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꽃잔치 한창인 요즘..그리고 일요일
어김없이 상주 대원정사
기다렸던 꽃피고 법회가 열렸습니다

맑고 그윽한 호수 앞에서
이렇게 벚꽃은 활짝 피었고 ..

아름다운 풍경이 깨운 진달래도 화들짝

하늘하늘..
보드랍고 포근한 봄바람 불어옵니다~



이미 오픈된 붓다카페는
부지런한 도반님들로 활기가득 하더군요
멀리 동탄에서 이 좋은 하루
놀이삼아 오셨다는 다섯분 ..
일찌감치 법당 청소며
야외카페 청소며 방석 등을 깔아놓으셨고..
저희는 그 덕분에 좀 여유가 있었습니다.
동탄 도반님들 .. 화이팅입니다 ㅋ

일찍 오시는 분들을 위한
유부초밥과 빵이 준비되었고

요래 정갈하게 방석도 촤르륵 펼쳐두셨고

우리가 남이가?
우리법당 우리손으로
누구 할 것없이 야외테이블도
닦고 쓸고 정리정돈 ..
저기 몇분, 유유자적..
이 따스한 봄에게 몸과 마음을 맡기시고


공짜라서 마구쓰는 우리 홍보대사님은
오늘 종무소 소임입니다

부처님 뵈러 오는 길 고운 옷 입고 오고 싶었다
대구서 오늘 처음 오셨다는 도반님
참 보기에 좋았더라,
부부가 그러기 안쉬운데
일찌감치 책을 고르시는 부부도반님도 오셨고..

방석도 청소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 해놓으셨더군요
흠...이러면 봉사자가 할게 없군 ㅋ

매주 부처님 곁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올리는 분도 계시고ㅋ
우리 잘생긴 부처님 꽃발 되게 잘 받으시네요 ^^


작은 법당, 선불장 문은
오늘은 제가 활짝 열어보았습니다

호수가 너무 그윽하여
오메가메~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역시 서있는 자리가 다르니 보이는 풍경이 다르더군요 ㅋ
진달래 개나리 ..벚꽃..제비꽃..
꽃이란 꽃들은 죄다 피어서
요즘 보기드문 법구경..사람구경 나왔다지요

날이 가면 갈수록 이른 시간부터
야외카페는 술렁이고요~

설법당 기왓자락 아래로
귀하디 귀한 청춘, 도반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법공부에 더욱 진심으로 보이는
장년의 도반님들도 보이고요

아이구나..
우리 대구도반님
오늘도 부지런히 비질하십니다

요래 사진을 찍으면
작은법당이 참으로 이쁘게 나옵니다 ㅋ
그 속에 이쁜 분들 많아서 그렇겠지요..^^
작은 법당...
이 이름이 제 마음에 듭니다

주차장도 ..어느덧 곧 만석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연과 법이 공존하는곳
붓다카페는 언제나 심신에 좋은 쉼터입니다


어느 분이 부산법당으로 보시하셨다는 관음죽 화분
먼길 달려 온 아이
주목받을만 하군요~^^

곳곳에서
지금 이대로 완전한 봄날
햇살 너무 좋고 꽃피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날
이대로 완전하다, 에 가장 가까운 날..ㅋ
또 분별이 앞장을 서고
참 신심있는 도반님들
살이 되어라~ 뼈가 되어라~
봄날의 비타민 D, 정취를 흡수하고 계시더군요



잠시 홍보말씀 ★
요 아이 립톤 아이스티
이번 시즌 신상 매뉴입니다 ^^
오늘같은 날 가장 어울리는 아이스티
차게도 핫, 하게도 다 좋은데
다음에 꼭 맛보시라
인생사 요상하고 쓰디쓴 믹스커피 ..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 같은 커피맛 와중에
요래 기특한 날, 깜찍한 맛도 있다 하는 날
기념으로 한 잔 드셔보시라, 권합니다
깜짝 놀라는 맛입니다 ^^
♡알고도 속는다는 신종음료사기케 ㅋㅋ


이왕 마이크 든 김에 노래 한 곡 하시지ㅋ
또 한생각 올라왔고요~
우리 총무실장님은 마이크 테스트 중이시고..

이 넓은 야외카페도 만석입니다~


맛있는 유부초밥
차와 음료 그리고 빵
아름다운 음악과 도반님들
봄날의 여흥을 즐기는 동안
아까워라...
법회시간 다 되었습니다 ^^

모두가 법문에는 진심
이 귀한 휴일을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오신 그 마음 마음들..
참 감동이고 소중하고 귀한 법우님들
법문 들을 채비를 마치시고
법당을 향해 앉으셨네요~






법우님들 그 마음 잘 아시는
자비로우신 스님께서는
이번주에도 야외 테이블에 계신 분들께
일일이 눈맞추고..인사하시고..
힝.. 나는 그새 카페 얼음 삽질 중이었는데..
바람같은 스님, 수고하십니다~
말씀만 남기고 가셨다는 ㅠ

ㅋ 지금 이 순간
무엇이 부러울까요
저렇게 소나무 그늘 아래...
그네타고 놀던 어릴적 해맑은 소녀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언니야들..참 좋으시겠다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ㅎㅎ
#이래 저래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봄날을 만끽하고
이제 법문 들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비록 청법가는 없었어도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스님께서는 법을 설하소서
아름다운 법을 설해주소서~
이렇게 아름다운 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바이런 케이티의 노자 도덕경 해설 이어집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이런 정반대의 것들은
오직 비교와 대조를 통해서만 성립됩니다
어떤 것이 나빠보이는 이유는
아직 그것을 충분히,
분명하게 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현실 자체가 그렇듯이 현실 속에 모든 것 모든 사람들도
당신이 판단할수 있는 능력의 훨씬 너머에 있습니다
옳은 삶, 옳은 결정, 옳은 길이 없다
인생은 명확한 게 없습니다
모르는 게 진리에요
자기라는 삶에서 자기가 내리는 결정이 가장 옳아요
그게 진리죠~
그게 모두가 부처로 자기로 깨어남이고
대평등 한 거애요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이런게 없어요
모두 다를 뿐이죠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법이 어떻게 오느냐면 가까운 사람
내 가까운 인연을 통해서 와요..
#가까운 인연이 자꾸 고집하면
그게 법계의 메시지다 진리다
어디선가 누가 툭 내뱉는 지나가는 말로도 오고요~
알수가 없어요!

#우리는 모두 주체적인 인간
줏대있는...자립적인 인간이 되어야 해요
#어디 물어보고 기대지 마시고~
심지어 출산일도 좋은 날 물어보러 가요
애기가 나오려고 할 때
그때가 출산하기 가장 좋은 때에요
가장 좋은 지혜는 억지로 꾸미지 않는것
무위자연이다 무위법이다..하는 거에요
할 게 따로 없어요
저절로 되는거..
인연에 내맡기면
아니...우리는 내맡겨져 있어요
저절로 내맡기면 ..저절로 됩니다
그게 가장 아름답고 지혜로운 거에요~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옳고 그른게 없어요
결국 ..인연이 내린 결정 이에요
그 어떤 것도 좋다 나쁘다 할수 없어요
모름...불확실성 ..그게 진실이에요

#그리고 정답은
자기업력에 따라 태어나고 살아가는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자기에게 있다
용한 점쟁이보다 더 용한 사람이 바로 자기자신이다
그러니
자유롭게 마음껏 마음이 내린 결정으로 믿고
가슴이 진정 원하는건 뭘까
그러면 결정이 저절로 내려진다..
인연이 답을 가져온다,
하시고

꽃피면 꽃놀이가고
날이 더우면 옷을 벗는다
비오면 우산쓰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면 된다
제법실상
저절로 가야할 곳으로 끌고 가고있다
삶이 저절로 살려지고있다.. 나아가고 있다
하셨습니다

무수히 많은 인연 조건 사람..
뜬금없는 지나가는 이의 조언으로도 오고요
알수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계획해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이 아니에요
알수 없는 인연의 힘..
그게 삶을 이끌고 가죠
#될 때는요..
세상이 나를 도울라고 작정을 했구나
이런 식으로 되고
연기법의 오묘한 조화를 우리는 알수 없어요
우리는 자꾸 머리로
명확하고 싶은 생각때문에.. 불확실성이 두려운 거에요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오고
머물다가 때가 되면 떠나간다.
인연따라 왔다가 갈 때 되면 간다..
무엇이든 하고싶은 것은 다 할수 있으나
결과는 내게 달린게 아니다
어떤 것도 우리는 가질 수 없다
이 순간 일어났다 사라지는 게 인연이다
아릅답고 아스라한 순간들
내가 애써서 이루는 주체가 아니라
그저 나도 인연이라는 강에 내던져진 나뭇가지..
보잘 것 없는 하나의 객체일 뿐..
잡을수 없는 것들에 대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인연생 인연멸 ..생멸법 그뿐이다
생겨나고 사라질뿐
짐승도 인간도 ..
ego 너머에 하늘 구름 나 너 모든 존재에
구족되어 있는 본마음
있어야 될 것이 완벽하게 구족되어있다
한 끼 속에 놀라운 우주의 도움이 있다.
온 우주 전체가 나를 돕고 있다
온 우주 전체가 나다
내것이라는 것은 생각이고 관념이다
인연따라 올만큼 오고 갈 때가되면 간다

야외법석...자리잡고 법문듣는 분들로 ..

실내법석 ㅋ
다들 초집중 ~

# 삶에 대해 고집부리지 않는다.
이래야 돼.. 저래야 돼
우리는 주어지는 기대가 없을때 자유롭다
마음 확 열고 보면
삶이라는 게 현실감이 떨어진다
꿈같다..가볍기도 하고..
어떤 것도 정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생경한 일들이 매순간 펼쳐진다
기대하지 마세요~
모든 것이 새로운 진실로 드러납니다
필터없이 바라보면 ..
세상은 나에게 늘 새로운 진실과 감동,
놀라운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이렇게
한구절 한구절 금구 아닌 말씀이 없고
한시도 쉴새없이 귀한 말씀으로 법을 보여주셨습니다
ㅋ 비장의 무기를 지녔으니
이제 이 내밀한 기쁨!
삶으로 돌아가서 이 비장의 카드를
그때 그때
부지런히 쓰고 또 버리겠지요


대중들 모두 진한 여운..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스님께 올렸습니디

♡떡 받아가새요~
뒤태미인 우리 회장님

오늘 부끄럽다 하시며..




♡오늘 봉사하러 오신 우리 도반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조용히 나타나서 일하십니다
묵묵히 알아서 .. 묻지 않으시고 그냥 척척..
오랜 기간 맞추어온 것처럼 편안함을 주시더군요
곳곳..면면이 정성이 가득하시더이다 ~
일타쌍피
저 창문 속에 작은소녀 지등명
손이 야무지죠
깨달음의 커피도 잘 내리고 보석상 세공이 전문입니다
우리법당 보석세공 금손입니다
그림도 잘하고 모든면에서 야무지죠
저 아이보면 ..또 시기질투가 팍! 일어나죠
힘으로도 제압이 어려울것 같은 내공만랩
제 경쟁 상대입니다ㅋ
일이 고됐던지 안그래도 마른이가
웃는게 핼쓱하고 ..
밥은 많이 먹는데...오랜 지병 ..선천성 장누수입니다 ㅋ

그리고 오늘 공양간과 카페를 오가며
국과 설거지 담당해주신 선법향님
덕분에 맛있는 어묵탕 두그릇 먹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
어느 봄꽃 부럽지 않은
활짝 핀 미소를 가졌군요^^


지난주 홍보 덕인지
우리 도반님들
재활용 진심 마음 써주시고
참 잘 해주셨습니다
짝짝짝짝짝 ★★★★★

언제나 사진이라면 진심, 한 인물 우리 극락심
그보다 더 어여쁘신 쌔삥★ 우리 총무실장님

♡무슨 복을 타고 나셨는지 이분!
상주 사신다하여 상주보살님
일찍 오셔서 시종 카페를 도맡아 챙기시고
오늘 나눠드린 포도즙 ..보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캬~~
포도맛 아이고 꿀맛이던데요 ㅋ

C동 카페도 도반님들이 방석정리 착착...
누군지 보았으면 궁둥이 두드려 드릴 판ㅋ

봄 햇살도 여기 들어오고 싶었겠지요~
의자 뒤에서 가지런히 줄을 섭니다 ^^


법회 2부는 우리 스님 사인회ㅋ
아직도 설법당에선
사인 받으실 분들 줄을 서시고..


나누어 드린 떡과 음료로 재충전
이제 먼길 떠날 채비하시는 도반님들..

부처님 전에 올렸던 청수와 공양미도 내리고요..

작은 법당은 오늘 일찍 퇴근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날
좋았던 기억을 안고
다들 자기 삶으로 돌아들가고..

어야든동
가시는 길...안전운행 하시고..
내내 평안하소서..♥

♡착한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황금물고기 ..그렇다면 여기는 황금어장ㅋ
수십마리 있습니다.
세는 갯수만큼 행운이가 들어온다카는..
신종 사기켁 2 ㅋㅋ

앗쭈구리..요것들!
모르고 지나칠 뻔 했던 귀요미들..
아무리 주인이 따로 없다지만
카페 창틀에서.. 지들끼리 쫌 놀았더군요 ㅋ



오늘 장사 시마이!

불꺼진 카페
이제 문닫고 떠날 판인데
우리 홍보대사께서
난데없이 빗자루 듭니다
그 만행을 고발코자 ..한방 찍었습니다

일할때는 누구보다 착실..
쌔삥 우리 총무실장님과
뭐 큰일한다고..
오늘 화장실 물청소하고 쓰리빠 신은 저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우리들 각자는 맡은 배역에 따라
법문도 설하시고
법회도 듣고
봉사도 하고
또 대리운전도 해가면서
모였습니다
인연이 다하면
이렇게 아무일도 없던 무사함만 남습니다
아무일도 아무것도 아닌 척하면서ㅡ
저나 나나 (이제는 법계 속을 훤히 들여다 봄)
속으로는 다음주를 즐겁게 기다릴 겁니다 ㅋ

#이렇게 가는 곳마다 시선을 돌리고
사진찍고 주변으로 고개를 돌릴 줄 알게 된 사건
날마다 다른 걸작, 하늘을 만나고
퇴근길에 별빛 달빛을 만납니다
날마다 다른 산색을 보고
하루하루 다른 새소리를 듣고..
다른 꽃을 보고 나무를 봅니다
새들에게 꽃에게 나무에게 세상에게
안부를 묻고 세상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스님께서는 마음을 푹 놓는 안심법문 말고도
고객 사은품으로 ㅋ
큰 선물을 주셨는데요..
평생 써도 써도 모자라지 않는 무량 무장한 선물
대자연을 이 마음으로 들이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고개만 박고 땅만 보고
머릿속에서만 살던 두통 타이래놀
무시로 죽고싶던 골치아프던 세상을 떠나...
고개 들고..
이 멋진 풍경을 알게 된 것은 오로지
스님 법문 덕분이었습니다
오늘 또 이런 귀한 법문을 듣고
대자유의 비책을 받아갑니다
삶이라는 열정 혹은 열병
아, 봄날 !! 터져나오는 꽃처럼
무수한 새싹이며 잎사귀며 생명들처럼
삶의 모든 장면들이 명장면이고 결정적 순간입니다
붙잡을 수 없고 표할수 없으니
더욱 무상하여라,
순간순간 그뿐이어서
그래서 삶은, 이 순간 가장 아름답고도 애통한 이름입니다
스스로 내가 정한 기준, 내 룰, 내 규칙
내 방식이라는 족쇄에 묶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스스로 괴로움을 자초하던 어리석음을
풀어서 해탈케 하십니다.
내가 만든 족쇄를 차고
내가 만든 지옥에서 윤회하던 ...
어디가 끝인지 알수없는 지루하고 괴롭던 삶에서
뭐, 딱히 방법도 모르면서
지멋대로 넘치던 소주잔 같은 내 마음
이제 태평양같은 인연님께 턱 내맡기고
놓고 ..내버려두고
마냥 흘러가기만 하면 그뿐..
이래 좋은 걸..이래 편한 걸..
이제 이 삶에게 전부 돌려주고 자유롭겠습니다
억지로 하지 않고..
할 만큼 하고 관전하는 삶..ㅋ
거참...날마다 관전 포인트!
이 아깝고도 안타까운 순간들
기대되고(기대하지 말라셨는디)
재밌겠네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봄날은 가고
또 좋았던 날 ..좋은 법문 듣고
힘차게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꿈같던 날
돌아오는 내내 꽃길이었던 날
그 인연 참 아름답고 행복했습니다
흔적도 없이 그 좋았던 거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현묘한 어둠속으로 ?? ㅋ
...
꿈일지언정
만사가 허사일지언정
힘차게 애착합니다
오늘밤도 행복해 가꼬..고마 고백합니다
이 승가를 너무 애정합니다~♥
*ps
이런 봄날, 아쉬워가꼬..또 이런 노래가 나왔겠지요
온 우주가 공명하는 봄입니다
https://youtu.be/FtHFHgmsxeM
전국적 꽃잔치 한창인 요즘..그리고 일요일
어김없이 상주 대원정사
기다렸던 꽃피고 법회가 열렸습니다
맑고 그윽한 호수 앞에서
이렇게 벚꽃은 활짝 피었고 ..
아름다운 풍경이 깨운 진달래도 화들짝
하늘하늘..
보드랍고 포근한 봄바람 불어옵니다~
이미 오픈된 붓다카페는
부지런한 도반님들로 활기가득 하더군요
멀리 동탄에서 이 좋은 하루
놀이삼아 오셨다는 다섯분 ..
일찌감치 법당 청소며
야외카페 청소며 방석 등을 깔아놓으셨고..
저희는 그 덕분에 좀 여유가 있었습니다.
동탄 도반님들 .. 화이팅입니다 ㅋ
일찍 오시는 분들을 위한
유부초밥과 빵이 준비되었고
요래 정갈하게 방석도 촤르륵 펼쳐두셨고
우리가 남이가?
우리법당 우리손으로
누구 할 것없이 야외테이블도
닦고 쓸고 정리정돈 ..
저기 몇분, 유유자적..
이 따스한 봄에게 몸과 마음을 맡기시고

공짜라서 마구쓰는 우리 홍보대사님은
오늘 종무소 소임입니다
부처님 뵈러 오는 길 고운 옷 입고 오고 싶었다
대구서 오늘 처음 오셨다는 도반님
참 보기에 좋았더라,
부부가 그러기 안쉬운데
일찌감치 책을 고르시는 부부도반님도 오셨고..
방석도 청소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 해놓으셨더군요
흠...이러면 봉사자가 할게 없군 ㅋ
매주 부처님 곁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올리는 분도 계시고ㅋ
우리 잘생긴 부처님 꽃발 되게 잘 받으시네요 ^^
작은 법당, 선불장 문은
오늘은 제가 활짝 열어보았습니다
호수가 너무 그윽하여
오메가메~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역시 서있는 자리가 다르니 보이는 풍경이 다르더군요 ㅋ
진달래 개나리 ..벚꽃..제비꽃..
꽃이란 꽃들은 죄다 피어서
요즘 보기드문 법구경..사람구경 나왔다지요
날이 가면 갈수록 이른 시간부터
야외카페는 술렁이고요~
설법당 기왓자락 아래로
귀하디 귀한 청춘, 도반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법공부에 더욱 진심으로 보이는
장년의 도반님들도 보이고요
아이구나..
우리 대구도반님
오늘도 부지런히 비질하십니다
요래 사진을 찍으면
작은법당이 참으로 이쁘게 나옵니다 ㅋ
그 속에 이쁜 분들 많아서 그렇겠지요..^^
작은 법당...
이 이름이 제 마음에 듭니다
주차장도 ..어느덧 곧 만석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연과 법이 공존하는곳
붓다카페는 언제나 심신에 좋은 쉼터입니다
어느 분이 부산법당으로 보시하셨다는 관음죽 화분
먼길 달려 온 아이
주목받을만 하군요~^^
곳곳에서
지금 이대로 완전한 봄날
햇살 너무 좋고 꽃피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날
이대로 완전하다, 에 가장 가까운 날..ㅋ
또 분별이 앞장을 서고
참 신심있는 도반님들
살이 되어라~ 뼈가 되어라~
봄날의 비타민 D, 정취를 흡수하고 계시더군요
잠시 홍보말씀 ★
요 아이 립톤 아이스티
이번 시즌 신상 매뉴입니다 ^^
오늘같은 날 가장 어울리는 아이스티
차게도 핫, 하게도 다 좋은데
다음에 꼭 맛보시라
인생사 요상하고 쓰디쓴 믹스커피 ..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 같은 커피맛 와중에
요래 기특한 날, 깜찍한 맛도 있다 하는 날
기념으로 한 잔 드셔보시라, 권합니다
깜짝 놀라는 맛입니다 ^^
♡알고도 속는다는 신종음료사기케 ㅋㅋ
이왕 마이크 든 김에 노래 한 곡 하시지ㅋ
또 한생각 올라왔고요~
우리 총무실장님은 마이크 테스트 중이시고..
이 넓은 야외카페도 만석입니다~
맛있는 유부초밥
차와 음료 그리고 빵
아름다운 음악과 도반님들
봄날의 여흥을 즐기는 동안
아까워라...
법회시간 다 되었습니다 ^^
모두가 법문에는 진심
이 귀한 휴일을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오신 그 마음 마음들..
참 감동이고 소중하고 귀한 법우님들
법문 들을 채비를 마치시고
법당을 향해 앉으셨네요~
법우님들 그 마음 잘 아시는
자비로우신 스님께서는
이번주에도 야외 테이블에 계신 분들께
일일이 눈맞추고..인사하시고..
힝.. 나는 그새 카페 얼음 삽질 중이었는데..
바람같은 스님, 수고하십니다~
말씀만 남기고 가셨다는 ㅠ
ㅋ 지금 이 순간
무엇이 부러울까요
저렇게 소나무 그늘 아래...
그네타고 놀던 어릴적 해맑은 소녀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언니야들..참 좋으시겠다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ㅎㅎ
#이래 저래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봄날을 만끽하고
이제 법문 들을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비록 청법가는 없었어도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스님께서는 법을 설하소서
아름다운 법을 설해주소서~
이렇게 아름다운 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바이런 케이티의 노자 도덕경 해설 이어집니다
#좋은 것과 나쁜 것,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이런 정반대의 것들은
오직 비교와 대조를 통해서만 성립됩니다
어떤 것이 나빠보이는 이유는
아직 그것을 충분히,
분명하게 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없는 걸까요?
현실 자체가 그렇듯이 현실 속에 모든 것 모든 사람들도
당신이 판단할수 있는 능력의 훨씬 너머에 있습니다
옳은 삶, 옳은 결정, 옳은 길이 없다
인생은 명확한 게 없습니다
모르는 게 진리에요
자기라는 삶에서 자기가 내리는 결정이 가장 옳아요
그게 진리죠~
그게 모두가 부처로 자기로 깨어남이고
대평등 한 거애요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이런게 없어요
모두 다를 뿐이죠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법이 어떻게 오느냐면 가까운 사람
내 가까운 인연을 통해서 와요..
#가까운 인연이 자꾸 고집하면
그게 법계의 메시지다 진리다
어디선가 누가 툭 내뱉는 지나가는 말로도 오고요~
알수가 없어요!
#우리는 모두 주체적인 인간
줏대있는...자립적인 인간이 되어야 해요
#어디 물어보고 기대지 마시고~
심지어 출산일도 좋은 날 물어보러 가요
애기가 나오려고 할 때
그때가 출산하기 가장 좋은 때에요
가장 좋은 지혜는 억지로 꾸미지 않는것
무위자연이다 무위법이다..하는 거에요
할 게 따로 없어요
저절로 되는거..
인연에 내맡기면
아니...우리는 내맡겨져 있어요
저절로 내맡기면 ..저절로 됩니다
그게 가장 아름답고 지혜로운 거에요~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옳고 그른게 없어요
결국 ..인연이 내린 결정 이에요
그 어떤 것도 좋다 나쁘다 할수 없어요
모름...불확실성 ..그게 진실이에요
#그리고 정답은
자기업력에 따라 태어나고 살아가는
자기를 가장 잘 아는 자기에게 있다
용한 점쟁이보다 더 용한 사람이 바로 자기자신이다
그러니
자유롭게 마음껏 마음이 내린 결정으로 믿고
가슴이 진정 원하는건 뭘까
그러면 결정이 저절로 내려진다..
인연이 답을 가져온다,
하시고
꽃피면 꽃놀이가고
날이 더우면 옷을 벗는다
비오면 우산쓰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면 된다
제법실상
저절로 가야할 곳으로 끌고 가고있다
삶이 저절로 살려지고있다.. 나아가고 있다
하셨습니다
무수히 많은 인연 조건 사람..
뜬금없는 지나가는 이의 조언으로도 오고요
알수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계획해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이 아니에요
알수 없는 인연의 힘..
그게 삶을 이끌고 가죠
#될 때는요..
세상이 나를 도울라고 작정을 했구나
이런 식으로 되고
연기법의 오묘한 조화를 우리는 알수 없어요
우리는 자꾸 머리로
명확하고 싶은 생각때문에.. 불확실성이 두려운 거에요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오고
머물다가 때가 되면 떠나간다.
인연따라 왔다가 갈 때 되면 간다..
무엇이든 하고싶은 것은 다 할수 있으나
결과는 내게 달린게 아니다
어떤 것도 우리는 가질 수 없다
이 순간 일어났다 사라지는 게 인연이다
아릅답고 아스라한 순간들
내가 애써서 이루는 주체가 아니라
그저 나도 인연이라는 강에 내던져진 나뭇가지..
보잘 것 없는 하나의 객체일 뿐..
잡을수 없는 것들에 대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인연생 인연멸 ..생멸법 그뿐이다
생겨나고 사라질뿐
짐승도 인간도 ..
ego 너머에 하늘 구름 나 너 모든 존재에
구족되어 있는 본마음
있어야 될 것이 완벽하게 구족되어있다
한 끼 속에 놀라운 우주의 도움이 있다.
온 우주 전체가 나를 돕고 있다
온 우주 전체가 나다
내것이라는 것은 생각이고 관념이다
인연따라 올만큼 오고 갈 때가되면 간다
야외법석...자리잡고 법문듣는 분들로 ..
실내법석 ㅋ
다들 초집중 ~
# 삶에 대해 고집부리지 않는다.
이래야 돼.. 저래야 돼
우리는 주어지는 기대가 없을때 자유롭다
마음 확 열고 보면
삶이라는 게 현실감이 떨어진다
꿈같다..가볍기도 하고..
어떤 것도 정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생경한 일들이 매순간 펼쳐진다
기대하지 마세요~
모든 것이 새로운 진실로 드러납니다
필터없이 바라보면 ..
세상은 나에게 늘 새로운 진실과 감동,
놀라운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이렇게
한구절 한구절 금구 아닌 말씀이 없고
한시도 쉴새없이 귀한 말씀으로 법을 보여주셨습니다
ㅋ 비장의 무기를 지녔으니
이제 이 내밀한 기쁨!
삶으로 돌아가서 이 비장의 카드를
그때 그때
부지런히 쓰고 또 버리겠지요
대중들 모두 진한 여운..
감동과 감사의 박수를 스님께 올렸습니디
♡떡 받아가새요~
뒤태미인 우리 회장님
오늘 부끄럽다 하시며..
♡오늘 봉사하러 오신 우리 도반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조용히 나타나서 일하십니다
묵묵히 알아서 .. 묻지 않으시고 그냥 척척..
오랜 기간 맞추어온 것처럼 편안함을 주시더군요
곳곳..면면이 정성이 가득하시더이다 ~
일타쌍피
저 창문 속에 작은소녀 지등명
손이 야무지죠
깨달음의 커피도 잘 내리고 보석상 세공이 전문입니다
우리법당 보석세공 금손입니다
그림도 잘하고 모든면에서 야무지죠
저 아이보면 ..또 시기질투가 팍! 일어나죠
힘으로도 제압이 어려울것 같은 내공만랩
제 경쟁 상대입니다ㅋ
일이 고됐던지 안그래도 마른이가
웃는게 핼쓱하고 ..
밥은 많이 먹는데...오랜 지병 ..선천성 장누수입니다 ㅋ
그리고 오늘 공양간과 카페를 오가며
국과 설거지 담당해주신 선법향님
덕분에 맛있는 어묵탕 두그릇 먹었습니다
웃는 모습이 ~~
어느 봄꽃 부럽지 않은
활짝 핀 미소를 가졌군요^^
지난주 홍보 덕인지
우리 도반님들
재활용 진심 마음 써주시고
참 잘 해주셨습니다
짝짝짝짝짝 ★★★★★
언제나 사진이라면 진심, 한 인물 우리 극락심
그보다 더 어여쁘신 쌔삥★ 우리 총무실장님
♡무슨 복을 타고 나셨는지 이분!
상주 사신다하여 상주보살님
일찍 오셔서 시종 카페를 도맡아 챙기시고
오늘 나눠드린 포도즙 ..보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캬~~
포도맛 아이고 꿀맛이던데요 ㅋ
C동 카페도 도반님들이 방석정리 착착...
누군지 보았으면 궁둥이 두드려 드릴 판ㅋ
봄 햇살도 여기 들어오고 싶었겠지요~
의자 뒤에서 가지런히 줄을 섭니다 ^^
법회 2부는 우리 스님 사인회ㅋ
아직도 설법당에선
사인 받으실 분들 줄을 서시고..
나누어 드린 떡과 음료로 재충전
이제 먼길 떠날 채비하시는 도반님들..
부처님 전에 올렸던 청수와 공양미도 내리고요..
작은 법당은 오늘 일찍 퇴근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날
좋았던 기억을 안고
다들 자기 삶으로 돌아들가고..
어야든동
가시는 길...안전운행 하시고..
내내 평안하소서..♥
♡착한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황금물고기 ..그렇다면 여기는 황금어장ㅋ
수십마리 있습니다.
세는 갯수만큼 행운이가 들어온다카는..
신종 사기켁 2 ㅋㅋ
앗쭈구리..요것들!
모르고 지나칠 뻔 했던 귀요미들..
아무리 주인이 따로 없다지만
카페 창틀에서.. 지들끼리 쫌 놀았더군요 ㅋ
오늘 장사 시마이!
불꺼진 카페
이제 문닫고 떠날 판인데
우리 홍보대사께서
난데없이 빗자루 듭니다
그 만행을 고발코자 ..한방 찍었습니다
일할때는 누구보다 착실..
쌔삥 우리 총무실장님과
뭐 큰일한다고..
오늘 화장실 물청소하고 쓰리빠 신은 저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우리들 각자는 맡은 배역에 따라
법문도 설하시고
법회도 듣고
봉사도 하고
또 대리운전도 해가면서
모였습니다
인연이 다하면
이렇게 아무일도 없던 무사함만 남습니다
아무일도 아무것도 아닌 척하면서ㅡ
저나 나나 (이제는 법계 속을 훤히 들여다 봄)
속으로는 다음주를 즐겁게 기다릴 겁니다 ㅋ
#이렇게 가는 곳마다 시선을 돌리고
사진찍고 주변으로 고개를 돌릴 줄 알게 된 사건
날마다 다른 걸작, 하늘을 만나고
퇴근길에 별빛 달빛을 만납니다
날마다 다른 산색을 보고
하루하루 다른 새소리를 듣고..
다른 꽃을 보고 나무를 봅니다
새들에게 꽃에게 나무에게 세상에게
안부를 묻고 세상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스님께서는 마음을 푹 놓는 안심법문 말고도
고객 사은품으로 ㅋ
큰 선물을 주셨는데요..
평생 써도 써도 모자라지 않는 무량 무장한 선물
대자연을 이 마음으로 들이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고개만 박고 땅만 보고
머릿속에서만 살던 두통 타이래놀
무시로 죽고싶던 골치아프던 세상을 떠나...
고개 들고..
이 멋진 풍경을 알게 된 것은 오로지
스님 법문 덕분이었습니다
오늘 또 이런 귀한 법문을 듣고
대자유의 비책을 받아갑니다
삶이라는 열정 혹은 열병
아, 봄날 !! 터져나오는 꽃처럼
무수한 새싹이며 잎사귀며 생명들처럼
삶의 모든 장면들이 명장면이고 결정적 순간입니다
붙잡을 수 없고 표할수 없으니
더욱 무상하여라,
순간순간 그뿐이어서
그래서 삶은, 이 순간 가장 아름답고도 애통한 이름입니다
스스로 내가 정한 기준, 내 룰, 내 규칙
내 방식이라는 족쇄에 묶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스스로 괴로움을 자초하던 어리석음을
풀어서 해탈케 하십니다.
내가 만든 족쇄를 차고
내가 만든 지옥에서 윤회하던 ...
어디가 끝인지 알수없는 지루하고 괴롭던 삶에서
뭐, 딱히 방법도 모르면서
지멋대로 넘치던 소주잔 같은 내 마음
이제 태평양같은 인연님께 턱 내맡기고
놓고 ..내버려두고
마냥 흘러가기만 하면 그뿐..
이래 좋은 걸..이래 편한 걸..
이제 이 삶에게 전부 돌려주고 자유롭겠습니다
억지로 하지 않고..
할 만큼 하고 관전하는 삶..ㅋ
거참...날마다 관전 포인트!
이 아깝고도 안타까운 순간들
기대되고(기대하지 말라셨는디)
재밌겠네요!
이렇게도.. 저렇게도 봄날은 가고
또 좋았던 날 ..좋은 법문 듣고
힘차게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꿈같던 날
돌아오는 내내 꽃길이었던 날
그 인연 참 아름답고 행복했습니다
흔적도 없이 그 좋았던 거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현묘한 어둠속으로 ?? ㅋ
...
꿈일지언정
만사가 허사일지언정
힘차게 애착합니다
오늘밤도 행복해 가꼬..고마 고백합니다
이 승가를 너무 애정합니다~♥
*ps
이런 봄날, 아쉬워가꼬..또 이런 노래가 나왔겠지요
온 우주가 공명하는 봄입니다
https://youtu.be/FtHFHgmsx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