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ㅋ
비도 오고 조용한 가운데
차분하고 맑은 마음으로
토요법회 후기 정리 하려고 하는데
마침 그 시간
어찌알고 한가한 도인 하나가 내 나와바리에 와서
눈치도 없이 너무 오래 머물다 가는 지라 ..
세상 평온했던 마음 분별심 오락가락 하고
오랜만에 온 사람을 보낼 수도 없고
또 미룰수도 없는 후기 사이에서 마음 고단한 몇 시간을 보내고..
퇴근시간까지 꽉 채운 후에
그 도인께서는 그제서야
나는 고만 가야겠네, 하고 돌아가시고..
돌아가시면 안되는 나는
컴퓨터로 업로드 중이어서
하는 수없이 퇴근을 미루고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네요
우찌 이런 일도 ...ㅋ
이는 필시 지난 생에 누구 골탕 먹인 인연과보 ㅋ
그렇지요 ..부처님
다만 인연을 만나면 만나는대로 응하라고 하셨는데
...쩝!
고단한 내 한 생각 접어두고
토요법회 후기 들어갑니다 ㅋ
이날은 토요일 법회 시간이 다 돼 가도록
참으로 이상타 싶게 빈자리가 많아서
이런 저런 의구심으로 법회시간을 기다리던 차...
불과 30여분을 두고 갑자기 만석이 되는지라..ㅎ
오늘은 다들 느긋한 인연들이 모였구나 싶었네요
자비로운 우리스님 법회는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돈오입도요문론 69
# 내세에 잡된 도를 배우는 무리가 많을 것인데 어떻게 그들과 함께 살아야하겠습니까?
우리같이 마음공부 불교공부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공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삿된 것들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하는데 그럴 때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거죠..
다만 그 빛을 온화하게 할 뿐 그 업을 같이하지 말라
빛은 온화하게 한다..
비추어 보잖아요..
세상 사람들과 만날 때 빛을 비추 듯이 만날 수가 있어요
자기 생각 판단 해석으로 만나지말고
빛을 비추듯이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비추어봐라
해석 판단하지 않고 온화한 마음으로
빛은 온화하게 할 뿐 업은 같이하지 마라
같은 회사 다니는 사람, 같은 일,
같은 업을 짓고 같은 직장을 다니지만..
그 회사를 좋게 바라보고 안좋은 부분을 덮어준다거나..
문제없이 사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탐진치 삼독을 여읜...
완벽한 사람들을 우리가 만날수 없다 말이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회사..
이상적인 회사가 아니다?
이상적인 회사가 있을까요?
진짜 훌륭한 사람은 진급 못하고
자기이익 도모하는 사람들만 쏙쏙 승진한다
건축업... 어디에선 착복한 금액이 많은데도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게 이상하다
이상적인 직장 회사 이상적인 정치 사회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을 만날 수가 있을까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다 했더니..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 이걸 좋다고 할수 있느냐
내 바깥에 세상이 완벽하기를 원하는 그 마음이 없다면 ..
내가 세상을 내 식대로 분별하고 판단하는 그 생각이 없다면
과도하게 집착하고 고집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있는 이대로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우리가 경계할 일은) 과도한 집착을 이야기하는 거죠
바깥 사람들 세상에게
기대가 너무 크다는 거죠..
세상에 기대할 것이 없다하고
너무 실망하고 상처받고 살았다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될 수도 있고
자기 이익되는 사람 편을 들고
올바른 것 정의로운 것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나에게 이익되는 사람 편을 든단 말이에요...
세상이 밝아지는 일
정의로운 일 선택하지 않고
나에게 이익되는 일을 선택합니다..
나, 아상 애고가 있으니까..
그래놓고 또 그걸 포장합니다
살아 남으려면 어쩔 수 없잖아..
자기를 정당화시키는 거죠..
'나'다 라는 아상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그런 판단을 할수 밖에 없어요
정의로운 사람 자기 소신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
그런 사람조차 자기 생각속에 소신
자기생각 속에 정의 ..
세상과 반대급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틀렸다 정의롭지 못하고 자기이익과 올바름을 등진 나쁜 사람이야..
좋은 게 좋다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너희 모두 나쁜 놈이야
이런 식으로 자기생각에 과도하게 집착해서..
나이 드니까 알겠더라
올바른 걸 위해서 다 따르고 응징하고 올바른 거 다했는데
우리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 많이 해서 좋아졌다 할줄 알았는데
응원하는 사람 있는가하면
오히려 싫어하고 미워하더라...
피해보는 사람도 너무 많고
본인 안에서 자기가 옳다 하는 자기고집이 과도했을때 그게 정말 옳을 것인가
자기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그 사람은 너무 올발라야하는 데
너무 집착하니까 가는 곳마다 싸우더라..
(테마가 fighterㅋ)
친환경론자 ..
터널 뚫는 거 결사반대하는 사람
서울 부산 오가면서 터널 지나다니면서 자기도
편리하게 이용한다 말이에요
세상 모든 것이 분노대상
친환경적으로 살지 않으니까..
그게 내 과도한 생각이라는 거..
남들을 욕할 필요없어요
내가 할수 있는 만큼 전파하고 하면 되는거죠
환경오염과 지구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연구가 그렇다는 거죠
뒤집는 연구 결과도 많다는 거고..
알 수가 없습니다
일본 방사능 방류..
핵실험
바다 밑에 땅 밑에서 극비리로 실험하는거
주변에 있는 사람들 죽어나가면 왜 그런지도 몰라요..
어마무시하게 바닷가가 쓰레기장이란 말이죠..
친환경 알면 알수록 세상이 끝장 날 것 같더라니까요...
그래도 세상 끝장나지 않더란 말이죠..
흐름을 따르나 성품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성품 자리에서는 아무 일도 없습니다
마치 어젯밤 꿈과 같다 말이에요
이 성품 자리에서는 털끝만큼도 불구부정이라니까요..
오염과 오염 아닌게 명백하게 나뉘잖아요 .
이 근원에서는 아무 일도 없습니다
분별에서는 이런 생각에 분노하겠죠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에 대한 관심사가 1도 없단 말이에요
생겨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
원리는 똑같다 말이에요
옳은 거 옳다하고 정치개입 하고
내가 할수있는 최선은 언제나 다 한단 말이에요
그걸 흐름을 탄다고 하는 거에요
이법계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은 과도하지가 않아요
본인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남들도 욕하지 않아요
탐심도 없다 말이에요
절대적으로 고집하지 않고
중도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말이에요
보수도 되고 진보도 되고
흐름을 타고 가는 거에요 죽도록 괴로워하지 않는 거에요
축구 응원 신나게 하고
졌다, 안되면 끝 !
재밌게 살 지언정 과도하지 않다 말이에요
과도한 탐진치가 없으니까 과도하게 상대방에게 화를 내지 않죠...진심이 없죠
비춰볼 뿐 ㅡ
비춰보다가 이렇게 저렇게 개입할 수도 있다 말이죠..
1234 개입해보다 안되면 내릴 줄도 안다 말이죠
소신껏 살고
일없는 자리에서
불생불멸 불구부정한 줄 아니까..
자기와 생각 다르다고 무슨 말을 해도 받아들여질 거 아니에요?
과도함이 없으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저 사람이 사로잡혀 있구나
한두번 이야기해보고 안되면
그냥 냅둬요..
근원적인 자비심이 있는 거에요
(자비로운) 그런 사람 만나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세상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볼수 있으니 과도함이 없어요
그게 중도적인 삶이에요
현실에서도 자식에게도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
현실에서는 믿어주면서 바라봐주면서 비춰본다 말이에요..
그 자식이 정말 안좋은 친구를 만나더라도
좋은 친구 안좋은 친구 만나면서 삶의 균형을 만들수도 있잖아요
부모가 죽도록 반대해도 그게 인연이면
바뀌지가 않는다 말이에요
사고치는 아이들 공통점
부모님은 무슨 말을 해도 내말을 들어주지 않는구나 생각하면
부모에게 아무 말도 안하는 거에요
그러고 방 안에 갇혀있는 거에요
벽을 치고 사는 친구들이 사회에서 많이 힘들어하는데 부모님한테 터놓지 못하더란 말이죠..
어떤 아이들은
친구한테 못하는 얘길 부모님한테 다 이야기할 정도가 되면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부모란 거거든요 ㅡ
그냥 들어주면 오히려 속으로는 이 부모님을 실망시키면 안되겠다 그런 마음이 드는 거에요..
부모님들은 옳다 그르다 수많은 경험 있잖아요 ..
좌충우돌 실패 안하게 해줄라고 가르쳐주는 것은 잔소리일 뿐이지 자기 공부가 안돼요..
진짜 교육은 자기가 무너져보면서 절망해보면서 삶을 경험할 필요가 있어요
내가 굳이 ..
이야기해서 듣지 않으면 인생을 통해서
배워봐라 하고 두는 거에요
과도한 집착이 없을 때 그게 가능한 거죠..
흐름은 따르고 동사섭하는 거에요
과도한 집착이 없는 거에요
오직 도를 배우는 사람은 스스로 일대사인연인 해탈을 위해 살아야한다
일대사 인연 마음공부 ..
자기 일이라는 거죠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면
우리는 나이가 점점 들어갈 수 밖에 없잖아요
(결국 죽음을 직면하는) 뻔한 현실이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씩 떠나가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이렇게 실질적인 괴로움이 강렬하게 내게 드러날 거란 말이죠..
죽지 않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아직 오기 전이잖아요
지금이라면 ...
누구나 이 공부를 할수 있어요 .
바이런케이티의 말처럼 (이 공부 해서 자기를 알면)
이 흔들리지 않는 근원에 뿌리내리고 있다 말이에요
뿌리가 뭔지 아니까 흔들리되 흔들림이 없다 말이에요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까
현실 속에서 모든 좋고 나쁜
옳고 그른 일들에 개입되어 있으면서도
나홀로 훌쩍 벗어나 있다 말이에요
나는 늙을수가 없구나,
죽을수가 없구나,
병들 수가 없구나
매순간 확인하고 사니까 눈앞에서 이 성품이 자기지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닌게 확실하니까... 이게 해탈이에요..
현실을 초월하는 거에요...
조선시대 유학자 (숭유억불시대)
4대문 안에 스님을 못들어가게 했단 말이에요..
부처님은 절은 도시에 있어야 되는데 다운타운 조금 옆에..
도시에 탁발 하러 다녀야하니까
밥을 받고 법을 주는 거에요
절은 도시 인근에 다 있었다 말이에요
중생들이 살아가는 현장에 있는 거거든요
자기가 살고 있는 이 삶의 현장
여기같이 중요한 공부처가 없죠
자기를 깨달으라는 거에요
이 세상 이 우주 삼라만상 모든 것이
자기가 있어요 세계가 있어요?
자기가 한 생각 일으키지 않으면
세계가 있겠어요?
인연따라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서 이건 중요하고 안 중요하고 ..
각자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
전면에 드러내잖아요..
그것 땜에 괴로운 거 아닌가요?
정치가 중요한 사람도 있고
건강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주식에 꽂혀있는 사람도 있고 ..
주식하는 사람
전세계 경제를 다 알아야한다?!
내가 마음을 보냄과 동시에 ...
울고 웃으니까 지루하진 않겠죠..
95% 주식 공부는 안하는데 돈은 벌고 싶어 ㅋ
그런 사람 태반 아니겠어요 ?
요행을 바라고 하니까
지금 따더라도 (더크게 벌고싶은 마음에 )
나중에 다 날린다..
이렇게 내가 만든 내 세상 속에서
내 마음에서 연기한 세상이잖아요
실제가 아니에요 내가 임시로 꽂혀있던 거에요
사로잡혀 있던 거 뿐이죠
내가 기어들어가 사로잡혔기 때문에 ㅎㅎ
내가 빠져나올수 있습니다~
진실의 세계에 딱 뿌리내리고 .
주식하려면 마음 깨닫고 하세요~ ㅋ
집착이 없으니 ㅎㅎ (좀 나으려나?? )
주식으로 돈 잃은 사람 욕심이 개입돼서 더빨리 숫자를 복원해놔야한다
(안그럼 혼나니까 )
우리 인생 욕망이 주식판에 딱 축소해서 드러나는 거잖아요..
될거 같으면 많이 넣어서.. ..그러다 다 날림 ㅋ
세계적인 경제학자도 ..그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는 거에요
집착이 크면 클수록 돈을 더 날린다니까요
다만 처음 배우는 사람을
업신여기지는 마라
이 공부 안하는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말라는 거에요
세상 여기저기 꽂혀있는 사람보면 웃겨요..
역으로 그 사람들은 우리를 욕해요
포교를 해도 제대로 좀 하란 말이에요
장사에도 상도가 있는데..
남들이 기복하는 거 보면 업신여기고 그러지 말라는 거에요..
나도 옛날에 그랬잖아요..
자기 나름의 페이스대로 자기 길을 가고 있는 거에요..
나보다 10년 늦게해도 단박에 깨달을 수도 있고 알수 없어요
빠르고 늦고가 자기생각이에요 .
법의 자리에서는 그들과 내가 똑같아요..
다르지 않아요
초발심시변정각이라니까요
아 저 수준낮은 것들 ..(이렇게 보는 사람은)
내가 나를 수준낮다고 하는 거에요
어직 순수하다니까요
근기가 아직 안됐지만 (기복하는 이들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거 좋은 거잖아요 .
스님 제발 건강하세요~
오래 오래 사세요
법문 오래 들어야된다 자기욕망 ㅋ (은근 찔림 )
간절함에서 나오는 일이겠다 ..
누군가의 무한 축원을 너무 많이 받아서..( 우리스님 300세까지..)
상대를 잘되게 기도하는게
자기를 위하는 거에요..
사회경제가 왕창 무너지면 자살하는 사람 무수히 나타나고요..
집안 자체가 풍비박산 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영끌한 2030
사회 경제가 무너지면 2030이 한강으로 가면 어떡하겠어요?
우리모두와 연결되어 있는 일이에요
우리 모두의 일이에요..
처음 배우는 사람을 업신여겨서는 안된다
이 공부하는 사람을 부처님처럼 공경해야한다 말이죠..
얕잡아보면 얕잡는 마음을 연습하는 거에요
중생에게 베푸는 복덕이 부처에게 베푸는 복덕이에요
자기를 아는 중생
자기는 부처 아니야 하고 고집하는 중생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공경하는게 중요해요
좋은 일도 안좋은 일도 부딪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수행자는 이런 일을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집안 불화... 남들과 사이 안좋은 거
이것처럼 자기를 죽이는 일이 어딨겠어요
자기를 죽이는 칼날을 심어놓은 것 같이
자기를 죽이는 거에요
이 공부하는 사람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자기 공부로 돌려야하는 거에요
스님께서 군승으로 오랜기간 있는동안
신도님들 중생 세간 편나누고 싸우는 일
자기공부로 돌려야한다.
그걸 버리면 불자로서 자세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 많이 했었거든요
현실에서 나타나는 모든 일을 공부로 돌려야한다 말이에요
앉아서 참선만 하는게 수행이 아니에요
자기에게 드러난 현실을 공부로 돌릴 줄 알고
그 바탕에서는 아무 일이 없는 걸 안다
남들 잘하는 거 질투할 때
(계속) 질투할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돼 버려요..
미래에도 질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려요
지금 하는게 미래를 만드는 거에요
남들을 찬탄하고 칭찬한다
수희찬탄한다 공경한다 기뻐한다..
내 일처럼 ㅡ수희찬탄 ..진심으로 기뻐해 준다
그러면 씨앗을 심은 거에요
미래에 인과응보로
내가 잘되어서 기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돼요
상대의 장점이 내 것이 되어버려요
수희찬탄 하게 되면 그 일이 내 것이 된다
근데 여러분 ㅡ
복짓는 일처럼 쉬운 게 없어요
그 사람이 복짓는 것을 내 일처럼 기뻐한다면
그것이 내가 한 것처럼 되는 거에요
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만 잘되면 돼 ...
이건 자기를 망치는 일이에요
세상 살리는데 도움 준 그 사람이 내 일을 해줬구나..
진정 기뻐하고 칭찬하면 얼마나 기뻐요
진심으로 기뻐해 주면 미래에 내가 그렇게 돼 버린다 말이에요
그게 수희찬탄의 공덕이에요
겸손하게 하심하면서 ㅡ
늘 자기행동을 삼가되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추지 않으면
일체처에 쾌락할 수 있다
그 사람을 너무나도 도와주고 싶으면
마음부터가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사람이구나..
반발하려고 하지 않을 정도로
그 사람 마음 활짝 열리도록..
그러면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거니까
상대방의 허물을 들춰내려고 하면
이 세상에는 모든 사람이 허물 뿐이에요
(내 허물만도 충분히 차고 넘쳐서
남 꺼 볼 새가 없어야 되는데...)
모두 아상으로 사니까
나를 위해서만 사는게 모두 허물이에요
이 세상을 완벽하게 바꿀수 없다니까요
그 업습을 가지고 세상 잘못을 캐고살면
죽을 때까지 평화가 없어요..
다른 사람 허물을 캐고 단점을 캐면
업으로 얽혀드는 관계가 돼요
복수하는 관계가 돼요
일체처에 걸림이 없이 쾌락할 수가 없어요
(시비분별심이 되게 많은 저는
이 부분들에 법문 들으면서
참으로 참으로 내 꼬라지가 이렇구나..
너무 너무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그 사람을 진짜 사랑할때
보시 애어 이행 동사
보살의 마음을 냈을때
남들 망신 안 주면서 몰래 둘이 있을 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사랑스러운 말을 한다 말이에요..
사랑하는 말이 어떻게 나가는지 따라서
애어를 한다 말이에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이로운 것일까 보아서
나와 저 사람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동사 ...허물 지은 그 속에서 같은 위치에서
동사섭이라고 해요
중생을 섭수 받아들이는 방식이에요
지혜로써 사랑으로써 ..
부드럽게 사섭법四攝法으로 하면 좋겠죠
(四攝法 : 보살이 중생을 제도(濟度)할 때에 취하는 네 가지 기본적인 태도.
사섭사(四攝事)라고도 한다.
① 보시(布施):진리를 가르쳐 주고(法施), 재물을 기꺼이 베풀어 주는 일(財施),
② 애어(愛語):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한 얼굴로 대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는 일,
③ 이행(利行):신체의 행위(身業), 언어행위(口業), 정신행동(意業)의 3업에 의한 선행으로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일,
④ 동사(同事):자타(自他)가 일심동체가 되어 협력하는 일,
즉 형체를 바꾸어 중생에 접근함으로써, 중생과 사업을 같이 하여 제도하는 일이다.
원시불교의 중요한 수행과 실천 덕목인 37각지(覺支)의 일부이다.)
적을 만들 필요가 없다 이 소리에요
삶이 시끄러워지거든요
공부하기 좋은 조건 ㅡ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섭수해주는 거에요..
나쁜 놈도
나도 착해졌으면 좋겠어..이런 마음 있어요
나쁜 짓 많이 해놓은 사람은 보시를 많이해요
인연따라 습이되어 나쁜 짓을 더한 거 뿐이지
(그 사람들은) 보시로 샘샘same same을 하고 싶은 거에요
어찌어찌 살다보면
인연이 그렇게 만드는 수가 있어요 대부분이 그런 거에요
내 인연이 좋은 거고
나쁜 놈도 인연을 나쁜 걸 만난 거에요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인연으로 만나면 돼요..
죄는 밉지만 근데 그들이 어떻게 그런 괴물이 됐을까.. 가슴아파요
그들도 구제의 대상이 돼요
무아에요 연기일 뿐이에요.
연기작용으로 이렇게 드러나기도 하고
못난 사람으로 드러나기도 해요..
일체 중생을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타인의 허물을 들추지 않으면
일체처에 걸리는 게 없어요
마음 성품 확인한 입장에서는
그게 승자에요..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하면
쫓아가서 복수할 필요가 없다 말이죠
아! 아픈 사람이 지나갔구나
복 짓는 일 ..그게 업장 소멸이에요..
그래야지만
스님( 일화 중에)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면 아무도 시비를 안걸더라고요..
상대가 업이 확 동할때는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허물 볼 일 있으면 남들 꺼 볼거 없이
내 허물 들춰보면 되는거지..
지혜로운 사람
忍欲 ..참는 게 나아요..
인욕 바라밀 행을 해야한다 말이에요..
상대가 화를 냈어도 내가 받은 게 없다 지혜로써 이해했다
일어나도 일어난 바가 없다..
그게 인욕바라밀이에요..
길가다 (운전하는) 여자들한테 욕하는 사람..
상대는 탐진치 삼독에 아픈 사람이에요
크게 기분 나쁘면 큰거 업장 소멸하는 거고
작게 기분 나쁘면 작은 거 업장 소멸..ㅋㅋ (이런 가벼운 논리가 )
인욕바라밀 ..
그 사람이 왜 나한테 그러겠어요
내 업장 소멸시켜주려고..ㅋ
여러분 생산적인 거 좋아하잖아요..우리
그냥 운전하기 보다 생산적인 거 하는 거 좋잖아요..
악업을 소멸하는 거잖아요..
그 업장 지금 안받으면 다음 생에 병으로 오거나 교통사고로 오거나 하잖아요
운전도 하다가 그 업을 받을 게 지금 받으면 1석 2조
인욕이 제일가는 도라
아인심..나다 너다 하는 생각 없으면 그게 바로 도에요
자기 생각 자기분별이잖아요
거기 발끈하고 나다 너다 할게 없어요
그 사람은 또다른 나에요
나다 너다 하는 분별망상이 없을때
탐진치 삼독에 내가 제일 분노할 때
그걸 저 사람이 보여주잖아요..
툭 까놓고 내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요
나도 그런 사람이잖아요..
내가 최악일 때 인욕바라밀 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나도 그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면 되잖아요
내 모습을 그 사람이 보여주는 거잖아요..
나도 그런 사람이잖아요
그 사람 인생에 최악일 때
내가 보살이 되어주면 되잖아요
인욕바라밀 ㅡ
상대의 욕 부당한 일 상처주는 일
이런 모든 일을 취하여 받는 바가 없으면 ...
일이 오매 취하여 받는 바가 없으면
참으로 보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온갖 분별망상
그걸 취하여 받을 바가 없으면 이 공부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오더라도 그걸 내가 집착해서 받지 않아요
그 일로 인해서 트라우마로 남기고
재방송하지 않는다 말이죠
그게 일이 오면 취하여 받는 바가 없는 거에요
그러면 참으로 보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이게 공부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그 사람이
일이 오매 취하여 받는 바가 없으면
참으로 보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우리스님 이 좋은 법 다같이 받아지녀
이런 기특한 공부 하는 사람들 ㅋ
우리스님 사인회는 참으로 유쾌해보이시네요 ㅎ
일과를 다 마치니 오후 5시 15분
그 잠깐의 시간을 위해 바다에 몸을 적시자니..
은근 망설여지기도 하고..
바닷물이 디게 차가울텐디..ㅎ
우리들은 각자 준비해온 짧은 바지로 갈아입고
해수욕의 일을 밍기적거리면서 ..ㅋ
일본 저 손들이 방사능을 바다에다 방류를 했네
어쨌네 하면서
어느덧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버리고
여기가 해운대다! 해운대 바다다!
공부마친 교실에서
맨 뒷자리 눕거나 앉아서 이 좋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다 돌아왔네요..
하여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은
가장 많이 달려온 두 발에게만 적셔두기로 하고..
우리스님 인연 따라 자연스럽게를 잘 받아들여서 ㅎ
뭐 굳이 굳이..
이런들 저런들 술렁 술렁 넘어갔습니다
오늘 화요일
이런 일이 언제 있었냐 싶게
아무 기억도 잔상도 없는지라
이날 찍었던 사진을 업로드하고
정리 내용을 다시 살펴보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일을 기록해봅니다.
태풍이 줄을 서서 온다하고
비가 왔다가 퍼붓고 가고
또 일없는 듯이 날씨는 개었다 햇살이 비치기도 하고..
무상을 되도록 열심히 정성껏 펼쳐보이는
날씨의 대자비심에 감탄 합니다. ㅋ
우리스님 이번 법문을 통해
너무 어리석었던 나의 흑역사
세상에게, 내 삶에게
내게 온 인연들에세 함부로 해댔던
무지와 무력,
탐진치에 길든 시비분별들이 너무 차고도 넘쳐서
미안하다는 말로는 충분치도 않고
용서하시라는 말로도 가닿을 길 없는
스스로 자초하고 나도 남도 괴롭혀 온 시간
인생 참회의 시간에 마음 닿았습니디
돌아보면
참 허망하게도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ㅋ
그러면서도 나는 나의 변호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ㅡ 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그 와중에
브래드 오빠야는 여전히 심쿵이군요~)
어리석은 둘째 아들이(브래드피트)
노름빚으로 목숨을 잃자
죽은 그 아들을 보며
엄한 목회자인 아버지가 한 말이 생각 났습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
그 모든 순간의 나에게 물어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게 그 순간의 나에게는 최선이었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스스로 이런 대사를 통해 위안을 받고
나는 나에게, 세상에게
이 말을 들려주고 싶어집니다.ㅋ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
날마다 맞이하는 어둠
이 어둠이야말로
오늘의 내 과오를 묻지 않고
아무 일없던 하루를 소멸로 인도하고
또 아무도 모르는 미궁 속으로 돌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토요일 법회는
정녕 꿈이었던가 ㅎ
꿈일지언정 ...꿈에서라도
좋고 또 은은했던 인연
스님 법문 잘 받아지녀서
내가 먼저 지혜로와서
내가 먼저 좋은 인연 되어버리면
내가 먼저 품이 되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
행여 내게 나쁜 일이 오더라도
큰 일 오면 큰 업장 뭉텅 뭉텅
작으면 작은대로 작은업장 짜잘짜잘 잘려나가니
사는 일이 모두 복음,
복된 소식인 줄 알게 됩니다
저녁에 온 몸을 놓아 우는 풀벌레소리
온 밤이 다하도록 귀뚜라미 울어쌓는
가을이 성큼 왔습니다
종재기 만한 내 그릇
어야든동 오래오래 그저 맑히고 닦으면서
우리스님 은은한 법으로 가득채워서
세상에 좀더 온화한 얼굴로 비춰주기를
스스로 평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져보는 저녁입니다
도반님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나를 참으로 살게하시는 이 승가에 감사합니다 ♥
*P S
이 영상을 보는 순간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항복! 항복!
행복한 투항을 합니다 ㅎ
삶의 매순간이 이렇게 설레었는데..
늘 삶의 뒤통수만 보다 놓친 느낌이 드는군요
지금 만나는 인연과 찐~하게 사랑하자구요~♥
https://youtube.com/shorts/jBga2uV3cs8?si=FqGUlouPG5Ka-STa
오늘 오후 ㅋ
비도 오고 조용한 가운데
차분하고 맑은 마음으로
토요법회 후기 정리 하려고 하는데
마침 그 시간
어찌알고 한가한 도인 하나가 내 나와바리에 와서
눈치도 없이 너무 오래 머물다 가는 지라 ..
세상 평온했던 마음 분별심 오락가락 하고
오랜만에 온 사람을 보낼 수도 없고
또 미룰수도 없는 후기 사이에서 마음 고단한 몇 시간을 보내고..
퇴근시간까지 꽉 채운 후에
그 도인께서는 그제서야
나는 고만 가야겠네, 하고 돌아가시고..
돌아가시면 안되는 나는
컴퓨터로 업로드 중이어서
하는 수없이 퇴근을 미루고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네요
우찌 이런 일도 ...ㅋ
이는 필시 지난 생에 누구 골탕 먹인 인연과보 ㅋ
그렇지요 ..부처님
다만 인연을 만나면 만나는대로 응하라고 하셨는데
...쩝!
고단한 내 한 생각 접어두고
토요법회 후기 들어갑니다 ㅋ
이날은 토요일 법회 시간이 다 돼 가도록
참으로 이상타 싶게 빈자리가 많아서
이런 저런 의구심으로 법회시간을 기다리던 차...
불과 30여분을 두고 갑자기 만석이 되는지라..ㅎ
오늘은 다들 느긋한 인연들이 모였구나 싶었네요
자비로운 우리스님 법회는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돈오입도요문론 69
# 내세에 잡된 도를 배우는 무리가 많을 것인데 어떻게 그들과 함께 살아야하겠습니까?
우리같이 마음공부 불교공부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공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삿된 것들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하는데 그럴 때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거죠..
다만 그 빛을 온화하게 할 뿐 그 업을 같이하지 말라
빛은 온화하게 한다..
비추어 보잖아요..
세상 사람들과 만날 때 빛을 비추 듯이 만날 수가 있어요
자기 생각 판단 해석으로 만나지말고
빛을 비추듯이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비추어봐라
해석 판단하지 않고 온화한 마음으로
빛은 온화하게 할 뿐 업은 같이하지 마라
같은 회사 다니는 사람, 같은 일,
같은 업을 짓고 같은 직장을 다니지만..
그 회사를 좋게 바라보고 안좋은 부분을 덮어준다거나..
문제없이 사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탐진치 삼독을 여읜...
완벽한 사람들을 우리가 만날수 없다 말이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회사..
이상적인 회사가 아니다?
이상적인 회사가 있을까요?
진짜 훌륭한 사람은 진급 못하고
자기이익 도모하는 사람들만 쏙쏙 승진한다
건축업... 어디에선 착복한 금액이 많은데도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게 이상하다
이상적인 직장 회사 이상적인 정치 사회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을 만날 수가 있을까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다 했더니..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 이걸 좋다고 할수 있느냐
내 바깥에 세상이 완벽하기를 원하는 그 마음이 없다면 ..
내가 세상을 내 식대로 분별하고 판단하는 그 생각이 없다면
과도하게 집착하고 고집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있는 이대로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우리가 경계할 일은) 과도한 집착을 이야기하는 거죠
바깥 사람들 세상에게
기대가 너무 크다는 거죠..
세상에 기대할 것이 없다하고
너무 실망하고 상처받고 살았다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될 수도 있고
자기 이익되는 사람 편을 들고
올바른 것 정의로운 것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나에게 이익되는 사람 편을 든단 말이에요...
세상이 밝아지는 일
정의로운 일 선택하지 않고
나에게 이익되는 일을 선택합니다..
나, 아상 애고가 있으니까..
그래놓고 또 그걸 포장합니다
살아 남으려면 어쩔 수 없잖아..
자기를 정당화시키는 거죠..
'나'다 라는 아상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그런 판단을 할수 밖에 없어요
정의로운 사람 자기 소신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
그런 사람조차 자기 생각속에 소신
자기생각 속에 정의 ..
세상과 반대급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틀렸다 정의롭지 못하고 자기이익과 올바름을 등진 나쁜 사람이야..
좋은 게 좋다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너희 모두 나쁜 놈이야
이런 식으로 자기생각에 과도하게 집착해서..
나이 드니까 알겠더라
올바른 걸 위해서 다 따르고 응징하고 올바른 거 다했는데
우리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 많이 해서 좋아졌다 할줄 알았는데
응원하는 사람 있는가하면
오히려 싫어하고 미워하더라...
피해보는 사람도 너무 많고
본인 안에서 자기가 옳다 하는 자기고집이 과도했을때 그게 정말 옳을 것인가
자기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그 사람은 너무 올발라야하는 데
너무 집착하니까 가는 곳마다 싸우더라..
(테마가 fighterㅋ)
친환경론자 ..
터널 뚫는 거 결사반대하는 사람
서울 부산 오가면서 터널 지나다니면서 자기도
편리하게 이용한다 말이에요
세상 모든 것이 분노대상
친환경적으로 살지 않으니까..
그게 내 과도한 생각이라는 거..
남들을 욕할 필요없어요
내가 할수 있는 만큼 전파하고 하면 되는거죠
환경오염과 지구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연구가 그렇다는 거죠
뒤집는 연구 결과도 많다는 거고..
알 수가 없습니다
일본 방사능 방류..
핵실험
바다 밑에 땅 밑에서 극비리로 실험하는거
주변에 있는 사람들 죽어나가면 왜 그런지도 몰라요..
어마무시하게 바닷가가 쓰레기장이란 말이죠..
친환경 알면 알수록 세상이 끝장 날 것 같더라니까요...
그래도 세상 끝장나지 않더란 말이죠..
흐름을 따르나 성품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성품 자리에서는 아무 일도 없습니다
마치 어젯밤 꿈과 같다 말이에요
이 성품 자리에서는 털끝만큼도 불구부정이라니까요..
오염과 오염 아닌게 명백하게 나뉘잖아요 .
이 근원에서는 아무 일도 없습니다
분별에서는 이런 생각에 분노하겠죠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에 대한 관심사가 1도 없단 말이에요
생겨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
원리는 똑같다 말이에요
옳은 거 옳다하고 정치개입 하고
내가 할수있는 최선은 언제나 다 한단 말이에요
그걸 흐름을 탄다고 하는 거에요
이법계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은 과도하지가 않아요
본인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남들도 욕하지 않아요
탐심도 없다 말이에요
절대적으로 고집하지 않고
중도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말이에요
보수도 되고 진보도 되고
흐름을 타고 가는 거에요 죽도록 괴로워하지 않는 거에요
축구 응원 신나게 하고
졌다, 안되면 끝 !
재밌게 살 지언정 과도하지 않다 말이에요
과도한 탐진치가 없으니까 과도하게 상대방에게 화를 내지 않죠...진심이 없죠
비춰볼 뿐 ㅡ
비춰보다가 이렇게 저렇게 개입할 수도 있다 말이죠..
1234 개입해보다 안되면 내릴 줄도 안다 말이죠
소신껏 살고
일없는 자리에서
불생불멸 불구부정한 줄 아니까..
자기와 생각 다르다고 무슨 말을 해도 받아들여질 거 아니에요?
과도함이 없으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저 사람이 사로잡혀 있구나
한두번 이야기해보고 안되면
그냥 냅둬요..
근원적인 자비심이 있는 거에요
(자비로운) 그런 사람 만나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세상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볼수 있으니 과도함이 없어요
그게 중도적인 삶이에요
현실에서도 자식에게도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
현실에서는 믿어주면서 바라봐주면서 비춰본다 말이에요..
그 자식이 정말 안좋은 친구를 만나더라도
좋은 친구 안좋은 친구 만나면서 삶의 균형을 만들수도 있잖아요
부모가 죽도록 반대해도 그게 인연이면
바뀌지가 않는다 말이에요
사고치는 아이들 공통점
부모님은 무슨 말을 해도 내말을 들어주지 않는구나 생각하면
부모에게 아무 말도 안하는 거에요
그러고 방 안에 갇혀있는 거에요
벽을 치고 사는 친구들이 사회에서 많이 힘들어하는데 부모님한테 터놓지 못하더란 말이죠..
어떤 아이들은
친구한테 못하는 얘길 부모님한테 다 이야기할 정도가 되면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부모란 거거든요 ㅡ
그냥 들어주면 오히려 속으로는 이 부모님을 실망시키면 안되겠다 그런 마음이 드는 거에요..
부모님들은 옳다 그르다 수많은 경험 있잖아요 ..
좌충우돌 실패 안하게 해줄라고 가르쳐주는 것은 잔소리일 뿐이지 자기 공부가 안돼요..
진짜 교육은 자기가 무너져보면서 절망해보면서 삶을 경험할 필요가 있어요
내가 굳이 ..
이야기해서 듣지 않으면 인생을 통해서
배워봐라 하고 두는 거에요
과도한 집착이 없을 때 그게 가능한 거죠..
흐름은 따르고 동사섭하는 거에요
과도한 집착이 없는 거에요
오직 도를 배우는 사람은 스스로 일대사인연인 해탈을 위해 살아야한다
일대사 인연 마음공부 ..
자기 일이라는 거죠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면
우리는 나이가 점점 들어갈 수 밖에 없잖아요
(결국 죽음을 직면하는) 뻔한 현실이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씩 떠나가면 얼마나 괴롭겠어요
이렇게 실질적인 괴로움이 강렬하게 내게 드러날 거란 말이죠..
죽지 않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아직 오기 전이잖아요
지금이라면 ...
누구나 이 공부를 할수 있어요 .
바이런케이티의 말처럼 (이 공부 해서 자기를 알면)
이 흔들리지 않는 근원에 뿌리내리고 있다 말이에요
뿌리가 뭔지 아니까 흔들리되 흔들림이 없다 말이에요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까
현실 속에서 모든 좋고 나쁜
옳고 그른 일들에 개입되어 있으면서도
나홀로 훌쩍 벗어나 있다 말이에요
나는 늙을수가 없구나,
죽을수가 없구나,
병들 수가 없구나
매순간 확인하고 사니까 눈앞에서 이 성품이 자기지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닌게 확실하니까... 이게 해탈이에요..
현실을 초월하는 거에요...
조선시대 유학자 (숭유억불시대)
4대문 안에 스님을 못들어가게 했단 말이에요..
부처님은 절은 도시에 있어야 되는데 다운타운 조금 옆에..
도시에 탁발 하러 다녀야하니까
밥을 받고 법을 주는 거에요
절은 도시 인근에 다 있었다 말이에요
중생들이 살아가는 현장에 있는 거거든요
자기가 살고 있는 이 삶의 현장
여기같이 중요한 공부처가 없죠
자기를 깨달으라는 거에요
이 세상 이 우주 삼라만상 모든 것이
자기가 있어요 세계가 있어요?
자기가 한 생각 일으키지 않으면
세계가 있겠어요?
인연따라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서 이건 중요하고 안 중요하고 ..
각자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
전면에 드러내잖아요..
그것 땜에 괴로운 거 아닌가요?
정치가 중요한 사람도 있고
건강이 중요한 사람도 있고
주식에 꽂혀있는 사람도 있고 ..
주식하는 사람
전세계 경제를 다 알아야한다?!
내가 마음을 보냄과 동시에 ...
울고 웃으니까 지루하진 않겠죠..
95% 주식 공부는 안하는데 돈은 벌고 싶어 ㅋ
그런 사람 태반 아니겠어요 ?
요행을 바라고 하니까
지금 따더라도 (더크게 벌고싶은 마음에 )
나중에 다 날린다..
이렇게 내가 만든 내 세상 속에서
내 마음에서 연기한 세상이잖아요
실제가 아니에요 내가 임시로 꽂혀있던 거에요
사로잡혀 있던 거 뿐이죠
내가 기어들어가 사로잡혔기 때문에 ㅎㅎ
내가 빠져나올수 있습니다~
진실의 세계에 딱 뿌리내리고 .
주식하려면 마음 깨닫고 하세요~ ㅋ
집착이 없으니 ㅎㅎ (좀 나으려나?? )
주식으로 돈 잃은 사람 욕심이 개입돼서 더빨리 숫자를 복원해놔야한다
(안그럼 혼나니까 )
우리 인생 욕망이 주식판에 딱 축소해서 드러나는 거잖아요..
될거 같으면 많이 넣어서.. ..그러다 다 날림 ㅋ
세계적인 경제학자도 ..그 누구도
장담할 수가 없는 거에요
집착이 크면 클수록 돈을 더 날린다니까요
다만 처음 배우는 사람을
업신여기지는 마라
이 공부 안하는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말라는 거에요
세상 여기저기 꽂혀있는 사람보면 웃겨요..
역으로 그 사람들은 우리를 욕해요
포교를 해도 제대로 좀 하란 말이에요
장사에도 상도가 있는데..
남들이 기복하는 거 보면 업신여기고 그러지 말라는 거에요..
나도 옛날에 그랬잖아요..
자기 나름의 페이스대로 자기 길을 가고 있는 거에요..
나보다 10년 늦게해도 단박에 깨달을 수도 있고 알수 없어요
빠르고 늦고가 자기생각이에요 .
법의 자리에서는 그들과 내가 똑같아요..
다르지 않아요
초발심시변정각이라니까요
아 저 수준낮은 것들 ..(이렇게 보는 사람은)
내가 나를 수준낮다고 하는 거에요
어직 순수하다니까요
근기가 아직 안됐지만 (기복하는 이들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거 좋은 거잖아요 .
스님 제발 건강하세요~
오래 오래 사세요
법문 오래 들어야된다 자기욕망 ㅋ (은근 찔림 )
간절함에서 나오는 일이겠다 ..
누군가의 무한 축원을 너무 많이 받아서..( 우리스님 300세까지..)
상대를 잘되게 기도하는게
자기를 위하는 거에요..
사회경제가 왕창 무너지면 자살하는 사람 무수히 나타나고요..
집안 자체가 풍비박산 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영끌한 2030
사회 경제가 무너지면 2030이 한강으로 가면 어떡하겠어요?
우리모두와 연결되어 있는 일이에요
우리 모두의 일이에요..
처음 배우는 사람을 업신여겨서는 안된다
이 공부하는 사람을 부처님처럼 공경해야한다 말이죠..
얕잡아보면 얕잡는 마음을 연습하는 거에요
중생에게 베푸는 복덕이 부처에게 베푸는 복덕이에요
자기를 아는 중생
자기는 부처 아니야 하고 고집하는 중생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공경하는게 중요해요
좋은 일도 안좋은 일도 부딪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수행자는 이런 일을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집안 불화... 남들과 사이 안좋은 거
이것처럼 자기를 죽이는 일이 어딨겠어요
자기를 죽이는 칼날을 심어놓은 것 같이
자기를 죽이는 거에요
이 공부하는 사람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자기 공부로 돌려야하는 거에요
스님께서 군승으로 오랜기간 있는동안
신도님들 중생 세간 편나누고 싸우는 일
자기공부로 돌려야한다.
그걸 버리면 불자로서 자세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 많이 했었거든요
현실에서 나타나는 모든 일을 공부로 돌려야한다 말이에요
앉아서 참선만 하는게 수행이 아니에요
자기에게 드러난 현실을 공부로 돌릴 줄 알고
그 바탕에서는 아무 일이 없는 걸 안다
남들 잘하는 거 질투할 때
(계속) 질투할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돼 버려요..
미래에도 질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려요
지금 하는게 미래를 만드는 거에요
남들을 찬탄하고 칭찬한다
수희찬탄한다 공경한다 기뻐한다..
내 일처럼 ㅡ수희찬탄 ..진심으로 기뻐해 준다
그러면 씨앗을 심은 거에요
미래에 인과응보로
내가 잘되어서 기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돼요
상대의 장점이 내 것이 되어버려요
수희찬탄 하게 되면 그 일이 내 것이 된다
근데 여러분 ㅡ
복짓는 일처럼 쉬운 게 없어요
그 사람이 복짓는 것을 내 일처럼 기뻐한다면
그것이 내가 한 것처럼 되는 거에요
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만 잘되면 돼 ...
이건 자기를 망치는 일이에요
세상 살리는데 도움 준 그 사람이 내 일을 해줬구나..
진정 기뻐하고 칭찬하면 얼마나 기뻐요
진심으로 기뻐해 주면 미래에 내가 그렇게 돼 버린다 말이에요
그게 수희찬탄의 공덕이에요
겸손하게 하심하면서 ㅡ
늘 자기행동을 삼가되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추지 않으면
일체처에 쾌락할 수 있다
그 사람을 너무나도 도와주고 싶으면
마음부터가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사람이구나..
반발하려고 하지 않을 정도로
그 사람 마음 활짝 열리도록..
그러면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거니까
상대방의 허물을 들춰내려고 하면
이 세상에는 모든 사람이 허물 뿐이에요
(내 허물만도 충분히 차고 넘쳐서
남 꺼 볼 새가 없어야 되는데...)
모두 아상으로 사니까
나를 위해서만 사는게 모두 허물이에요
이 세상을 완벽하게 바꿀수 없다니까요
그 업습을 가지고 세상 잘못을 캐고살면
죽을 때까지 평화가 없어요..
다른 사람 허물을 캐고 단점을 캐면
업으로 얽혀드는 관계가 돼요
복수하는 관계가 돼요
일체처에 걸림이 없이 쾌락할 수가 없어요
(시비분별심이 되게 많은 저는
이 부분들에 법문 들으면서
참으로 참으로 내 꼬라지가 이렇구나..
너무 너무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그 사람을 진짜 사랑할때
보시 애어 이행 동사
보살의 마음을 냈을때
남들 망신 안 주면서 몰래 둘이 있을 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사랑스러운 말을 한다 말이에요..
사랑하는 말이 어떻게 나가는지 따라서
애어를 한다 말이에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이로운 것일까 보아서
나와 저 사람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동사 ...허물 지은 그 속에서 같은 위치에서
동사섭이라고 해요
중생을 섭수 받아들이는 방식이에요
지혜로써 사랑으로써 ..
부드럽게 사섭법四攝法으로 하면 좋겠죠
(四攝法 : 보살이 중생을 제도(濟度)할 때에 취하는 네 가지 기본적인 태도.
사섭사(四攝事)라고도 한다.
① 보시(布施):진리를 가르쳐 주고(法施), 재물을 기꺼이 베풀어 주는 일(財施),
② 애어(愛語):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한 얼굴로 대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는 일,
③ 이행(利行):신체의 행위(身業), 언어행위(口業), 정신행동(意業)의 3업에 의한 선행으로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일,
④ 동사(同事):자타(自他)가 일심동체가 되어 협력하는 일,
즉 형체를 바꾸어 중생에 접근함으로써, 중생과 사업을 같이 하여 제도하는 일이다.
원시불교의 중요한 수행과 실천 덕목인 37각지(覺支)의 일부이다.)
적을 만들 필요가 없다 이 소리에요
삶이 시끄러워지거든요
공부하기 좋은 조건 ㅡ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섭수해주는 거에요..
나쁜 놈도
나도 착해졌으면 좋겠어..이런 마음 있어요
나쁜 짓 많이 해놓은 사람은 보시를 많이해요
인연따라 습이되어 나쁜 짓을 더한 거 뿐이지
(그 사람들은) 보시로 샘샘same same을 하고 싶은 거에요
어찌어찌 살다보면
인연이 그렇게 만드는 수가 있어요 대부분이 그런 거에요
내 인연이 좋은 거고
나쁜 놈도 인연을 나쁜 걸 만난 거에요
내가 그 사람에게 좋은 인연으로 만나면 돼요..
죄는 밉지만 근데 그들이 어떻게 그런 괴물이 됐을까.. 가슴아파요
그들도 구제의 대상이 돼요
무아에요 연기일 뿐이에요.
연기작용으로 이렇게 드러나기도 하고
못난 사람으로 드러나기도 해요..
일체 중생을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타인의 허물을 들추지 않으면
일체처에 걸리는 게 없어요
마음 성품 확인한 입장에서는
그게 승자에요..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하면
쫓아가서 복수할 필요가 없다 말이죠
아! 아픈 사람이 지나갔구나
복 짓는 일 ..그게 업장 소멸이에요..
그래야지만
스님( 일화 중에)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면 아무도 시비를 안걸더라고요..
상대가 업이 확 동할때는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허물 볼 일 있으면 남들 꺼 볼거 없이
내 허물 들춰보면 되는거지..
지혜로운 사람
忍欲 ..참는 게 나아요..
인욕 바라밀 행을 해야한다 말이에요..
상대가 화를 냈어도 내가 받은 게 없다 지혜로써 이해했다
일어나도 일어난 바가 없다..
그게 인욕바라밀이에요..
길가다 (운전하는) 여자들한테 욕하는 사람..
상대는 탐진치 삼독에 아픈 사람이에요
크게 기분 나쁘면 큰거 업장 소멸하는 거고
작게 기분 나쁘면 작은 거 업장 소멸..ㅋㅋ (이런 가벼운 논리가 )
인욕바라밀 ..
그 사람이 왜 나한테 그러겠어요
내 업장 소멸시켜주려고..ㅋ
여러분 생산적인 거 좋아하잖아요..우리
그냥 운전하기 보다 생산적인 거 하는 거 좋잖아요..
악업을 소멸하는 거잖아요..
그 업장 지금 안받으면 다음 생에 병으로 오거나 교통사고로 오거나 하잖아요
운전도 하다가 그 업을 받을 게 지금 받으면 1석 2조
인욕이 제일가는 도라
아인심..나다 너다 하는 생각 없으면 그게 바로 도에요
자기 생각 자기분별이잖아요
거기 발끈하고 나다 너다 할게 없어요
그 사람은 또다른 나에요
나다 너다 하는 분별망상이 없을때
탐진치 삼독에 내가 제일 분노할 때
그걸 저 사람이 보여주잖아요..
툭 까놓고 내 모습을 보여주는 거에요
나도 그런 사람이잖아요..
내가 최악일 때 인욕바라밀 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나도 그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면 되잖아요
내 모습을 그 사람이 보여주는 거잖아요..
나도 그런 사람이잖아요
그 사람 인생에 최악일 때
내가 보살이 되어주면 되잖아요
인욕바라밀 ㅡ
상대의 욕 부당한 일 상처주는 일
이런 모든 일을 취하여 받는 바가 없으면 ...
일이 오매 취하여 받는 바가 없으면
참으로 보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온갖 분별망상
그걸 취하여 받을 바가 없으면 이 공부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오더라도 그걸 내가 집착해서 받지 않아요
그 일로 인해서 트라우마로 남기고
재방송하지 않는다 말이죠
그게 일이 오면 취하여 받는 바가 없는 거에요
그러면 참으로 보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이게 공부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면 그 사람이
일이 오매 취하여 받는 바가 없으면
참으로 보리를 깨달은 사람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우리스님 이 좋은 법 다같이 받아지녀
이런 기특한 공부 하는 사람들 ㅋ
우리스님 사인회는 참으로 유쾌해보이시네요 ㅎ
일과를 다 마치니 오후 5시 15분
그 잠깐의 시간을 위해 바다에 몸을 적시자니..
은근 망설여지기도 하고..
바닷물이 디게 차가울텐디..ㅎ
우리들은 각자 준비해온 짧은 바지로 갈아입고
해수욕의 일을 밍기적거리면서 ..ㅋ
일본 저 손들이 방사능을 바다에다 방류를 했네
어쨌네 하면서
어느덧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버리고
여기가 해운대다! 해운대 바다다!
공부마친 교실에서
맨 뒷자리 눕거나 앉아서 이 좋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다 돌아왔네요..
하여
올 여름 해운대해수욕은
가장 많이 달려온 두 발에게만 적셔두기로 하고..
우리스님 인연 따라 자연스럽게를 잘 받아들여서 ㅎ
뭐 굳이 굳이..
이런들 저런들 술렁 술렁 넘어갔습니다
오늘 화요일
이런 일이 언제 있었냐 싶게
아무 기억도 잔상도 없는지라
이날 찍었던 사진을 업로드하고
정리 내용을 다시 살펴보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일을 기록해봅니다.
태풍이 줄을 서서 온다하고
비가 왔다가 퍼붓고 가고
또 일없는 듯이 날씨는 개었다 햇살이 비치기도 하고..
무상을 되도록 열심히 정성껏 펼쳐보이는
날씨의 대자비심에 감탄 합니다. ㅋ
우리스님 이번 법문을 통해
너무 어리석었던 나의 흑역사
세상에게, 내 삶에게
내게 온 인연들에세 함부로 해댔던
무지와 무력,
탐진치에 길든 시비분별들이 너무 차고도 넘쳐서
미안하다는 말로는 충분치도 않고
용서하시라는 말로도 가닿을 길 없는
스스로 자초하고 나도 남도 괴롭혀 온 시간
인생 참회의 시간에 마음 닿았습니디
돌아보면
참 허망하게도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ㅋ
그러면서도 나는 나의 변호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ㅡ 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그 와중에
브래드 오빠야는 여전히 심쿵이군요~)
어리석은 둘째 아들이(브래드피트)
노름빚으로 목숨을 잃자
죽은 그 아들을 보며
엄한 목회자인 아버지가 한 말이 생각 났습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
그 모든 순간의 나에게 물어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게 그 순간의 나에게는 최선이었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스스로 이런 대사를 통해 위안을 받고
나는 나에게, 세상에게
이 말을 들려주고 싶어집니다.ㅋ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
날마다 맞이하는 어둠
이 어둠이야말로
오늘의 내 과오를 묻지 않고
아무 일없던 하루를 소멸로 인도하고
또 아무도 모르는 미궁 속으로 돌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토요일 법회는
정녕 꿈이었던가 ㅎ
꿈일지언정 ...꿈에서라도
좋고 또 은은했던 인연
스님 법문 잘 받아지녀서
내가 먼저 지혜로와서
내가 먼저 좋은 인연 되어버리면
내가 먼저 품이 되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
행여 내게 나쁜 일이 오더라도
큰 일 오면 큰 업장 뭉텅 뭉텅
작으면 작은대로 작은업장 짜잘짜잘 잘려나가니
사는 일이 모두 복음,
복된 소식인 줄 알게 됩니다
저녁에 온 몸을 놓아 우는 풀벌레소리
온 밤이 다하도록 귀뚜라미 울어쌓는
가을이 성큼 왔습니다
종재기 만한 내 그릇
어야든동 오래오래 그저 맑히고 닦으면서
우리스님 은은한 법으로 가득채워서
세상에 좀더 온화한 얼굴로 비춰주기를
스스로 평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져보는 저녁입니다
도반님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나를 참으로 살게하시는 이 승가에 감사합니다 ♥
*P S
이 영상을 보는 순간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항복! 항복!
행복한 투항을 합니다 ㅎ
삶의 매순간이 이렇게 설레었는데..
늘 삶의 뒤통수만 보다 놓친 느낌이 드는군요
지금 만나는 인연과 찐~하게 사랑하자구요~♥
https://youtube.com/shorts/jBga2uV3cs8?si=FqGUlouPG5Ka-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