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은 늘 자책하며 부족하고 못난 나를 미워하고 내가 나를 생채기 내며 참 많이 함들게 살아왔습니다. 내가 나를 미워하는지도 모른채, 이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한다며 이 세상 탓을 하며 불평 불만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어렵게 만난 불법의 인연으로 제 삶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며 기쁜 환희심으로 나날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수행자는 ~이래야 한다, 계율을 잘 지켜야 한다.’ 등등 수행자로써 부족한 나를 보며 더욱 심한 자책을 하며 불법마저 거부하며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스님을 만났습니다. 편안한 모습에, 편안한 목소리로 ‘이 세상은 온전하다며, 자기 스스로의 존재도 어느 곳 하나 부족함 없이 온전하다’고 말씀해주는 스님의 말씀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몇날 몇일을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세상 어디서도 받아본 적 없는 위로와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채찍질만 하는 내가 보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뭣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스님의 법문을 들으면 들을수록 불법에 대한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길을 가다보면 나에게 주어진 이 삶을 온전히 느끼며 살아갈 수 있겠구나’하는 강한 믿음이요,

그렇게 미워하던 저였는데, 어리석어서 몰랐을 뿐이지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살게 된 나의 인연을 그리고 나를, 그것이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 내가 문제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그 경계는 내가 만들고 있음을 여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한결 같이 자세하고 편안한 법문을 해 주시어

덕분에 제 삶이 참 많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졌습니다.

나를 사랑할 줄 알고, 상대를 사랑할 줄 알아가는 이 법이 참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