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
2022-07-01
조회수 552

스님 법문 덕분에 딸의 얼굴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진 과거의 상처,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정작 곁에 있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보듬어 주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의 환한 웃는 얼굴을 마주보고 같이 웃으며 하루를 시작한 오늘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상처받은 아이, 불안에 떠는 아이는 딸이 아니라 저의 망상이었다는 것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대로 삶이 온전함을 조금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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