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처럼

전혜경
2022-01-01
조회수 821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처럼



삶에 내맡기는 삶도 좋으나
스스로 창조하는 삶도 좋습니다

수용과 창조
이 둘은 서로 하나로써 이끌어 가니까요

수용에만 맡기면 담담하니
때론 창조라는 소금을 뿌려야 겠지요

수용과 창조는 둘이 아닌
바로 나자신의 본성이기에

나의 본성에는 두 가지의 특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적연부동의 고요함이고
다른 하나는 창조라는 능력입니다


이 창조라는 본성이 발현된 것이 드러난 세계이자
동시에 우리의 수많은 생각을 창조해냅니다

나의 마음에 일어나는 수 많은 번뇌는
곧 나의 본성의 드러남이지요

이렇듯 생각은 나의 본성을 타고서
어느 때를 막론하고 수 없이 자신을 창조해냅니다

나의 마음에 무엇인가 일어난다는 것은
본성을 극히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하니 구태여 이 창조능력을 막아선다는것은
지극한 자신의 본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번뇌는 다만 본성의 드러남일 뿐
그것에 더할 무엇이 없으니

다만
스스로 창조하고
스스로 소멸되기를

나의 또 다른 하나의 특성이었던
적연부동함으로서 바라봐 줄 뿐 입니다

마치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처럼
부드러운 미소로서 관조하듯이


백만가지 생각,
백만가지 일이 일어나도

관조하여 물들지 않는다면
그일은 없는것과도 같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물위를 흐르는 나뭇가지처럼

흙탕물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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