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대원정사:멋대가리 없는 깨달음이라니...( !! 장편 주의ㅋ)

나비
2023-04-17
조회수 1023



오늘은 일요일 

언제나 오~늘 ...

상주법당 가는 날..

마음은 날아가고, 가는길 내내 연초록길  아름다웠지요~



어쩌면 아름다운 산색을 좀 찍어볼까 하여..

호시탐탐 노리다가 그나마 가능한 정면 샷 발견ㅋ



길고도 짧았던 상주 대원정사 가는 길..

어서 와 ~ 

오느라 수고많았지..


누군가 등 두드려 반겨줄 것 같은 마을 입구  

아마도 백년 전부터 우리를 기다려왔을 것만 같은 

늙고 커다란  나무 두 그루..

늙으신 화동면이 온 허리를 구부려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는 듯.. ㅋ


마을은 이제 초록이 짙어지면  포도농사 준비로 

바빠질 터이고..




절 입구 도착  

지난 번도 사진이 잘 나왔길래 

호수를 그냥 지나지 못하고 사진 찍어봅니다


세상에 산도 호수도 이 초록과  기막힌 조우

서로 비추고,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그윽한 초록이 물들었는지..


너그들 그러다가 일 난다이 ~^^




여기는 뭐 더더욱 찐한 봄풍경 

꽃 진 자리.. 초록이 들어서고 

물빛 산색이 온통 연두와 꽃그림이라 ..


이 봄날에 애절한 상사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오늘내일 

맨발로

저 연두빛 호수에 몸 한번 던질 풍덩!


법당 드가기도 전에 온 마음이 황홀하여..







더늦었으면..

까딱하면 차도 못 댈판..
도반님들 가면 갈수록 일찍들 당도하심 ..

좀더 분발해야겠군!


아 분하다 ! 내 자리를 빼앗기다니 ㅋ



법당보다 이 꽃이 더 아름다워

뭔 꽃이 이렇게나 다홍스러워서 길 가다말고 

나인지 이 아인지 우리 서로 딱, 걸림 ㅋ

이 봄, 이 아침에 너무 발칙한...이 다홍이 ! 


슬슬.. 

오늘이 시작되고 ..

법회인연이 조용한 아침 문을 엽니다



일찌감치 오셔서 상춘의 즐거움을 누리는 세 부녀님

이 봄 

연초록 화신들의 채색놀이 감상하실 터..

따님은 멀리 분당에서 출발해서

충남예산에 사시는 부모님 모시고 같이 오셨다는데

참으로 보기에 므흣 ~

아 이렇게도 일찍들 오시는구나.. 

간절한 법을 찾는 구도여행에는 ... 

그저 공감되고 귀감이 될 뿐!

오늘

이 법회를  위해.. 일찌감치 오셔서 리허설 중이시더군요~ 

하모니카 거사님 .

이 한창인 봄속과 하모니카 연주에 한통속이 되어 

아름다운 풍경과 잘 섞인 우리 도반님들 ..

즐감하시죠~













오늘... 이 신선하고 상큼한 하모니카 연주로 

얼마나 많은 분들께 호응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아주 낭만톡톡 그 자체였고요..


연주도 너무 훌륭하셔서 박수를 아주 많이 받으셨어요 ..

이런 재능기부 온 법계가 찬탄합니다 

오늘 참 애쓰신 도반님 감사합니다 !!





이 아름다운 부부께서는 

오늘도 부처님께 올릴 꽃공양 준비중입니다 



우리 최기호 반장님 ..

반가웠습니다

천성이 어딜가나요? 뭐라도 자꾸 도우시려고,,,


오늘 종무소 소임자들

새로 합류한 윤영도반님

매우 칭찬합니다

누구와도 호흡이 그리 잘 맞을줄 몰랐네요ㅋ



이쁘게 찍어달라 하셨는데..ㅋ

네!

생긴대로 잘 나왔습니다 ^^







사진조명을 어둡게 찍어서리..


마음 ㅡ 

깊고 고요하고 맑고 평화해서

이름 할 수 없는데

그 모양을 잡을 수 없다 ..


없다라고 하지만 만물이 이로부터 나왔다 

무어라 이름 할 수 없으므로 마음이라 불러보노라..

마음 깨달은 자 부처라하고

..

수많은 사람이 마음을 깨달아 도를 얻었는데

너는 !  너는 !!!

무엇 때문에 괴로운 까닭에 윤회하느냐




오늘 오신 도반님들 계 탔지요 ㅋ

스님  10분 일찍 오셔서 마음 이란 노래

두 번이나 들려주시고

가사 읽어주시고..

세상에 어디가서 이런 스님을 만날까요?

초장부터 너~무 좋았습니다



법문이 따로없다 

우리 목탁소리 공식가 해도 손색이 없겠다

우리가 공부하는 바..여기 이 마음이 모두 담겨있다

 하셨습니다


같이 감상하시죠~

잘 들어보시면 목소리 좋은 누군가 

따라부르는 소리 들립니다 ㅎ

심지어 간주중 박자도 틀려주심 ㅋ


그 마음 가사 옮겨봅니다


마음


마음  그것은 깊고 고요하고

맑고 평화하여 그 모양을 잡을 수 없네


크다고 하나  어느 구석진  곳에도

적다고  하나  어느 큰 것도 감씨지

못함이  없네


있다고 하나 한결같은  모습

텅 비어있고 

없다고  하나 만물이  이로부터

나오는데


무어라  이름할 수 없으므로 

마음이라  불러보노라


마음을 깨달은자  부처라하고

마음이 어두운자  중생이라네


수많은  사람이 마음을 깨달아

도를 얻었는데 너는 너는 무엇 때문에  

괴로움  가운데 윤회  하는가


오늘 우리스님  

법문 서두에 행하셨던 그 자비  <마음>입니다

https://www.youtube.com/live/idRqoKkTDu8?feature=share






누구는 울었다 하고 누구는 아름답더라 하고..


노련하신 스님ㅋ

이 곡으로 마음을 훅 열어서

우리를 바이런 케이티의 노자 도덕경 속으로 데려갔습니다


#훌륭함을 지나치게 존경하면 

자기의 훌륭함을 알 수 없습니다


수희찬탄..

진정으로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그 공덕이 높은 것이다

진심으로 내가 수희찬탄하면 

그게 나의 일이고 훌륭하고 장점이 된다 ㅡ

이걸 아는 게  내 마음이고 

우리는 결국 상대방과 내가 둘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를 수희찬탄하는 것이 내 일이 되는 거에요


#질투하고 시기하는 마음은 둘로 나눈 마음이다ㅡ

이 또한 내 마음이죠..그것도 저기로부터 나왔지요


다른 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찬탄하고 

박수 쳐주고 내 일처럼 기뻐해주면 

그것이 바로 내 마음..내 일, 

그것이 진정으로 내 일이 된다

하셨습니다 


처음에 이런 말씀 들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던 것이 

오늘 스님 법문을 통해서 제대로 알게되고 진정한 불이란 어떤 것인가를 여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째 하는 일마다 엇갈리더라니..

내가 참 시기질투심 작렬했구나 ..

혼자서 활활 불타오르던 시간들..

세상은 넓고 잘나가는 이들은 널렸고..

괴로운 이유는 차고도 넘실거리는지라.. 

그 속에 익사하지 않음이 기적이라, 

오늘 제대로 스스로 돌아봐지더군요 ㅋ



#옹졸함과 질투심은 상대의 훌륭함을 못 보고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내 마음이 똑같이 훌륭할 때 그 사람의 훌륭함이 들어오고

그  훌륭함은 바로 나로부터 나온다, 하신 말씀..


세상 속에서 수많은 당신들을 마주보고 살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이 속에서 살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시기 질투심 열등감 혹은 뭐 쫌만 해도 괜한 우월감ㅋ

당신들을 비추어보는 나라는 거울..

실은 이런 모든 감정들이 스스로 나를 비추는 행동이었음을 알겠나이다



노래를 한 곡 들어도 참 감동이죠

언젠가 우리나라 아이돌..

춤추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춤을 보고는 처음으로 감동했던 적이 있어요 (원밀리언?)

우리나라 아이들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게 바로 감동이에요..


어떤 직업이든 자기 일을 헌신적으로 매진할 때 

그 자체로 감동이다 하셨습니다


춤 하나로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구나..


상대의 훌륭함이 무엇이 되었든 

그에게서 훌륭함..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모두 나로부터 나온다


집중해서 들으면 놀랍게 감동적이다

내 마음 상태에 따라..나에게 달린 일이죠~


굳이 음악을 틀 필요 없이 

무위자연의 바람소리 새소리.풍경소리..자연을 마주하게 된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사람소리 추가요~)

이 모든 자연의 소리들이

우리가 평소 마음을 열지 못하니 안 들리는 거죠.


우리는 절에 올때

마음을 비우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죠~


매주 한주 한주 올 때마다

숲이 자연이 호수가..이 아름다움이 달라지고 있다..


사계절 본래있던 아름다움을 이런 곳에서 알아보는 것이다 


비오는 날 ..비소리를 들어보면 

놀라운 아름다움으로 또다른 음악을 연주하고 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

사계절이 매순간 진행중이거든요


내 마음이 열리지 않고 다른 생각하고 있을 때

이런 자연을 마주하지 못하니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못 본 것 뿐이죠

그러니 이 모두가 내 일 아닙니까?


 

그 사람의 훌륭함을 알아보는 것이 

바로 자기에게서 나오는 것이에요

언제나 자기에게서 나오는 거에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았다면 

비로소 내가 나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는 거에요~


상대적인 박탈감은 ..중생상태..

어리석은 상태, 말도 안되는 상태죠 (여기 한 사람, 매우 찔려서 손들었습니다 ㅋ)


내가 지혜로워지면 상대방의 훌륭함을

내가 알아보는 거죠~


정우성..박보검..

아름다운 사람을 알아보는게 내 마음 하나뿐이다 

하나가 되어 공명할때 그 사람이 곧 나다

정말이 그러한 거에요~


바이런 케이티 왈,

마음이 자리를 바꾼다

내 자리ㅡ> 다른 사람 자리

내 마음이 다른 사람의 훌륭함을 먼저 알아본 것인데

상대가 훌륭한 줄 안다

내 훌륭함을 상대의 것으로 잘못 안다


저 사람은 훌륭해..하는 내 마음 먼저  훌륭한 것이고

내가 누군가를 시기 질투하면 스스로 참된 근원으로부터

나와 너를  분리시키는 일이 된다


이 둘이 아닌 한마음으로부터 나온다 

만물이 이로부터 나온다


니 마음 내 마음 둘이 아니에요

한마음이에요~



참된 근원과 분리시키는 마음이 시기 질투..이러면 나는 스스로 과소평가한다


내가 낮아진다..

스스로 낮아지는 것처럼 분별된다 


#상대의 훌륭함을 내세우면 나는 못난 사람이 된다

ㅡ너는 훌륭해 좋겠다

이는 둘로 나누는 것이다


훌륭함을 보는 마음도 내 마음 

세상을 보는 것은 자기마음 하나 뿐이다


마음을 열면 삶이 이대로 완전하다 ..하셨습니다 


(클 났습니다 오늘 배우긴해도 억겁을 어지간히 연습해온 거라..

누가 잘되었다 하면 ..잘못되었다 하면 자동반응 일 터인데..

이 자석처럼 척 달라붙는 마음 .. 내가 질투하고 있구나 ..

내가 또 죽을라고 쥐약먹고 있구나..

알아차리고 돌이키는 길.. 그것만이 내 살 길입니다 )



그래서 이런 이치를 알게되면 얼마나 안심이에요~

이게 안심법문이에요..

이렇게 단번에 비법을 알려주셨는데 ㅋ

놀랍지 않아요 ??!

(도반들 응답이 없자 스님 무안해하심 ㅋ)


표층 종교는 내 바깥에서 가피를 찾고 (심층 종교는 내 안에서 찾는다)

표층종교는 상대에게서 ..성인에게서 찾는다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지 거 놔두고

내 마음에 안 들면 삐지고 욕하는게 우리들 일반적인 신앙의 패턴 아닙니까

그게 잘못된 신앙이에요~


(속으로 이런 말 쑥 나오던데요 ㅋ

그래도 스님...가피 지대로 받아서 ..어찌 알고 이까지 왔으니 그래도 천만 다행 아입니꺼?)


하나님이나 부처님이나 둘이 아닌 것이죠

그게 진짜 법이죠..

생사즉 열반, 번뇌즉 보리 중생즉 부처

둘이 아니에요~


#3구 법문  방편법


1. 법을 세웁니다

안심처가 되어주고

기대거라.. 의지해라..좀 쉬게 해줍니다


맡기면 편하다 

쉴 수 있게 해준다..계속되면

종속되고 의지하는 사람으로 전락한다

주체적인 인간이 되지 못한단 말이에요~


2구에서는 법을 무너뜨려요..

당장 힘든 일이 해결되면 

입파자재ㅡ하게 한다

세웠다 허물고 자재하게 해요..


이제 진짜를 이야기한다


의지하면 둘로 나누는 것 아니냐

종속되는거 가르치는 게 아니다


설 땅을 빼앗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도록 뺏는다 말이에요~


진정으로 뺏어서

1구에서 배웠던 부처 하나님이 바로 너다

그 위대함은 너 자신에게 있다


그 모든 분별 방편을 빼앗아 버린다

깨뜨려 버리면 그게 3구 법문이 된다


3구

가장 좋은 걸 주는 게 아니라

본래가장 좋은 것이 나에게 완전히 갖추어져 있던 것을 깨닫게 된다

 

홀로 고봉정상에 우뚝 서듯이

자기부처를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길을 떠나거라

전법선언을 했단 말이에요..

전법의 길을 떠난다..


우리는 둘이 같이 가는 거 좋아한다

혼자서 설 수 없는 거에요..


진짜 우뚝 선 사람은 혼자서 무엇이든 다해요

혼자 하는 게 아니죠

우리는 마음으로 모두 하나이니 다함께 하는 것이죠


진짜 진리는 묶어두는 게 아니에요..

1구 2구 알고나면 

이제 자가발전이 되는 거에요

모든 지혜가 나로부터 나오는 거에요


자기 마음 깨닫고 나서

오래오래 보임 하면서 마음 챙기다보면 

점점 저절로 법문 듣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자발적으로 알아요..

듣는 것과 안 듣는 것이 다르지 않아요


이제 내 안에서 법문이 나와요

자기주변 도와주고

우뚝 선 존재가 되어 놓으니


자기에게서 완전함이 본래 갖추어져 있어요 ..누구나

하늘 구름 숲을 바라보고 있을 때 너무 좋고..타인의 단점을 보더라도 도중사임을 알게된다..


이런데 끌려다니지 않는 거에요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거에요

 누구나 완벽할 수 없어요..




세상의 아름다움 타인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진심으로 감탄하면서


나의 한 부분을 보는 거에요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돼요


타인의 잘못을 보고 과도하게 미워하지 않아요..

자식이 잘못한 걸 봤을 때 드는 그 마음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


공부를 하다보면 이런 순간이 있어요

자기 현실을 돌아봐야해요.. 


삶과 괴리된 깨달음이 없어요~

자기 삶을 비추어 보아야한다



#무얼로 공부를 확인할 수 있겠어요

점점 자유로워지는지

근원에서 안심하게 되는지

타인의 훌륭함을 볼 때 나의 훌륭함을 

타인의 잘못을 볼 때 측은지심이 생기고..

이젠 더이상 미워할 사람이 없구나

원망할 사람이 없구나

완전히 내려놓고

참회하고..나면 죽도록 애착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죽도록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


과도하게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자기 내면에서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면 

미움을 끌어당길 일이 없다 ..우리는 서로 공명한다


참 믿어도 돼~ 하는 사람에게는 

계산 안하고 다가가는 거죠~


놀랍게도 미움도 싫음도 없는 세상이 드러난다


내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우면 

그런 세상이 연기해요..


신기하게도 나를 돕는 사람만 나타나고 

주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 행복한 일이 벌어지고 

이러는 것 같아요


친소관계에서는 다소 어려운 면도 있지만..


#내 마음이 고요해지면 

고요한 세상이 연기한다 드러난다 


세상은 언제나 이렇게 아름답고 고요한데

그것을 볼 줄 모르고 

내가 담을 줄 몰랐기 때문에

나에게 연기되지 않았다..



Satti 사띠...억념

알아차린다..

기억한다는 뜻도 있어요.. 옛날 거..

#본래 부처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과정

깨닫고 보면 되살리고 기억해내는 거에요~


이렇게 자기 안에 본래부처를 확인하는 거에요

내 마음이 적멸이면 세상이 적멸해요~


#어제 온 어떤 보살님이 불안 초조해죽겠대요..

돈 자식..불안 초조 ..

아무 문제가 없어요

마음이 불안 초조..말에 계속 섞여나와요.

자기생각이죠..

실은 아무 일이 없는데!



마치 꿈과 같이..

그땐 분명 있었는데

자다 깨고나면 아무 일도 없잖아요

일은 다 있는데 아무 일이 없어요


ㅡ그래서 마음 하나에요

자기 마음 하나 구원하면 

이 세상 전체를 구원해요~진짜에요!!


내가 깨어남과 동시에 일체 만중생이 깨어난다..

바깥에 있는 중생구제가 아니라

자기중생 구제하는 거에요

그러면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거에요

ㅡ일체중생은 본래 성불이에요



수조원 벌어서 수많은 사람들을 구제하겠다 ..

1000조 썼어요..그렇게 구제했다 쳐요

그 천만명이 괴로움에서 벗어날까요?

근원적으로 해결이 될까요


이 공부는 일체중생을 여기서 일시에 

성불하게 하는 공부에요

일체중생이 생로병사를 해탈하는 일이에요



업의 상속자라서 업이 동하면 막을 수가 없다..

깨닫고 나면 일채중생을 구제하는거에요..

이해가 잘 안될 거에요

막히는 부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꽉 막혀있으면..

근원에서부터 언젠가는 답이 나와요..

그래서 이 공부가 놀라운 공부라고 하는 거에요~



일체중생이 일시에 깨달아지니까

온 우주 삼라만상을 여기서 바로 구제하는 거에요


찌지부리한 돈 명예 자식...ㅎㅎ

이런 거 보다

자기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게 첫번째 공부

중차대한 목적/아닙니까? 


#상구보리가 곧 하화중생이에요~


전체가 나라면 ..무량대복이라 그래요..

짜잘한 그런 과보가 아니죠

상상할 수 없는 공덕이죠~


자기 본래를 깨닫는 공부에요


각자 자기가 삼보에요

자승 삼보라고 해요

불법승 삼보는 자기에요


이 문제처럼 중요한 문제는 없으니까

모두에게 가장 중차대한 공부인 거죠~


#마음은 언제나 뛰어난 가치를 찾으려고 해요


세상이 정해 놓은 가치를 끝없이 구분하는데

본래는 그런 게 없습니다


둘이 아닌 평등한 가치 밖에 없다 

그 어떤 가치가 없어요


가치라는 자체가 분별이에요

가치 높은 것, 가치 낮은 것 같이 연기해요


#본래 가치가 없다면 무엇이든 지금 주어진 자기 일을 하는 거에요


계산하지 않고..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게 없어요.ㅡ

ㅡ어린 아이같이 100%  놀아요

계산하는 게 없어요..어딜 갖다놔도 어린아이들은 

아주 재밌고 신나게 놀아요


우리 생각은 언제나 가치를 찾아나서요

#마음이 평등해지면 모든 일이 가치가 있는데 ㅡ


나는 스스로 자신이 없다

아무 문제없음을 스님께 증명받고 싶어해요...


아..

이거 다 연극이구나

출가하고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상담하신) 그분이 ..참회되는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3구 법문 마지막에는 

내가 부처인 줄 알아야 하는 거에요

자기가 그렇게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도록 이끌어주는 게 종교의 역할이에요


인연이 

태어나보니 그런 인연을 만나고

인연따라 형성된 거에요

나도 모르게 그러고 싶지 않지만..

고정된 실체는 없어요

인연이 그렇게 만든 거에요


인연가합이에요.

그렇게 업이 시스템화 된 거에요.고정된 자아는 없어요..

업이 바뀌면 시스템도 바뀌어요

고정된 실체가 없어요


깨달으면 리셋되는 거에요


죄의식 ㅡ내가 죄인이다 내가 죄의식을 가지니 나를 상정하는 거잖아요

그럴 내가 없는데ㅡ


아무리 잘못을 저질렀어도

참회 안되는 게 없단 말이에요~



중생은 ㅡ

눈앞에 있지않다

취하고 버릴 일,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 일로 나뉜다 


성인은 ㅡ

성인에게는 눈앞의 일에 있다


한번에 한가지씩만을 하며

그녀는 과거나 미래가 없습니다


설거지 할 때 설거지 할 뿐 ㅡ

좋거나 나쁜 일이 아니에요

그것 자체가 법이고 존재에요

매순간 법이 100% 드러나있단 말이에요


성인만이 대단한 일이 아니라

여러분이 그렇지 않나요?


몸은 여기서 설거지 하고 잇는데

생각이 오만 곳을 오가면서 죽였다 살렸다 하잖아요..


설거지 하다가 생각이 끊기는 순간

다만 할 뿐인 순간이 있어요..

우리는 여태 생각에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아왔어요


존재 진리 자체는 설거지하는 이 자체

이 단순함 ..

그냥 설거지 하는 이걸로 법이에요


어떻게 하면 깨달을 수 있나 

누가 물어보면 말없이 설거지 하란  말이에요..

말없이 차를 내주란 말이에요..

알겠느냐?! 하란 말이에요 ㅎ


그녀는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한다

그녀가 누구에요?

다 여러분이잖아요?



법이 그런 상에 있지 않아요

자기가 그러지 않나요?


항상 눈앞이었잖아요

과거나 미래를 살 수 있나요

그게 본래 자기 상태잖아요


그거 부처님만 있는 거에요

그 대단함이 자기에게 있는 거에요


우리가 관심을 안 가졌던 것 뿐이에요


우리 존재 이 살아있음에 ..이 심심함 ..

이 밍밍함에 관심이 없었던 거에요... 무맛이에요..


이 아무것도 아니고 맛대가리가 없는 것을 

어마어마할 거라는 상을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가장 놀라운 가치가 있는 것은

그저 주어져 있어요..공기처럼 ㅡ


왔다가는 생각 

그 마음 있기 전에 투명한 무맛이 먼저 있었잖아요..

우리가 공기를 모르고 살고 있둣이 ..


이 바탕 위에서 왔다 가잖아요..

이 아무 것도 아닌 이 경험에 있으면..

기다리지 않으면 당연한 이것인데

일어났다 사라진 거잖아요 그게 뭐 그렇게 귀중해요


맛대가리 없는 이게 우리 마음 

이걸 그대로 놓아주는 게 법이에요..


그녀(하나님 혹은 부처님)는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한다

그녀가 누구에요?

다 여러분이잖아요?



당돌한 작은 법당께서는 오늘 할 일을 마치셨고 



아름다운 날 

이 좋은 곳에서, 법비 복비 봄비 흠뻑 맞으신 도반님들 

모두 제 갈 길로 돌아가시고..

오늘 자비법을 온 마음을 다해 설해주신 

우리 스님 계신 요사에도 날이 저뭅니다





우리법당 새삥, 총무실장님은

 오늘 나온 쓰레기를 정리중이시고요..

일요 법회도 정리가 다 되었습니다




온종일 달리느라 볼 새가 었었던 앗쭈구리들..
사이좋게 놀고 있다가 내가 보니 동작 그만 입니다

 
녀석들 공부는 안하고 한창 놀 때입니다 ㅋ










오늘
법을 설해주신 우리스님 수고하셨고
그 많은 손님 치른 법당도 수고하셨고

다녀가신 도반님들도 수고하셨고 

오늘 이 하루도 참 수고많았습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오늘

내 너를 수희찬탄 하노라

오늘 이봄, 안녕! 



우리들 만나고 헤어지는 이 모든 일들이

여기 한송이 민들레 홀씨와 무엇이 다를까요?


이 완전한 한 구의 씨앗들이 바람에 흩어지듯 

오늘 우리들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무정하고 무상한 거기서 

씨뿌리고 뿌리내리고  꽃피우고 열매맺기를..

이 마음 모아 후ㅡ  날려보냅니다 


만사람 울고 갈 진분홍도 안녕
이쁜 가시내.. 또 질투나온다ㅋ


오늘, 바람에게 전하는 말..은 없다, 고 전해라 

다만 나는 천개의  바람, 만개의 풍경이 되고자 한다



고즈넉한 ..고요하고 깊은 아름다움..

하.. 여태 배운 단어중에 이 상황에 쓸수있는 최고의 찬사가 

고작 한숨과 

아름답다.. 이 말밖에 없어 미안하구나 



자물도록 사랑한다, 이 봄아

이렇게 법계가 허락하신 오늘이 문을 닫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아기아기한 산색들 

이제 아장 아장 걸어다니겠군요 



돌아오는 길

한층 초록은 짙어지고 

산색은 더욱 푸르러 집니다

이좋은 봄날 

또 넘어가는군요



잘 씻은 연두같은 마음으로

또 한 주를 맞이합니다

스님께 배운 공부 

삶에서 반짝반짝 아기아기한 연두로 닦아가면서

새롭고 또 신선한 지금을 살겠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ㅡ!!

절대 멀티로 아니고....두개씩 아니고!


할일 마친 햇님도 구부정하게 들어가시고..


응 ??!

오늘 하루를 딱 이렇게 한 장면 한구절로 쓰면 될 것을 

뭐 한다고 그리 구구절절이 

다른 사람을 현혹케 하는가 말이다

딱, 압축하고, 요약하고, 딱, 정리해서, 올리는 게 예의지..


네 맞습니다 

사람이 핵심이 있어야지요..그러나

지금 요약도 정리도 압축할 힘 1도 없습니다 ㅋ 


오타며 중언부언..

뒷 일은 또 다음으로..


오늘 우리들 아름다웠던 한 때가 

현묘한 어둠속으로 사라집니다


이 봄날, 

무상을 주제로 무정을 보이시는 대자연 우주법계

환하게 피었다 단번에 스러지니  아득하여라


이 아득한 승가를 무쟈게 사랑합니다 

도반님들 굿밤♥


이 모든 것들이 돌아가는 그곳 

저는 이 곡이 떠올랐습니다 

https://youtu.be/mbYbIIZBs9I




2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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