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게 궁금증이 있습니다.
라니
2025-10-26
조회수 201
4
6
강아지송아지2025-11-03 17:24
1,2
나라는 도구로 느끼고 행동하는게
삶이라고 할 때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고
느껴줘야 할 감정이 생겨나면 그 뿐
더이상의 의미가 없기 때문 아닐까요?
3
운명론은 수동적이고 피동적인데
인연법은 약간 주동적인 의미도 있는 거 같네요 ^^ ;;;
전자는 피할 수 없는 거
후자는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크기와 폭을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용?
사람들이 똑똑해져
이 세상은 점점 전자에서 후자로 바뀌어 가고 있다네요
나라는 도구로 느끼고 행동하는게
삶이라고 할 때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고
느껴줘야 할 감정이 생겨나면 그 뿐
더이상의 의미가 없기 때문 아닐까요?
3
운명론은 수동적이고 피동적인데
인연법은 약간 주동적인 의미도 있는 거 같네요 ^^ ;;;
전자는 피할 수 없는 거
후자는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크기와 폭을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용?
사람들이 똑똑해져
이 세상은 점점 전자에서 후자로 바뀌어 가고 있다네요
라니2025-10-27 13:02
iris님 시간내어 제 질문에 맞춤형으로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회 정독했는데 더 읽어볼게요.
1회 정독했는데 더 읽어볼게요.
금강화2025-10-27 09:59
대부분 이해되지 않은 법문을 듣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모르는 법문을 믿음으로써 듣다 보면
저런 말씀을 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르는 법문을 믿음으로써 듣다 보면
저런 말씀을 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KK럭키2025-10-27 00:21
'나' 라는 고정된 실체가 있습니까?
'나' 라는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 몸이 나인가요?
몸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몸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몸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생각이 나인가요?
생각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생각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생각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감정이 나인가요?
감정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감정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감정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느낌이 나인가요?
느낌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느낌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느낌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대상이 나인가요?
대상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대상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대상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이렇듯 소위 나라고 할만한 것들은 하늘 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처럼 왔다가 사라질 뿐이군요.
그런데 참으로 불가사의하지 않습니까?
몸, 생각, 감정, 느낌, 대상 무엇이든 간에 틈 없이 즉 해서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이것
이것은 도대체가 무엇일까요?
귀한 질문, 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나' 라는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 몸이 나인가요?
몸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몸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몸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생각이 나인가요?
생각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생각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생각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감정이 나인가요?
감정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감정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감정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느낌이 나인가요?
느낌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느낌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느낌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대상이 나인가요?
대상은 어제 다르고 엊그제 다르고 일주일 전 다르고 한 달 전 다르고 지금 이 순간도 시시각각 다릅니다.
매 순간 변하는 대상인데 언제가 진짜 나인가요?
혹시 매 순간 변하는 대상을 늘 보고 있는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닐까요?
이렇듯 소위 나라고 할만한 것들은 하늘 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처럼 왔다가 사라질 뿐이군요.
그런데 참으로 불가사의하지 않습니까?
몸, 생각, 감정, 느낌, 대상 무엇이든 간에 틈 없이 즉 해서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이것
이것은 도대체가 무엇일까요?
귀한 질문, 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iris2025-10-26 23:39
안녕하세요
진리에 대한 간구가 참 좋아 보입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설명을 드린다면,
마음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참나를 찾는 것인데,
감정은 에고가 만들어내고 발산하는 것이라서,
감정은 참나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아요
보통 일반인들은 마음공부에서 말하는 몸을 기반으로 하는 '에고'를 '나'라고 생각하니까 내가 이 감정을 느낀다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이겠지만,
법문에서 말씀하시는 '나'는 에고가 아니라 참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정은 내가 아니다' 라는 명제가 성립한다고 봅니다
에고는, 몸을 기반으로 하고 의식이 무명을 일으켜 변질되어 만들어진 의식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참나로부터 떨어져나온 의식이라고 봅니다
에고는 오직 몸의 생존을 위해 진화된 의식이기 때문에
에고의 생존을 위해 진화된 감정들은 마치 여러 색깔로 분화되어 실재를 덮어서 왜곡하는데요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변연계가 그 기능을 합니다
실제로 뇌과학자들이, 우리 뇌는 단 한순간도 실재를 보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실재는 영원하고 영구한 것인데,
뇌는 몸의 생존이 목적이라서 오직 변화만을 체크하고 산출하기 때문에 본래 근본인 영원의 실재는 절대 인식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뇌의 계산이 순간 멈출 때 진정한 실재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정보가 제로인 상태, 식이 멈춘 생각없는 순간, 실재의 세계가 드러납니다
생존을 위해 진화한 에고가 만들어낸 업식은 마치, 초록색 분홍색 파랑색 노랑색 등, 여러 분별로 만들어진 색깔들로 짜집기 된 셀로판지같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똑같은 장면을 각자의 업식대로 색깔이 짜집기된 셀로판지로 순간 덮어서 보기 때문에 똑같은 현상에도 모두 각자의 식이 다르기 때문에 식에 따라 생각도 감정도 각각 다르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이 또한 변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식의 증장에 따라 계속 변화를 합니다
이것이 에고가 만들어낸 감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참나는 식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투명하고 순결하게 바라보는 의식이고, 다시 말해 정보가 없이 바라보는 의식이며, 이 의식 안에 있을 때 모든 성인들이 말씀하듯이
오직 사랑과 평화 기쁨만이 있습니다
이 실재의 의식은 영구하고 영원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몸으로 나기 전의 원래의 본질이고
하느님이며 불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영성에서 말하는 '나'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돈오는 텅 비어 있지만 신령한 이 의식인 '나'를 한 번 체험하는 것이고 점수의 과정은 점차 이 셀로판지, 또는 업식의 필름을 점점 옅게하여 결국 없애는 점수의 과정이 바로 이 의식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것을 염념무상, 염념상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연법과 운명론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어느정도 형태는 대략 정해져 있지만,
우리의 자유의지가 진폭과 방향을 조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은 갈 길이 먼데,
제가 쓸 재량이 되어서 쓴다기 보다 인연이 닿아서 댓글 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략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진리에 대한 간구가 참 좋아 보입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설명을 드린다면,
마음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참나를 찾는 것인데,
감정은 에고가 만들어내고 발산하는 것이라서,
감정은 참나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아요
보통 일반인들은 마음공부에서 말하는 몸을 기반으로 하는 '에고'를 '나'라고 생각하니까 내가 이 감정을 느낀다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이겠지만,
법문에서 말씀하시는 '나'는 에고가 아니라 참나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정은 내가 아니다' 라는 명제가 성립한다고 봅니다
에고는, 몸을 기반으로 하고 의식이 무명을 일으켜 변질되어 만들어진 의식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참나로부터 떨어져나온 의식이라고 봅니다
에고는 오직 몸의 생존을 위해 진화된 의식이기 때문에
에고의 생존을 위해 진화된 감정들은 마치 여러 색깔로 분화되어 실재를 덮어서 왜곡하는데요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변연계가 그 기능을 합니다
실제로 뇌과학자들이, 우리 뇌는 단 한순간도 실재를 보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실재는 영원하고 영구한 것인데,
뇌는 몸의 생존이 목적이라서 오직 변화만을 체크하고 산출하기 때문에 본래 근본인 영원의 실재는 절대 인식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뇌의 계산이 순간 멈출 때 진정한 실재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정보가 제로인 상태, 식이 멈춘 생각없는 순간, 실재의 세계가 드러납니다
생존을 위해 진화한 에고가 만들어낸 업식은 마치, 초록색 분홍색 파랑색 노랑색 등, 여러 분별로 만들어진 색깔들로 짜집기 된 셀로판지같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똑같은 장면을 각자의 업식대로 색깔이 짜집기된 셀로판지로 순간 덮어서 보기 때문에 똑같은 현상에도 모두 각자의 식이 다르기 때문에 식에 따라 생각도 감정도 각각 다르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이 또한 변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식의 증장에 따라 계속 변화를 합니다
이것이 에고가 만들어낸 감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참나는 식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투명하고 순결하게 바라보는 의식이고, 다시 말해 정보가 없이 바라보는 의식이며, 이 의식 안에 있을 때 모든 성인들이 말씀하듯이
오직 사랑과 평화 기쁨만이 있습니다
이 실재의 의식은 영구하고 영원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몸으로 나기 전의 원래의 본질이고
하느님이며 불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영성에서 말하는 '나'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돈오는 텅 비어 있지만 신령한 이 의식인 '나'를 한 번 체험하는 것이고 점수의 과정은 점차 이 셀로판지, 또는 업식의 필름을 점점 옅게하여 결국 없애는 점수의 과정이 바로 이 의식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인데요
이것을 염념무상, 염념상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연법과 운명론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어느정도 형태는 대략 정해져 있지만,
우리의 자유의지가 진폭과 방향을 조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은 갈 길이 먼데,
제가 쓸 재량이 되어서 쓴다기 보다 인연이 닿아서 댓글 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략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그동안 여러 가지 많은 것을 보고 듣다가 지금은 어쩌다보니 법상스님을 알게 되어서 스님의 법문으로 정착하였고, 영성 강의도 들으며 마음공부에 정진하고 있는 서울 사는 인간입니다.
아주 간단한 질문인데 최근들어 다소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궁금증이 있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 드려봅니다.
1.
마음공부, 심리학 등 마음과 정신을 다루는 모든 분야에서 '생각은 내가 아니다'라거나 '감정은 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거의 어디서나 들어볼 수 있는데요. (법상스님께서도 종종 쓰시는 비유)
이를테면 '우울함'이라는 감정이 올라왔을 때 '그 우울함이라는 감정은 내가 아닙니다. 그저 흘러갈 뿐입니다.'라는 식으로들 말하잖아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마음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내가 이 감정을 느낀다'라고 생각하지, '나라는 것은 이 감정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지 않나요?
'감정은 내가 아니다'라는 말은 왜 이렇게 유명(?)해지게 되었는지, 그 말을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
같은 맥락으로 일체 모든 것이 '나'라고 했는데 감정을 포함하여 이 육체, 색성향미촉법에 의해 흘러가는 모든 것들은 왜 내가 아닌 건지 궁금합니다.
3.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이 일이 일어났고, 현재 이 상태라는 것은, 그 일은 일어났어야 하는 인연때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인연법이라는 것은 운명론과 같은 걸까요? 다르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