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곳곳 폭우가 오기도 하고
해가 비치기도 하고 날씨는 제 하고싶은 껏 다 해보고
또 비가 오다가 그치다말다 지나갔습니다
이제 가을 초입..
시간 앞에 장사없다더니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가 지났습니다
지나간 일요 법회 정리가 좀 늦었습니다
토요일 부산 법당 후기로 그냥 패스 할라고 했는데 ㅋ
친절하신 우리회장님
친히 비오시는 우리절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내주시와
無言의 아름다운 미션을 주셨기에
안그래도 못가는 未安한 마음
마침 오늘, 딱 좋은 한가한 시간을 만나
이제사 흔쾌히 수락합니다. ^^
이날도 우리 부처님께 공양올린 화병에는
온오프로 보내는 만인을 위한 꽃부부의 애정이 참 아름답게 담겼습니다
꽃보살님 나날이 스킬이 느시는듯요 ^^
바이런케이티의 노자 도덕경 해설
내용 옮겨봅니다
노자 도덕경
10강
마음이 떠돌지 않고
본래의 하나임을 떠나지 않게 할수 있는가?
생각을 믿지 않을 때, 지금 있는 것은 당신 자신입니다.
여기에는 분리가 없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입니다.
오로지 질문되지 않은 하나의 마음만이 당신을 하나의 몸 안에 살고 있는
하나의 '나'라고 믿습니다.
본래의 하나임이란 무엇일까요?
'의자', '손', '컵', '창문', '하늘', 이전의 의자 ㅡ 손 ㅡ 컵 ㅡ 창문 ㅡ 하늘입니다.
당신은 그 하나로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한 번도 떠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그곳을 떠날수 있을까요?
달리 어디로 갈수 있을까요?
우주의 중심은 어디든지 당신이 있는 곳이며, 그것은 모든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시작되는 곳이고 끝나는 곳이며, 어둠의 아름다움이며, 텅 빔의 기쁨입니다.
그 중심만이 실재합니다.
그 점을 이해하면 하나임조차 필요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자기와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거기에는 할 일이 없고 되어야 할 사람도 없고,
책임도 없고, 의미도 없으며,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당신은 더이상 자기 자신을 하나의 분리된 동떨어진 극성極性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하나의 작은 점을
자기자신이라고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본래의 하나임 Oneness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음을 깨달으면,
자신은 태어난 적이 없고 죽을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점을 깨달으면 얼마나 유연해지는지요!
그러면 당신은 마음이 현실 위에 무엇 ㅡ실망이든 슬픔이든 ㅡ 을 덧씌우든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가진 돈을 다 잃어도 좋습니다. 암에 걸려도 좋습니다.
남편이 나를 떠나도 좋습니다. 남편이 머무르면 그것도 좋습니다.
현실과 사랑에 빠져 있다면, 어느 누가 현실에게 언제나 '예스"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무슨 일이 생기든 온 마음으로 환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나는 나에게, 당신에게, 세상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당신이나 누구에게 내 의지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변화시키거나 향상시키거나 바꾸거나 돕거나 치유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오고 가는 모든 것을 환영할 뿐입니다. 그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사람들을 인도하는 가장 좋은 길은
그들이 자기의 길을 발견하도록 놓아두는 것입니다.
내가 내면에서 '작업'을 처음 발견한 뒤 한두 해가 지났을 때입니다.
어느 날, 두 아들이 거실에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앉아 있던 소파 옆에서였죠.
아들들은 둘 다 20대의 다 큰 성인이었는데, 그 아이들이 바닥에서 몸싸움을 하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엄마, 엄마, 얘 좀 그만두라고 해요!" 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내가 본 것은 두 남자가,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한 채 서로 연결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그저 그들을 지켜보고 그저 그들을 사랑하며 그 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 순간 끼어들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습니다.
행위도 없었고 의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갑자기 알아차렸고, 싸움을 멈추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자신의 해결책을 발견하여 기뻤습니다.
그것이 그 아이들의 마지막 싸움이었습니다.
본래의 하나임이란 무엇일까요?
의자 손 컵 창문 하늘 각각 떨어져있잖아요
그것마다 개별적인 존재잖아요
근데 의자ㅡ 손ㅡ 컵ㅡ 창문ㅡ 하늘 이렇게 연결해놨어요
이것이 둘로 셋으로 나눠서 분별되기 이전에
의자 손 컵 창문 하늘 이것 뿐이라는 거에요
둘로 셋으로 넷으로 쪼개지는 것이 정말이라고 여겼지만 ..
그게 여기서 이런 저런 이미지로 계속 그려지잖아요
보여지는 내용물 쫓아가면 의자 손 창문 하늘 다 다르죠
그 모든 것들이 제각각 내 의식속에서 분별이 되죠
그 분별되는 모양들이 여기서 탁,탁,탁, 드러나죠
어떤 모양을 그리느냐에 따라서 좋고 싫음이 드러났다 사라져요
그런데 그 모든 모양을 쫓아가서 분별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드러나도
의자 컵 이미지가 그려지죠 하늘 나 이미지가 그려지잖아요
푸틴 환경문제 정치 이야기가 여기서 딱 그려지죠?
그 모든 게 여기서
여기서 왔다가고 왔다가죠 우주 은하계 별 이미지가 여기서 그려지잖아요 그죠
왔다가는 내용물은 다르죠
모양이 다르게 왔다가죠
그런데 어디서 왔다갔느냐
마음 바탕 위에서 그려졌잖아요
마음이라는 바탕위에서 그 상이 왔다갔잖아요
근데 우리는 그 모양에 끌려다니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었는데
어떤 모양이 드러나도 한결같은 한바탕 이자리
모양이 없고 이름이 없단 말이에요
이자리가 모양이 있다면 그 모양이 깨끗하게 드러나겠어요
텅빈 이 바탕 위에서 나도 세계도 남편도 전부 눈앞에서 왔다가는 이미지 분별이잖아요
모든 이미지를 드러내고 비춰내고 있는 이 마음이 하나 있죠
이 마음이 의자 남편 이 모든 것을 이 마음이 하고 있다 말이죠
어떤 것이 일어나도 마음 하나 일이죠
이 자리는 아무일이 없어요 텅 비어 있다 말이에요
태어나서 내가 만난 모든 일이 모두 여기서 일어났다 말이에요
몸이 난지 누군지 어떤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 상황에서
땡 ㅡ 이게 일어났어요?
아무것도 일으키지 않을때 그 해석 빼면 이것 뿐이잖아요
땡 ㅡ
이걸 통해서 뭐가 확인되냐 하면
살아있는 뭐가 있네?...그 있음이 확인되잖아요
뭐가 확인 돼요 ? 그게 자기죠
땡 ㅡ 이게 나에요
보이는 것, 들리는 것에 생각을 일으키지 않을 때
풀벌레소리가 들릴 때
거기서 자기가 살아있는 거지..
온갖 생각 판단 분별하지 않으면 오로지 하나란 말이에요
오로지 자기 뿐 ㅡ
자기 체험으로 확인되는 거지
여기에는 분리가없어요
당신은 모든 것입니다
당신은 모든 것이에요
삼라만상이 자기라니까요
생각이 나와 세상이 따로 있는 거지..
되어야 할 사람이 누굴까요?
지금 자기에요 이게 이미 있잖아요
이게 완성이에요
10년 20년 고생하고 나면 돈은 많은데 곧 죽을것 같다 그게 이상은 아니잖아요
10대는 항상 20대가 되기를 원해요
20대는 적당한 직장 월급 받는 사람은 모두 과장 부장 그거 바란다니까요
그 위 사람은 또 그 윗사람 부러워하고
그 위사람은 곧 퇴사할 건데 뭐 한창 10대20대를 부러워하며 살죠
전연령대가 다른 연령대를 부러워하고
나는 타인을 부러워하고
이 나잇대는 다른 나잇대를 부러워하고 살아요
마음이 비쳐진 모양에서나 나이가 있지
마음 깨달은 사람은 언제나 지금이에요
지금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 일어나야 할 일이에요
실제 여기서는 무엇이 드러나더라도 진실이에요
되어야 할 사람도 없어요
책임도 없고 의미도 없으며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벌였다 ?
그런 내가 없어요 내가 책임 지는 게 아니에요
연기법이 일어나는 거지
몸이라는 건 이 우주법계 한 귀퉁이고
이 우주 전체를 굴리고 있는게 자기마음이에요
자기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의미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거에요
고양이 사자 곤충들이 무슨 의미를 찾아요
세상에 뭔 의미가 있어요
마음 하나 뿐인데
자기가 윤리 도덕을 딱 정해놓고 거기 자기가 족쇄가 된단 말이에요
공부인은 대자유인이라 그러잖아요
어떻게 살아야하는게 정해져있지 않은 게 찐이에요
그래서 성인은 이렇게 저렇게 사는 거다 ? 그런거 없습니다.
어떻게 정해진 게 없다니까요
남자 여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스럽고 그런게 아니에요
진짜 자유로운 사람은 그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에요
자현스님이
우리스님 보고 너무 거룩해 안돼 안돼 ..ㅎ
난 김구라 컨셉이야..
우리가 어떤 컨셉이 있어야 되냐 말이에요
상에 얽매여 있는 거잖아요
앞으로의 부처들은 직장 다니는 부처 돈버는 부처 사장님 부처 학교다니는 부처
저마다의 자기다운 삶을 펼쳐내는 그 어떤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는 \
비승 비속을 좋아해요
여기 속하지도 저기 속하지도않고
격식에 있는 것도 좋고
자유로운 것도 좋아요
우리모두가 저마다 법에 대한 상을 가지고
법을 공부하는 사람은 이래야 돼 저래야 돼 ..
놀기 좋아하는 부처가 얼마나 좋아요?
2500년 전 그때 그때 맞도록 정해놓은 규울이에요
그 규율을 지금 그대로 적용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직장 다니고 음악 하는 사람 음악하고 예술하는 사람 예술하는 거에요 아무 문제 없죠.
현실은 현실대로 사는 거에요
공부할 때는 그걸 잠시 내려놓고 공부한다 말이에요
전혀 상관없어요
부처 공부는 특정한 형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모습이 있는 게 아니에요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거에요
불교 안에는 이런 저런 상이 많아요
꼭 그래야되는 것은 아니다
그게 진정한 자유로움이죠
의미도 없고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마음에는 진짜 자기에게는 죽음도 없습니다
언젠가 죽을 꺼지? 그냥 이거 뿐이란 말이에요 땡 ㅡ
당신은 더이상 자기자신을 하나의 동떨어진 분리된 극성이라도 믿지 않습니다.
불이법으로써 통합으로서 ..
이 구절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
어떤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하나의 작은 점을 자기자신이라고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하나의 작은 점을
자기자신이라고 동일시하지 않나요?
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하나의 사람이 아니에요
콩알만한 하나의 점을 자기라고 믿고 있는 것 뿐이에요
우리 존재가 그런 존재가 아니에요
그거 하나를 죽도록 어마어마하게 애쓰고 있는 그 점 하나를 자기라고 동일시하고 살고 있어요
자신이 본래의 하나임 Oneness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음을 깨달으면,
자신은 태어난 적이 없고 죽을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점을 깨달으면 얼마나 유연해지는지요!
그러면 당신은 마음이 현실 위에 무엇 ㅡ실망이든 슬픔이든 ㅡ 을 덧씌우든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내 뜻과 상관없이 돈이 오고 인연따라 왕창 떠나기도 하죠
상관하지 않는다 말이에요
내가 지키려고 노력하는데도..
그런데도 떠나간다 말이에요 그럼 오케이 하는 거죠
그냥 받아들이면 되죠...
/
(어느 스님 임종 앞두고 금방 받아들인 이야기하시면서)
완전히 받아들이고 나니까 옛날 그사람 그대로에요
누구나 자기에게 죽음이 오면 받아들이게 돼 있다 말이에요
받아들임이 우리의 본성이라서 누구나 받아들이게 돼 있어요
죽음도 우리를 어떻게 할수 없어요
이 현실...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게 현실과 사랑에 빠지는 거에요
그게 진정한 받아들임이에요
삶과 사랑에 빠지는 거에요 이게 진정한 자비심이고..
그게 진실이고 자기에게 드러나고 있는 모든 부분을 통으로 예스, 라고 하는 거에요
나쁜게 왔으면 그 나쁜 거 안 하도록 노력해야하는 거죠
그게 내 분별에서의 역할이죠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고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고 이 분별을 잘 써야되는 거에요
노력은 하되 노력해도 안되는 걸 받아들이라는거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거 가지려고 애쓰고
뭐든 지 최선을 다해서 해야되고 최선을 다해서 해도 안될 때
그 때 받아들이라는 거에요
이미 주어진 것
바꿀수 없는 것 그걸 받아들이라는 거죠
무슨 일이 생기든 온 마음으로 환영하게 된다 이거죠
삶 전체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라는 거지요..
삶 전체와 완전히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거죠..
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ㅣㅣ
비오시는 상주 대원정사
고요하고 적막한 절 풍경 그대로입니다.
아직 야외카페 등은 꺼지지 않았고
흐린 그대로 비는 오고 어둠은 내리기 전입니다.
캬 ㅡ
이런 날 이런 비오는 산사의 카페를 즐긴다면 ..
그야말로 요즘말로 가장 힙한 것이 아닐까 말이죠 ㅋ
저 거대한 자연 속에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아기자기한 등들이 서로 연결되어
반짝 반짝 반짝 서로 비추고 비춰지면서
이 공간을 더욱 따스하고 생기있게
비속에서 더욱 이쁜 포인트들이 서로가 서로의 에너지를
하나의 전선으로 전달하면서 행복감을 마구 전해주는군요..
조명빨 끝내주게 받는 날입니다. ㅋ
빗발이 내리친 종무소의 유리창은 안에 있는 것들을 운치있게 만들어주는 군요
이 조명들은 허공에서부터
길게 여운을 남기며 바닥까지 내려왔군요..
이런 여름 비오시는 날은
견우 직녀 만나는 오작교뿐 아니라
허공에 조명과 마루바닥의 노랑 빛그림자가 서로 만나는 날이기도 했군요..
오래 사진 안찍어봤으면 이래 이쁜걸 미처 모르고 지날 뻔 했습니다..
요런 깜찍한 것 같으니 ㅋ
가까운데 호수를 끼고있는 상주 대원정사는
비오는 날 이런 호사를 다 누립니다
호수에서 일어나는 연무 또한 그윽하여서..
말로 담기 어려운 신비로움을 주는군요
그 와중에
또 시비 함 걸어줘야 재미난 중생살이지요 ㅋ
수돗가에 특급 백일홍은 지지난주도 지난주도..
오늘도 무사하기만 합니다 ㅠ
하긴.. 이런 경험 있습니다
언젠가 관음죽이 바짝 말라버린 화분..
그 화분은 참 이쁜데다 선물받은 거라 내다 버리지는 못하고
혼자 처리 안되는 커다란 화분이어서 구석진 데다 두고
아주 드물게 한두달에 겨우 한번 되려나..
오며 가며 아주 잊혀지고나면 물을 주었더니
거의 10년이 다 지난 어느날 그 화분에서 싹이 나오는 기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래서 역으로
그 화분이 어느 곳으로 이사할 때 받은 선물이었던 것을 기억해내고는
10년 동안 죽었어도 죽은 것이 아님을 실감한 적이 있습니다
2001년 시월에 제게왔던 그 화분은
2023년 여름 지금까지 더욱 무성하게 잘 살고 있는데요..
지금 그 기대를 저 백일홍에다 거는 건
기다리다 지쳐 죽을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무리한 일일까요?
죽었는지 살았는지..
죽어도 죽지 못하는 저 아이에게 무리한 일일까요? ㅋㅋ
마리골드였던가
아직 통성명이 안된 우리사이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언제 우리가 이름부터 알고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그저 서로 보고 만나면 그것으로 사랑하는 중이지요..
그저 떨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꽃피우면 그뿐..
비가오면 오는대로
햇빛이 비치면 비치는대로 그저 살뿐
그뿐!
오늘도 기막힌 作今의 한수 배우고요
ㅋ
이날은 특별히 부산 범어사에서 신도님들이
우리스님 친견하고자 오셨답니다.
우리들은 어떤 식으로든 매주 뵙는 우리스님
물론 온라인 상에서 법문이야 매일 아니라 언제라도 소환가능하지만서두..
사람 맘이 어디 그렇습니까
법문 듣다 동하면 어떡하면 그 절에 가서 원음을 들을까
어쩌면 저분을 친견할수 있을까..ㅋ
비록 마주 앉아 얼굴뵙고 무슨 말을 하기보다
같은 하늘아래
그냥 우리스님과 한 공간에 머물고 있다는 그 마음만으로도
그 한 공간에서 법문 듣고 진리를 접하는 행복감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ㅋ
ㅋ 처음 우리스님 법문 듣고
같은 하늘아래 한국에 태어난 걸 처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스님이 멀리 서방에 계신 분이 아니라
언제든 말이 통해서 법을 바로 들을 수 있고
또 언제든 갈수 있는 장소에 계시니 이보다 더한 복이 어디있을까..
세상 사는 일에 이래저래 욕심이 많아서 불안하고 걱정 근심많고 마음 둘곳 없던 그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이야말로 나도 남도 안괴롭히고 제대로 숨쉬고 사는 중이지요 ㅎㅎ
어차피 자유게시판 ㅋ
저는
우리스님 법 처음 만나고 어떤 점이 가장 좋았는가하면
지나온 모든 길은 모두 당신의 삶에게 주어진 미션이었다
잘잘못을 떠나 반드시 삶이라는 과정속에서 견디고 해결해야 할 일들로
지나온 이대로, 지금 이대로 우리들 각자는 모두
주어진 삶이라는 여정 그대로 살아주면 되었다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그 개개인의 삶으로써 이 공부를 하러 왔다 하신 ..
죄라 할 것도 없다 하셨지만
내 너를 죄를 일시에 사하노라! 하신 것만 같은 완전한 해소 해결 해갈
이런 저런 삶속에서 이대로 완전하다 하신 대자비의 법이야말로
나와 삶을 분리하지 않고 나와 세상을 나누지 않고
나와 남을 따로두지 않는 자기와의 화해, 세상과의 화합
이런 기막힌 치유는
아무리 나누어도 모자람이 없는 우리스님 법으로 무량무량 넘치는지라
모든 불안한 인류가 우리스님 법을 하루 속히 듣고 받아지녀야 할 일이라 여깁니다.
ㅋ 이분들 얼마나 이날을 기다리고..
이 꿈같은 시간이 행복했을지 ..ㅋ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명대사처럼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것이 이토록 아름다운 모든 날
우리 상주대원정사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진리에게 대답합니다
네 이대로 모든 것이 좋습니다
네, 예쓰!! 예쓰!! 입니다
오늘도 곳곳 폭우가 오기도 하고
해가 비치기도 하고 날씨는 제 하고싶은 껏 다 해보고
또 비가 오다가 그치다말다 지나갔습니다
이제 가을 초입..
시간 앞에 장사없다더니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가 지났습니다
지나간 일요 법회 정리가 좀 늦었습니다
토요일 부산 법당 후기로 그냥 패스 할라고 했는데 ㅋ
친절하신 우리회장님
친히 비오시는 우리절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내주시와
無言의 아름다운 미션을 주셨기에
안그래도 못가는 未安한 마음
마침 오늘, 딱 좋은 한가한 시간을 만나
이제사 흔쾌히 수락합니다. ^^
이날도 우리 부처님께 공양올린 화병에는
온오프로 보내는 만인을 위한 꽃부부의 애정이 참 아름답게 담겼습니다
꽃보살님 나날이 스킬이 느시는듯요 ^^
바이런케이티의 노자 도덕경 해설
내용 옮겨봅니다
노자 도덕경
10강
마음이 떠돌지 않고
본래의 하나임을 떠나지 않게 할수 있는가?
생각을 믿지 않을 때, 지금 있는 것은 당신 자신입니다.
여기에는 분리가 없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입니다.
오로지 질문되지 않은 하나의 마음만이 당신을 하나의 몸 안에 살고 있는
하나의 '나'라고 믿습니다.
본래의 하나임이란 무엇일까요?
'의자', '손', '컵', '창문', '하늘', 이전의 의자 ㅡ 손 ㅡ 컵 ㅡ 창문 ㅡ 하늘입니다.
당신은 그 하나로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한 번도 떠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그곳을 떠날수 있을까요?
달리 어디로 갈수 있을까요?
우주의 중심은 어디든지 당신이 있는 곳이며, 그것은 모든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시작되는 곳이고 끝나는 곳이며, 어둠의 아름다움이며, 텅 빔의 기쁨입니다.
그 중심만이 실재합니다.
그 점을 이해하면 하나임조차 필요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자기와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거기에는 할 일이 없고 되어야 할 사람도 없고,
책임도 없고, 의미도 없으며,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당신은 더이상 자기 자신을 하나의 분리된 동떨어진 극성極性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하나의 작은 점을
자기자신이라고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본래의 하나임 Oneness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음을 깨달으면,
자신은 태어난 적이 없고 죽을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점을 깨달으면 얼마나 유연해지는지요!
그러면 당신은 마음이 현실 위에 무엇 ㅡ실망이든 슬픔이든 ㅡ 을 덧씌우든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가진 돈을 다 잃어도 좋습니다. 암에 걸려도 좋습니다.
남편이 나를 떠나도 좋습니다. 남편이 머무르면 그것도 좋습니다.
현실과 사랑에 빠져 있다면, 어느 누가 현실에게 언제나 '예스"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무슨 일이 생기든 온 마음으로 환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나는 나에게, 당신에게, 세상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당신이나 누구에게 내 의지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변화시키거나 향상시키거나 바꾸거나 돕거나 치유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오고 가는 모든 것을 환영할 뿐입니다. 그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사람들을 인도하는 가장 좋은 길은
그들이 자기의 길을 발견하도록 놓아두는 것입니다.
내가 내면에서 '작업'을 처음 발견한 뒤 한두 해가 지났을 때입니다.
어느 날, 두 아들이 거실에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앉아 있던 소파 옆에서였죠.
아들들은 둘 다 20대의 다 큰 성인이었는데, 그 아이들이 바닥에서 몸싸움을 하고
주먹으로 때리면서 "엄마, 엄마, 얘 좀 그만두라고 해요!" 라고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내가 본 것은 두 남자가,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한 채 서로 연결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그저 그들을 지켜보고 그저 그들을 사랑하며 그 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 순간 끼어들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습니다.
행위도 없었고 의도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갑자기 알아차렸고, 싸움을 멈추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자신의 해결책을 발견하여 기뻤습니다.
그것이 그 아이들의 마지막 싸움이었습니다.
본래의 하나임이란 무엇일까요?
의자 손 컵 창문 하늘 각각 떨어져있잖아요
그것마다 개별적인 존재잖아요
근데 의자ㅡ 손ㅡ 컵ㅡ 창문ㅡ 하늘 이렇게 연결해놨어요
이것이 둘로 셋으로 나눠서 분별되기 이전에
의자 손 컵 창문 하늘 이것 뿐이라는 거에요
둘로 셋으로 넷으로 쪼개지는 것이 정말이라고 여겼지만 ..
그게 여기서 이런 저런 이미지로 계속 그려지잖아요
보여지는 내용물 쫓아가면 의자 손 창문 하늘 다 다르죠
그 모든 것들이 제각각 내 의식속에서 분별이 되죠
그 분별되는 모양들이 여기서 탁,탁,탁, 드러나죠
어떤 모양을 그리느냐에 따라서 좋고 싫음이 드러났다 사라져요
그런데 그 모든 모양을 쫓아가서 분별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드러나도
의자 컵 이미지가 그려지죠 하늘 나 이미지가 그려지잖아요
푸틴 환경문제 정치 이야기가 여기서 딱 그려지죠?
그 모든 게 여기서
여기서 왔다가고 왔다가죠 우주 은하계 별 이미지가 여기서 그려지잖아요 그죠
왔다가는 내용물은 다르죠
모양이 다르게 왔다가죠
그런데 어디서 왔다갔느냐
마음 바탕 위에서 그려졌잖아요
마음이라는 바탕위에서 그 상이 왔다갔잖아요
근데 우리는 그 모양에 끌려다니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었는데
어떤 모양이 드러나도 한결같은 한바탕 이자리
모양이 없고 이름이 없단 말이에요
이자리가 모양이 있다면 그 모양이 깨끗하게 드러나겠어요
텅빈 이 바탕 위에서 나도 세계도 남편도 전부 눈앞에서 왔다가는 이미지 분별이잖아요
모든 이미지를 드러내고 비춰내고 있는 이 마음이 하나 있죠
이 마음이 의자 남편 이 모든 것을 이 마음이 하고 있다 말이죠
어떤 것이 일어나도 마음 하나 일이죠
이 자리는 아무일이 없어요 텅 비어 있다 말이에요
태어나서 내가 만난 모든 일이 모두 여기서 일어났다 말이에요
몸이 난지 누군지 어떤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 상황에서
땡 ㅡ 이게 일어났어요?
아무것도 일으키지 않을때 그 해석 빼면 이것 뿐이잖아요
땡 ㅡ
이걸 통해서 뭐가 확인되냐 하면
살아있는 뭐가 있네?...그 있음이 확인되잖아요
뭐가 확인 돼요 ? 그게 자기죠
땡 ㅡ 이게 나에요
보이는 것, 들리는 것에 생각을 일으키지 않을 때
풀벌레소리가 들릴 때
거기서 자기가 살아있는 거지..
온갖 생각 판단 분별하지 않으면 오로지 하나란 말이에요
오로지 자기 뿐 ㅡ
자기 체험으로 확인되는 거지
여기에는 분리가없어요
당신은 모든 것입니다
당신은 모든 것이에요
삼라만상이 자기라니까요
생각이 나와 세상이 따로 있는 거지..
되어야 할 사람이 누굴까요?
지금 자기에요 이게 이미 있잖아요
이게 완성이에요
10년 20년 고생하고 나면 돈은 많은데 곧 죽을것 같다 그게 이상은 아니잖아요
10대는 항상 20대가 되기를 원해요
20대는 적당한 직장 월급 받는 사람은 모두 과장 부장 그거 바란다니까요
그 위 사람은 또 그 윗사람 부러워하고
그 위사람은 곧 퇴사할 건데 뭐 한창 10대20대를 부러워하며 살죠
전연령대가 다른 연령대를 부러워하고
나는 타인을 부러워하고
이 나잇대는 다른 나잇대를 부러워하고 살아요
마음이 비쳐진 모양에서나 나이가 있지
마음 깨달은 사람은 언제나 지금이에요
지금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 일어나야 할 일이에요
실제 여기서는 무엇이 드러나더라도 진실이에요
되어야 할 사람도 없어요
책임도 없고 의미도 없으며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벌였다 ?
그런 내가 없어요 내가 책임 지는 게 아니에요
연기법이 일어나는 거지
몸이라는 건 이 우주법계 한 귀퉁이고
이 우주 전체를 굴리고 있는게 자기마음이에요
자기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의미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거에요
고양이 사자 곤충들이 무슨 의미를 찾아요
세상에 뭔 의미가 있어요
마음 하나 뿐인데
자기가 윤리 도덕을 딱 정해놓고 거기 자기가 족쇄가 된단 말이에요
공부인은 대자유인이라 그러잖아요
어떻게 살아야하는게 정해져있지 않은 게 찐이에요
그래서 성인은 이렇게 저렇게 사는 거다 ? 그런거 없습니다.
어떻게 정해진 게 없다니까요
남자 여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스럽고 그런게 아니에요
진짜 자유로운 사람은 그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에요
자현스님이
우리스님 보고 너무 거룩해 안돼 안돼 ..ㅎ
난 김구라 컨셉이야..
우리가 어떤 컨셉이 있어야 되냐 말이에요
상에 얽매여 있는 거잖아요
앞으로의 부처들은 직장 다니는 부처 돈버는 부처 사장님 부처 학교다니는 부처
저마다의 자기다운 삶을 펼쳐내는 그 어떤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는 \
비승 비속을 좋아해요
여기 속하지도 저기 속하지도않고
격식에 있는 것도 좋고
자유로운 것도 좋아요
우리모두가 저마다 법에 대한 상을 가지고
법을 공부하는 사람은 이래야 돼 저래야 돼 ..
놀기 좋아하는 부처가 얼마나 좋아요?
2500년 전 그때 그때 맞도록 정해놓은 규울이에요
그 규율을 지금 그대로 적용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직장 다니고 음악 하는 사람 음악하고 예술하는 사람 예술하는 거에요 아무 문제 없죠.
현실은 현실대로 사는 거에요
공부할 때는 그걸 잠시 내려놓고 공부한다 말이에요
전혀 상관없어요
부처 공부는 특정한 형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모습이 있는 게 아니에요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거에요
불교 안에는 이런 저런 상이 많아요
꼭 그래야되는 것은 아니다
그게 진정한 자유로움이죠
의미도 없고 고통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마음에는 진짜 자기에게는 죽음도 없습니다
언젠가 죽을 꺼지? 그냥 이거 뿐이란 말이에요 땡 ㅡ
당신은 더이상 자기자신을 하나의 동떨어진 분리된 극성이라도 믿지 않습니다.
불이법으로써 통합으로서 ..
이 구절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
어떤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하나의 작은 점을 자기자신이라고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하나의 작은 점을
자기자신이라고 동일시하지 않나요?
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하나의 사람이 아니에요
콩알만한 하나의 점을 자기라고 믿고 있는 것 뿐이에요
우리 존재가 그런 존재가 아니에요
그거 하나를 죽도록 어마어마하게 애쓰고 있는 그 점 하나를 자기라고 동일시하고 살고 있어요
자신이 본래의 하나임 Oneness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음을 깨달으면,
자신은 태어난 적이 없고 죽을수도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점을 깨달으면 얼마나 유연해지는지요!
그러면 당신은 마음이 현실 위에 무엇 ㅡ실망이든 슬픔이든 ㅡ 을 덧씌우든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내 뜻과 상관없이 돈이 오고 인연따라 왕창 떠나기도 하죠
상관하지 않는다 말이에요
내가 지키려고 노력하는데도..
그런데도 떠나간다 말이에요 그럼 오케이 하는 거죠
그냥 받아들이면 되죠...
/
(어느 스님 임종 앞두고 금방 받아들인 이야기하시면서)
완전히 받아들이고 나니까 옛날 그사람 그대로에요
누구나 자기에게 죽음이 오면 받아들이게 돼 있다 말이에요
받아들임이 우리의 본성이라서 누구나 받아들이게 돼 있어요
죽음도 우리를 어떻게 할수 없어요
이 현실...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게 현실과 사랑에 빠지는 거에요
그게 진정한 받아들임이에요
삶과 사랑에 빠지는 거에요 이게 진정한 자비심이고..
그게 진실이고 자기에게 드러나고 있는 모든 부분을 통으로 예스, 라고 하는 거에요
나쁜게 왔으면 그 나쁜 거 안 하도록 노력해야하는 거죠
그게 내 분별에서의 역할이죠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고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고 이 분별을 잘 써야되는 거에요
노력은 하되 노력해도 안되는 걸 받아들이라는거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거 가지려고 애쓰고
뭐든 지 최선을 다해서 해야되고 최선을 다해서 해도 안될 때
그 때 받아들이라는 거에요
이미 주어진 것
바꿀수 없는 것 그걸 받아들이라는 거죠
무슨 일이 생기든 온 마음으로 환영하게 된다 이거죠
삶 전체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라는 거지요..
삶 전체와 완전히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거죠..
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ㅣㅣ
비오시는 상주 대원정사
고요하고 적막한 절 풍경 그대로입니다.
아직 야외카페 등은 꺼지지 않았고
흐린 그대로 비는 오고 어둠은 내리기 전입니다.
캬 ㅡ
이런 날 이런 비오는 산사의 카페를 즐긴다면 ..
그야말로 요즘말로 가장 힙한 것이 아닐까 말이죠 ㅋ
저 거대한 자연 속에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아기자기한 등들이 서로 연결되어
반짝 반짝 반짝 서로 비추고 비춰지면서
이 공간을 더욱 따스하고 생기있게
비속에서 더욱 이쁜 포인트들이 서로가 서로의 에너지를
하나의 전선으로 전달하면서 행복감을 마구 전해주는군요..
조명빨 끝내주게 받는 날입니다. ㅋ
빗발이 내리친 종무소의 유리창은 안에 있는 것들을 운치있게 만들어주는 군요
이 조명들은 허공에서부터
길게 여운을 남기며 바닥까지 내려왔군요..
이런 여름 비오시는 날은
견우 직녀 만나는 오작교뿐 아니라
허공에 조명과 마루바닥의 노랑 빛그림자가 서로 만나는 날이기도 했군요..
오래 사진 안찍어봤으면 이래 이쁜걸 미처 모르고 지날 뻔 했습니다..
요런 깜찍한 것 같으니 ㅋ
가까운데 호수를 끼고있는 상주 대원정사는
비오는 날 이런 호사를 다 누립니다
호수에서 일어나는 연무 또한 그윽하여서..
말로 담기 어려운 신비로움을 주는군요
그 와중에
또 시비 함 걸어줘야 재미난 중생살이지요 ㅋ
수돗가에 특급 백일홍은 지지난주도 지난주도..
오늘도 무사하기만 합니다 ㅠ
하긴.. 이런 경험 있습니다
언젠가 관음죽이 바짝 말라버린 화분..
그 화분은 참 이쁜데다 선물받은 거라 내다 버리지는 못하고
혼자 처리 안되는 커다란 화분이어서 구석진 데다 두고
아주 드물게 한두달에 겨우 한번 되려나..
오며 가며 아주 잊혀지고나면 물을 주었더니
거의 10년이 다 지난 어느날 그 화분에서 싹이 나오는 기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래서 역으로
그 화분이 어느 곳으로 이사할 때 받은 선물이었던 것을 기억해내고는
10년 동안 죽었어도 죽은 것이 아님을 실감한 적이 있습니다
2001년 시월에 제게왔던 그 화분은
2023년 여름 지금까지 더욱 무성하게 잘 살고 있는데요..
지금 그 기대를 저 백일홍에다 거는 건
기다리다 지쳐 죽을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무리한 일일까요?
죽었는지 살았는지..
죽어도 죽지 못하는 저 아이에게 무리한 일일까요? ㅋㅋ
마리골드였던가
아직 통성명이 안된 우리사이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언제 우리가 이름부터 알고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그저 서로 보고 만나면 그것으로 사랑하는 중이지요..
그저 떨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꽃피우면 그뿐..
비가오면 오는대로
햇빛이 비치면 비치는대로 그저 살뿐
그뿐!
오늘도 기막힌 作今의 한수 배우고요
ㅋ
이날은 특별히 부산 범어사에서 신도님들이
우리스님 친견하고자 오셨답니다.
우리들은 어떤 식으로든 매주 뵙는 우리스님
물론 온라인 상에서 법문이야 매일 아니라 언제라도 소환가능하지만서두..
사람 맘이 어디 그렇습니까
법문 듣다 동하면 어떡하면 그 절에 가서 원음을 들을까
어쩌면 저분을 친견할수 있을까..ㅋ
비록 마주 앉아 얼굴뵙고 무슨 말을 하기보다
같은 하늘아래
그냥 우리스님과 한 공간에 머물고 있다는 그 마음만으로도
그 한 공간에서 법문 듣고 진리를 접하는 행복감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ㅋ
ㅋ 처음 우리스님 법문 듣고
같은 하늘아래 한국에 태어난 걸 처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 스님이 멀리 서방에 계신 분이 아니라
언제든 말이 통해서 법을 바로 들을 수 있고
또 언제든 갈수 있는 장소에 계시니 이보다 더한 복이 어디있을까..
세상 사는 일에 이래저래 욕심이 많아서 불안하고 걱정 근심많고 마음 둘곳 없던 그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이야말로 나도 남도 안괴롭히고 제대로 숨쉬고 사는 중이지요 ㅎㅎ
어차피 자유게시판 ㅋ
저는
우리스님 법 처음 만나고 어떤 점이 가장 좋았는가하면
지나온 모든 길은 모두 당신의 삶에게 주어진 미션이었다
잘잘못을 떠나 반드시 삶이라는 과정속에서 견디고 해결해야 할 일들로
지나온 이대로, 지금 이대로 우리들 각자는 모두
주어진 삶이라는 여정 그대로 살아주면 되었다
지금 자기에게 주어진 그 개개인의 삶으로써 이 공부를 하러 왔다 하신 ..
죄라 할 것도 없다 하셨지만
내 너를 죄를 일시에 사하노라! 하신 것만 같은 완전한 해소 해결 해갈
이런 저런 삶속에서 이대로 완전하다 하신 대자비의 법이야말로
나와 삶을 분리하지 않고 나와 세상을 나누지 않고
나와 남을 따로두지 않는 자기와의 화해, 세상과의 화합
이런 기막힌 치유는
아무리 나누어도 모자람이 없는 우리스님 법으로 무량무량 넘치는지라
모든 불안한 인류가 우리스님 법을 하루 속히 듣고 받아지녀야 할 일이라 여깁니다.
ㅋ 이분들 얼마나 이날을 기다리고..
이 꿈같은 시간이 행복했을지 ..ㅋ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명대사처럼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것이 이토록 아름다운 모든 날
우리 상주대원정사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진리에게 대답합니다
네 이대로 모든 것이 좋습니다
네, 예쓰!! 예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