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정동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재 일본식 가옥인 <문화공감 수정 - 정란각>에서는 지난 6월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법상스님의 명상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문화공감 수정 -정란각>의 모습과 강연장 내부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먼저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문화공감 명상강의 - 마음을 치유하는 생활 명상]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스님의 강연 회상에는 평소다른 강연 때와는 달리 강연장 좌석이 모자랄 만큼 많은 회중들이 모이셨다고 문화공감 수정의 김기홍 관장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관장님 말씀처럼, 이번 명상 강연은 평소 이 곳 문화원을 즐겨 찾으시던 여러분들과 목탁소리 법우님들이 함께 하셨기에 더욱 깊이있는 생활 명상 수업이 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문화공감] 법상스님의  명상 강의

명상이란 무엇인가?

명상이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행하고 있음(Doing)에서 그냥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며 있음(Being)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행위하던 것을 멈추고 그저 있음으로 돌아가지만, 그렇다고 일체의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모든 행을 다 하되 함이 없이 하는 것. 그러면서 그저 존재하는 것.

명상은 이렇게나 쉽고 간단하며 단순하다. 그저 존재하는 것, 그저 있는 것은 얼마나 쉽고 간단한 일인가. 애쓰지 않고 저절로 무위로 그저 있기만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도 역시 그러하다. 다르지 않다. 억지로 있으려 하지 않아도 그냥 있으며 존재하게 되어 있는 것처럼, 억지로 살아가려고 굳이 애쓰지 않아도 그저 살아가게 되어있지 않은가? 

그렇게 무위로 그저 있으며 존재하는 것.
그렇게 무위로 그저 있으며 매 순간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명상이요 수행이다.

- 법상스님의 강연 말씀 중

옛날 일본식 가옥을 그대로 보존하여 유지하고 있는 아름다운 고택 정란각에서 법상스님의 말씀과 함께 한 이번 명상 수행에 참여해 주신 많은 도반 법우님들께 감사드리며, 준비와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문화공감수정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