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층간소음에서 배운것...

아민
2024-01-19
조회수 443

안녕하세요. 직장다니며 평범하게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어제 층간소음에서 느낀바가 있어서

도반님들과 공유하면 좋을꺼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요, 얼마전부터 발망치소리인지 복싱연습을 하는듯 쿵쿵 소리가 계속 울리더라구요. 처음에는 별 신경 안썼는데

어느순간부터 그소리가듣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짜증과 화가 올라왔고 나중에는 마음속으로 그집에 찾아가서 따지다가 싸우는 상상,

칼로찔러 살인하는 상상 등등 별별 망상이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뉴스에서 층간소음때문에 칼부림나는 일들이 십분 이해가 됐습니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옆집에가서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초콜릿 건내주면서요. 혹시 집에서 운동을 하시는지, 쿵쿵 소리가 많이 울린다고

예기했습니다.  착하고 얌전하게 생기신 분이였는데 운동같은건 전혀 안한다며 많이 놀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조심하겠다고해서 

이야기는 잘 끝났습니다. 하지만 층간소음은 변함없이 계속 났습니다. 아 윗집이나아래층에서 나는 소리구나 판단이 돼서 윗집과 아랫집을

가봤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윗집과 아랫집은 사람이 살고있지않은 빈집이였습니다.  저는 멍 해졌습니다. 

옆집에서 나는소리가 아닌것 같은데 윗집과 아랫집은 빈집입니다. 건물 자체에서 나는 소리인가? 배관이나 기계장치에서 나는소리??

그러면서 대상이 사라지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전까지는 옆집이 내는소리, 윗집이 내는소리, 니가 내는 소리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분별이 올라왔는데 그 대상, 즉 너 가 사라지니깐 애매해지더라구요. 그냥 어디선가 나는소리가 돼버렸으니깐요.

그뒤로는 그 소리가 전처럼 거슬리지가 않네요. 너와 나를 가름으로서 생기는 고통이 이런거다 싶더라구요. 이론으로만 알고있던것을

실전에서 체험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도반님들께도 공유하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층간소음은 실제로 옆집에서 내는소리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윗집에 사람이 살고있는데 제가 빈집으로 착각했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대상을 지정하지않는 생각만 했뿐인데도 층간소음은 층간소음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저도 이 불이법을

실제 삶에서도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도반님들께 도움이 돼었다면 좋겠네요.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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