렸는데 너무 좋아서 거기에는 아까워 못쓰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기다 쓰라고 만드신 거라고 쓰라고 드리고 가끔 친정에 가면 엄마가 쓴 글을 보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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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몇 페이지를 볼 때는 뭔가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써 내려간 글에 뭔가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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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도 귀엽고^^

엄마는 찍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찍어두고 여기에도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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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엄마에게 모진 소리를 툭 내뱉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몇일이 지나고 미안하다 사과한 날

엄마는 그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고 니가 내 딸인거는 변함이 없으니 다 괜찮다고 하십니다.  

늘 부족하고 모자란 딸에게 늘 힘이 되어 주시는 우리 엄마는 자매가 없는 내게는 더욱 애틋한 마음입니다. 

귀가 안들려 대화가 잘 안되기 시작하면서 가끔 공허한 슬픔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엄마 덕분에 불교를 알게 되고, 엄마 덕분에 법륜 스님 알게 되고, 이책 저책 접하다가 법상 스님까지 오게 되니 

엄마가 나를 이끌어 준 은혜는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엄마가 늘 무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래봅니다.

한번 모시고 와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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