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서

Kim Simon
2022-01-25
조회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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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신2022-01-25 11:28
저 매일 새벽에 동네 바다 돌고오는데요 집에 오는길 멈춰서 앉는곳이 있어요 ^^
시내버스 정류장 인데 거기 의자가 사람이 앉으면 따뜻해지는 탄소 무슨 의자더라구요
정말로 앉으면 따땃해요 ㅎㅎ 거기앉아서 ㅎㅎ 신발속에 모래들을 좀 터네요
해변 모래 밟으면서 산책을 하니까모래들이 제법 있는데 거기 따뜻한 의자 잠깐 앉아있으면
좋아서요 ~ 양말끝도 젖어있기도 해요 파도에 갑자기 닿아질 경우
담날도 거기 앉아서 모래 터는데 바닥 보면 제가 전날 털어낸 모래들은 안보여요
만일 계속 보이면 아,,여기서 모래 털면 안되겠다 쓰레기처럼 보이네 하고 그만둘텐데,,
모래들이 1도 안보여서 계속 거기앉아서 신발 모래들 터네요,,
양말속에까지도 모래들이 들어가있어서 양말도 벗고
모래를 털어요
엉덩이가 따뜻할 것만 같다 이 한줄에서 그 의자가 딱 떠올라서 수다했습니다 ~
길냥이들이 이의자 앉아있으면 [식빵구우면]따스할텐데,,
냥이들이 이 의자의 비밀을 모를거야,, 그런 생각 하면서 ㅎㅎ
시내버스 정류장 인데 거기 의자가 사람이 앉으면 따뜻해지는 탄소 무슨 의자더라구요
정말로 앉으면 따땃해요 ㅎㅎ 거기앉아서 ㅎㅎ 신발속에 모래들을 좀 터네요
해변 모래 밟으면서 산책을 하니까모래들이 제법 있는데 거기 따뜻한 의자 잠깐 앉아있으면
좋아서요 ~ 양말끝도 젖어있기도 해요 파도에 갑자기 닿아질 경우
담날도 거기 앉아서 모래 터는데 바닥 보면 제가 전날 털어낸 모래들은 안보여요
만일 계속 보이면 아,,여기서 모래 털면 안되겠다 쓰레기처럼 보이네 하고 그만둘텐데,,
모래들이 1도 안보여서 계속 거기앉아서 신발 모래들 터네요,,
양말속에까지도 모래들이 들어가있어서 양말도 벗고
모래를 털어요
엉덩이가 따뜻할 것만 같다 이 한줄에서 그 의자가 딱 떠올라서 수다했습니다 ~
길냥이들이 이의자 앉아있으면 [식빵구우면]따스할텐데,,
냥이들이 이 의자의 비밀을 모를거야,, 그런 생각 하면서 ㅎㅎ


Kim Simon2022-01-25 15:11
혜신님, 고국 버스정류장 대기 의자에 그런 기능이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겨울 새벽 바닷가 산책을 하고 신발 안에 모래가 서걱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저도 꼭 엉덩이가 따땃한 의자에 앉아 양말 속 모래까지 다 털어내보고 싶습니다.
땅거미 짙어지는
겨울 흐린 날의 저녁
사람 없는 산책로에
온종일 연못만 바라보는
벤치와 나무가 있다
어깨동무한 그들의 등을 보니
저 벤치에 앉으면
엉덩이가 따뜻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