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Kim Simon
2021-12-14
조회수 1095
9
6

목탁소리 대원정사 총무처2021-12-14 20:30
아름답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백일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꽃이 피면 핀 그대로
지면 진 그대로
앙상하면 앙상한 그대로
꼬여 있음 꼬여있는 그대로
그저 늘 여일합니다
다 아름답습니다
좋고 싫고
잘났고 흉하고
행복하고 불행하고를 넘어
그저 다~ 완전합니다
그래서 저 숱한 선지식들께서는 저희들에게
나무 사람 돌 사람으로 살아라
하셨나 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꽃이 피어있는 백일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꽃이 피면 핀 그대로
지면 진 그대로
앙상하면 앙상한 그대로
꼬여 있음 꼬여있는 그대로
그저 늘 여일합니다
다 아름답습니다
좋고 싫고
잘났고 흉하고
행복하고 불행하고를 넘어
그저 다~ 완전합니다
그래서 저 숱한 선지식들께서는 저희들에게
나무 사람 돌 사람으로 살아라
하셨나 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강숙희2021-12-14 17:01
♡나마스테♡
오~~~백일홍♡(즤아들 초등학교옆에 핑크핑크 러블리으로 배롱나무가 있는데, 지금은 꽃잎없이 나무만 우뚝있겠어요~22년 여름을 기다리며^^)
예전에 동학사(정확히 말하면 계룡산남매탑으로 산행갔다 내려오다)대웅전 뜰앞에 있던 부레옥잠♡하루만 핀다고 들었던 기억과 연꽃인 줄 알고~~~연꽃과라고 하긴했어요ㅎㅎ/갇혀서 썩을 수 있는 물 정화능력도 있다고 했었던...그 얘는 하루만ㅠ그기에 비하면 백일은 엄청나요♡
시몬님의 백일홍에 빗댄 아이들과 어른들의 같으면서도 다른 마음...아이의 마음속 부처님을 통해 개안한 어른의 마음속 부처님♡그래서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 틀림없습니다♡마음이 뽀득뽀득해욤♡고맙습니다♡축복드리며~샬롬~따시딸레*^^*
오~~~백일홍♡(즤아들 초등학교옆에 핑크핑크 러블리으로 배롱나무가 있는데, 지금은 꽃잎없이 나무만 우뚝있겠어요~22년 여름을 기다리며^^)
예전에 동학사(정확히 말하면 계룡산남매탑으로 산행갔다 내려오다)대웅전 뜰앞에 있던 부레옥잠♡하루만 핀다고 들었던 기억과 연꽃인 줄 알고~~~연꽃과라고 하긴했어요ㅎㅎ/갇혀서 썩을 수 있는 물 정화능력도 있다고 했었던...그 얘는 하루만ㅠ그기에 비하면 백일은 엄청나요♡
시몬님의 백일홍에 빗댄 아이들과 어른들의 같으면서도 다른 마음...아이의 마음속 부처님을 통해 개안한 어른의 마음속 부처님♡그래서 어른은 아이의 거울이 틀림없습니다♡마음이 뽀득뽀득해욤♡고맙습니다♡축복드리며~샬롬~따시딸레*^^*

아름답죠?
초여름에 한번 피면 백일을 꽃 피운다하여
저를 나무백일홍이라 한데요.
근데 저 행복하지 못해요.
물론 다른 꽃들 들으면 속상하겠지만...
백일을 꽃 피우면 뭐해요.
어차피 지고 마는데...
절에 많이 있다고 부처꽃과에 속한데요.
그러니 더 속상하죠.
부처님은 언제나 여일한데
저는 겨울이면 어휴...
보기 흉하지요?
사람도 마음 저리 꼬이면 풀기 힘들 텐데
꽃 지고 나면 꼬인 속내 다 보이잖아요.
開心寺 연못 앞 저는
언제 꼬인 마음 풀릴까요?
아이들은 참 놀라워요.
제 꼬인 마음 어찌 알았을까요?
엄마 손 잡고 온 어린 아이 말했어요.
"엄마~ 배롱나무에 꽃이 많이 피었네."
놀리는 줄 알았어요.
씩씩대며 아이 눈을 따라갔지요.
어? 햐~! 정말 꽃이 피었네.
아이들 마음엔 부처님이 사시나봐요.
꼬인 제 마음 다 풀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