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법회 후기 |

최기호
2023-04-18
조회수 856

오늘 일요법문은, 보이지도 않는 내 마음을 훤히 다 내려다 보시는 듯~ 하다. 

남 몰래 떡 하나 입에 물고, 안 먹은체 하다가...

그렇게 훔쳐 먹고는 유유히 아무도 모르겠거니 하겠지만, 스님은 이 도둑놈을 정확히 아신다. 

스님의 법문은 완전하며, 누구 에게도 편안한 대평등의 안심법문 이다. 


예전처럼, 부산법당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떡 하나 입에 물고 눈물 줄줄 하지 않는다. 

종일 계속해서 법문 듣지도 않고, 매우 나태하다. 

하도 많이 동영상을 올려서 따라가기도 벅차고... 그냥 시간 나면 듣는다. 너무 게으르다. 

법문 중 스님의 방편도 일어나는 파도처럼 그렇게 곧장 法 이란 걸!

모든 인연이, 이것 하나 깨닫기 위함 이란걸...


부산에 홀로 계신 장모님을 찿아 뵙고, 요양원에 계신 엄마를 면회하고 왔다. 


삶이 이대로 완전한 축복이다. 

분별 없는, 이 자리가 정각의 깨달음!!!

촉목보리... 


빛(空)을 볼 수 있는가?!!!

다만, 비춰지는 그림자(色)를 통해서만 빛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적영지... 


가만히 명상을 하거나, 눈감고 묵연히 이대로 있게 되면... 

그 소리가(色) 온 세상이 완전하게 구족된 찬란한 화엄 이지 않던가?!!! 


'부산-상주법당-충북 음성'의 차량 동선이라 카풀 공지를 못 올렸다. 

나만 혼자 법당에 가는거라 너무 미안한 마음이 올라 온다. 


부산에 계신 김신 도반님 내외분께 안부를 전하고 싶었다. 

대장암 4기... 다른 곳에 전이도 되었고... 😭 


언제든 상주법당이 보고싶거나 스님께 가고 싶으시면, 만사 제쳐두고 도반님께 달려 가기로 약속 드렸다.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상주법당 가는 날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도반님... 

김신 도반님 연세가 궁금해 보호자인 아내분과 통화중 조심히 여쭤보니... 이제 54세. 😭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기도 올린다. 🙏 

치료 잘 받고, 몸도 좋아져서, 부처님 오신날 함께 상주에 갈 수 있게 되길...

도반님께 두손 모아 합장 올린다. 


최기호 합장올림 



18 3

목탁소리 본찰 상주 대원정사


경북 상주시 화동면 판곡2길 31 대원정사

(우) 37144 (지번) 판곡리 87-1 

전화번호| 스마트 전화 0507-1421-7839


목탁소리 부산센터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1로 25-1 더에이치빌딩 8층 목탁소리

(우)48095 (지번) 중동 1378-11

스마트 전화 0507-1481-7843


접수문의 총무처 010-9700-7811 (문자만)


Copyright ⓒ 2021 목탁소리 All rights reserved.

이용약관  |  개인정보방침찾아오시는 길 후원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