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더워라
여름이 어느새 한창인
상주 대원정사 가는 길입니다
날이 무더운 만큼 무논에 벼가 자라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가지런히 줄 세운 모들이 어여쁜 유년기를 지나
모가 어느새 쑥쑥 자라 아동기
이 녀석들 ..
요즘 밤마다 낭떠러지 떨어지는 꿈꿀지도 모릅니다 ㅋ
오뉴월 땡볕이 무섭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을 테지요.. ㅋ
( 그 기미 주근깨 잡티전문 피부과에서 즐겨 쓴다는..)
나의 아바타여
간밤 늦잠으로
오늘 더욱 시들비들한 나의 아바타
녹음이 한창인 모가 심어진 무논에
개구리 왕왕 울어대는 이 현존에다 대고
혼 좀 나 볼라고
아무 데나 차 대놓고 누울 자리만 보입니다 ㅋ
몇 년간 고대하던 일이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작 지금에서는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기로에 서서
지나간 한 주간
잠 좀 설치도록 되게 고민이 깊어지더군요..
묵묵하면 부답이다.
늦기 전에 결정을 내야 하는데
이 적응 안되는 우유부단함
삶에서 자주 공부 점검 받습니다 ㅋ
믿고 턱ㅡ법계에 맡긴다는 건
'내'가 빠진 책이나 법에서만 듣던 말씀이고
어정쩡하게 이대로 있으면 답이 나올 것도 아닌데
어느 쪽이 좋을지...
결정을 유보하고
며칠 째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기면 기고 아니면 말고!
어지러운 세상사 이래 살아야 되는 거 아님?
자꾸만 답을 내라
세상사 피드백 없는 망상을 요래 붙여가면서요.ㅎㅎ
여기는 잠언..
이 깊은 호수도 시절 인연을 다 벗어나지는 못하겠는지
안그래도 말수 없는 호수
이 무더위에 그 물이 많이 줄었더군요..
그래도 푸른 숲을 담은 맑고 청정한 판곡 호숫물에
마음 가득한 때 씻어봅니다
이 아이는 얼마나 하고픈 말들이 많을지..ㅋ
지난주 스님 법문 듣겠다고
앞다투어 고개를 쑥 뽑아 올리던 개망초 아이들입니다
시절따라 몇은 가고 ..
갈 때 가더라도 이 세상 법도 法道는 알고 가야지
오늘도 못지않은 열성으로 출석했습니다
파랗게 맑은 하늘아래
우리 설법당님도 묵상중이십니다
더위에 눅지근할 때는
암말말고 묵상이 최고여~
법이 간절한 분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으셨고요
날도 덥고 ㅋ
이 몹쓸 아바타는 체력고갈..
수명이 다 돼가는 배터리처럼 돌아서면 충전이 필요한 지라..
더위를 못 이기고 고만 함께 시들어가는 중입니다 ㅋ
일요법회,
우리스님 법문은 모두 다 금구라..
전에는 도저히 요약을 못하겠더니
체력이 딸리니 자동 요약되는군요 ㅋ
뭣이 중한지는 꼭 집어 말할 수가 없겠지만
압축적으로 이날 제게 들렸던 부분 중 몇 구절 옮겨봅니다
오늘 교재 내용중 일부 입니다
바이런 케이티의 한 <작업> 장면을 옮겨봅니다
남편이나 아내, 자녀를 잃은 사람들도 똑같은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질문되지 않은 마음이 유일한 고통의 세계입니다.
전에 나는 센쿠에틱 교도소에서 살인이나 강간, 다른 강력 범죄들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남자 죄수들과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화가 나거나 원망하는 생각들을
" 나는 ㅡㅡㅡㅡㅡㅡ에게 화가 난다.
왜냐하면 ㅡㅡㅡㅡㅡㅡ 떄문이다" 라는 문장으로
써 보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자신이 쓴 첫 번째 문장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한 남자는 너무 심한 분노로 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첫 문장을 다 읽을 수도 없었는데
그 문장은 "나는 아내에게 화가 난다. 왜냐하면 아내는 우리 아파트에 불을 질러 어린 딸을 타 죽게 했기 때문이다. " 였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을 분노와 상실, 절망의 지옥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흔치 않은 사람이었고 정말로 진실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이후 그가 "딸은 살아있어야 한다"는 문장을 읽었을 때, 나는 '작업'의 두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그게 진실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나요?"
그는 대답을 찾기 위해 내면으로 들어갔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그는 "아니요, 확실히 알 수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 내가 "당신은 숨을 쉬고 있나요? " 라고 묻자, 그는 "예" 라고 대답했고, 그의 얼굴이 환히 밝아졌습니다.
마침내 그는 딸이 살아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그의 모든 분노와 절망 아래에서
*그는 괜찮았다는 것을,
그리고 딸에게 무엇이 최선이었는지를
*자신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때 그가 쏟아낸 눈물과 웃음은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남자와 함께 앉아있는 것은
내게 굉장한 특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 일이라고는
*단지 자기의 믿음에 질문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당신이 믿고 있는 그 생각 ..그 믿음
정말 그 생각이 맞느냐
그거 질문을 던지는 거에요
아니다..
그 생각을 일으킬 때 그런 분노가 오잖아요
이걸 작업이라고 한단 말이에요
자기가 굳게 믿는 그 생각을 진실인지 묻는 거에요..
그것을 명확하게 보게 하고 거기서 풀려나는 것이 그 작업이에요
그냥 이 질문들이 자기에게서 나왔단 말이에요..
현실은 단지 그래야 할 뿐..!!
문제가 있어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에요.
좋은 거가 나쁜 거가 아니에요
좋음 세상 원망 자기 생각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진정한 자기고 진정한 사랑이에요
하나(一)임의 진짜 사랑..
어리석은 생각으로 판단하니까..
있는 그대로 본다
편 가르지 않는다
동체 同體.. 둘이 아닌 ㅡ
지혜가 있어야 자비가 나오거든요
자기 생각이 자기 벌을 주는 거에요..
유일하게 마왕 파순이 자기에게서 나온 자기분별이에요
진리가... 하나님 부처님이 벌주는 거 아니에요
나는 ㅡㅡㅡㅡㅡㅡ 때문에 화가난다
왜냐하면 ㅡㅡㅡ ㅡㅡㅡ때문이다
진실 알고 싶은 마음으로..
이게 정말 진실한가
이게 정말 사실인가
그 사람 때문에 화가 난다
그 생각이 정말 진실인지..
증오하고 복수하려고 하는 그것이 사실인지
확신할 수 있을까요?
/ 인지협착이 된 거에요
내 생각이 아닌 진실을 알고 싶다
내 생각에 물음표를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질문하고 답하면..
완전히 근원에서 나오는 답이란 말이에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은 답..
그랬을 때 저절로 나와요..누구나 모두가..
표면의식 분별을 따라가지만 우리 근원에서는 무분별지가 작동한다 말이에요..
그 무분별지거 적동하는 질문이 놀라운 질문이에요..
*여러분도 집에 가서 한번 질문해보세요
나는 정말 진실을 알고 싶은가?
그것이 정말 사실인가?
그 대단한 세상사 <작업>이라 함은
숭고한 일 말고도
그 멀쩡한 것을 데리고와서
남녀상열지사로 흘러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다들 엄한 것을 데려다 썼거만요..
땡 ㅡ!
이 소리는 어디로 갔죠?
와도 온 바가 없고 가도 간 바가 없어요
이 몸이 내가 아니에요
살아있죠
숨 쉬고 있나요
먼저 떠나간 그 사람이
지금 우리가 숨 쉬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살아있어요
그게 진짜 자기거든요
진짜 자기는 진짜 나로써 살아있다니까요..
진짜 내 자식이 지금 나로 살아있는 거에요.
내가 숨 쉬는 걸 통해 그 아이가 살아있는 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좀비처럼 살고 있어요ㅋ
생각이 주인이 돼 가지고 분별이 진짜인 줄 알고 살잖아요..
그게 자기를 죽이고 있는 일이거든요
매순간 자기를 죽여가는 거거든요..
그럼 어떡해야 하나요
내가 살아나면 온 존재가 살아나는 거에요
내 아이가 본래 죽은 적이 없구나
우리 부모님이 본래 죽은 적이 없구나
이 생명이, 이 살아있음이..
탁탁탁 ㅡ!!!
여기서 확인된다 말이에요
부처님이 깨달은 순간 ㅡ
문득 무분별지의 지혜로 깨어난 순간
모든 존재의 근원인 부처가 살아난 거에요...
/
백중이 코앞인 지금 이 지점에서
(돌아가신 조상들 기도올려야되는디...)
스님께 들은 죽은 사람과 지금 내가 둘이 아니고
지금 깨어있는 ..알아차리고 있는 나를 통해 그들이 깨어나고 있음을 설하실 적에는
온 몸에 소름 같은 것이 돋더군요..
이 얼마나 경제적인지 ㅋ
요즘같은 경기에 우리스님 법이 딱입니다
멀리 안 가고 가고 말고 할 것도 없고
기도 한 영가당 얼마씩이면 ..
친가 외가 합치면 또 조상이 얼마나 많아..
세상 못보고 떠난 태중아기씨..
비명횡사한 무주고혼에
ㅋ 산사람 축원까지..
그라믄 백중 기도비는 얼마??
지금 여기서
아무 데도 갈 필요없이
아무 기도 올릴 필요없이
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남 줄거 하나없는 즉각적인 직지 혹은 직진법
아이고 스님 !
큰 돈 아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이 법에선 무한 프리패스
우리스님 대자비법
좋음도 나쁨도 아닌 무경계의 일이
그저 일어나고 사라졌을 뿐
그에 대한 내 해석이 과연 사실인지 다시 묻고 계십니다
꿈인 듯 생시인 듯 지나온 모든 일들이..
생시이듯 꿈이듯 살고 있는 돌이킬 수 없는 지금 지금..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음을
이대로 무사함을 이렇게도 지극히 자비로운 법으로 설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망자와의 화해
괴로웠던 과거와의 만남을
알수없는 죽음과 두려운 삶이
지금 여기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나 하나의 깨어남이
만고에 중차대한 일대사 인연임을 역설하시며
이 고단한 생과 사가 둘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해보이셨습니다
땡 ㅡ!
지금 당장
그와 나를 이 자리로 데려오시는 과학적인 법이야말로
치유요 평화이며 용서이고 자유입니다
우리스님 대자비법 대평등법 만난 지금이
극락이고 열반입니다
하물며 공짜입니다 !!! ㅋ
이리 좋은 법 들으러
아침 일찍 나서서 창원에서 오셨다는 도반님
거사님 만면에 땀이흘러
혹시나 법당 자리 못잡을까 되게 걱정하며 오셨다더군요..ㅋ
우리는 너무 당연히 여기는 어떤 법이
또 누구에게는 작심하고 각오하고 또 결심하고 나서는
너무나도 간절하고 그리운 법이기도 할 터
이 귀한 법 만났을 때
똑띠 정신차리고 여실히 깨어있지 못함을
스스로 지탄하였으나..
영가든 조상이든 그 누구든
지금 내 한생각 돌이킴이 바로 부처 ㅋ
나는야 속물 ㅋ
돈 아꼈단 생각에 기쁨의 정신이 번쩍 들더구만요..ㅎㅎ
누군가는 해야할 일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해버리신 도반님들
또 이 아이들 살리느라 무더위에 불철주야 물 대주실
우리 총무실장님
우리 꽃부부 도반님께서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들여
마음 마음 심어두었던 꽃밭이
이마음 저마음 다 하나의 땅에서
또 이런 인연으로 다시 함께 피어나는 군요..
이 우주 법계가
우리 대원정사 동산에 수국밭을 조성 중이십니다
장마 지나고 더욱 활착해서 뿌리 내리면 ..
우리에게도 누구 못지않은 수국정원이 생길 테지요..
뿌리내리고 자라는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으니 애틋합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두루두루 애쓰신 모든 도반님들께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두루두루 애쓰고 계신 자연법계님
농사의 신, 비의 신, 태양의 신, 바람의 신
세상 모든 인연 신들이 우리에게 일용할 밥을 지어주는 것이니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모지란 나 하나가 세워도 세운 적없는 철의 장벽,
이 미력으로
세상과 허무는 경계는 더디고 더디지만..
하나하나 깨어지는 걱정 시기 질투 두려움을 떠나
아무도 깨뜨릴 수 없는 대평등과 평화와 자유로
이 초록의 대자연처럼 무한 안심으로 데려다 줍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또 하루 지나갔습니다
아오~~
인생은 타이밍ㅋ.. 절묘한 인연법
이 아름다운 인연은 참으로 진실합니다
아무렴요..그렇고 말고요!!
무상無相도 저런 무상 無常이 없으리니 ..
여기도 공짜법ㅋ
세상에나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을 순식간에
심쿵하도록 선물하고 말이지요..
저 일몰과 나와 지금 ..
모두 가슴 벅찬 한바탕, 여기에 있습니다
도반님들 무더위에 더욱 건강하시고
이 생애 받아지닌 내 고유한 우주법계의 아바타
각자의 법기 法器를 잘 아껴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세세생생 억겁을 윤회하다
우리스님 만난 인연
이 아름다운 승가의 인연님들
한분 한분 더욱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지금 여기 말고
또 어디에 이런 공짜가 있을까요? ㅋㅋ
**다음 후기는
6월 24일 토요법회 오후 1시 30분
우리들의 새삥 새놀이터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1로 25
더 에이치빌딩 8층
목탁소리 해운대법당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언제나 이 법계에서 감사랑합니다
아이고 더워라
여름이 어느새 한창인
상주 대원정사 가는 길입니다
날이 무더운 만큼 무논에 벼가 자라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가지런히 줄 세운 모들이 어여쁜 유년기를 지나
모가 어느새 쑥쑥 자라 아동기
이 녀석들 ..
요즘 밤마다 낭떠러지 떨어지는 꿈꿀지도 모릅니다 ㅋ
오뉴월 땡볕이 무섭다는 말이 여기서 나왔을 테지요.. ㅋ
( 그 기미 주근깨 잡티전문 피부과에서 즐겨 쓴다는..)
나의 아바타여
간밤 늦잠으로
오늘 더욱 시들비들한 나의 아바타
녹음이 한창인 모가 심어진 무논에
개구리 왕왕 울어대는 이 현존에다 대고
혼 좀 나 볼라고
아무 데나 차 대놓고 누울 자리만 보입니다 ㅋ
몇 년간 고대하던 일이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작 지금에서는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기로에 서서
지나간 한 주간
잠 좀 설치도록 되게 고민이 깊어지더군요..
묵묵하면 부답이다.
늦기 전에 결정을 내야 하는데
이 적응 안되는 우유부단함
삶에서 자주 공부 점검 받습니다 ㅋ
믿고 턱ㅡ법계에 맡긴다는 건
'내'가 빠진 책이나 법에서만 듣던 말씀이고
어정쩡하게 이대로 있으면 답이 나올 것도 아닌데
어느 쪽이 좋을지...
결정을 유보하고
며칠 째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기면 기고 아니면 말고!
어지러운 세상사 이래 살아야 되는 거 아님?
자꾸만 답을 내라
세상사 피드백 없는 망상을 요래 붙여가면서요.ㅎㅎ
여기는 잠언..
이 깊은 호수도 시절 인연을 다 벗어나지는 못하겠는지
안그래도 말수 없는 호수
이 무더위에 그 물이 많이 줄었더군요..
그래도 푸른 숲을 담은 맑고 청정한 판곡 호숫물에
마음 가득한 때 씻어봅니다
이 아이는 얼마나 하고픈 말들이 많을지..ㅋ
지난주 스님 법문 듣겠다고
앞다투어 고개를 쑥 뽑아 올리던 개망초 아이들입니다
시절따라 몇은 가고 ..
갈 때 가더라도 이 세상 법도 法道는 알고 가야지
오늘도 못지않은 열성으로 출석했습니다
파랗게 맑은 하늘아래
우리 설법당님도 묵상중이십니다
더위에 눅지근할 때는
암말말고 묵상이 최고여~
법이 간절한 분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으셨고요
날도 덥고 ㅋ
이 몹쓸 아바타는 체력고갈..
수명이 다 돼가는 배터리처럼 돌아서면 충전이 필요한 지라..
더위를 못 이기고 고만 함께 시들어가는 중입니다 ㅋ
일요법회,
우리스님 법문은 모두 다 금구라..
전에는 도저히 요약을 못하겠더니
체력이 딸리니 자동 요약되는군요 ㅋ
뭣이 중한지는 꼭 집어 말할 수가 없겠지만
압축적으로 이날 제게 들렸던 부분 중 몇 구절 옮겨봅니다
오늘 교재 내용중 일부 입니다
바이런 케이티의 한 <작업> 장면을 옮겨봅니다
남편이나 아내, 자녀를 잃은 사람들도 똑같은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질문되지 않은 마음이 유일한 고통의 세계입니다.
전에 나는 센쿠에틱 교도소에서 살인이나 강간, 다른 강력 범죄들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남자 죄수들과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화가 나거나 원망하는 생각들을
" 나는 ㅡㅡㅡㅡㅡㅡ에게 화가 난다.
왜냐하면 ㅡㅡㅡㅡㅡㅡ 떄문이다" 라는 문장으로
써 보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자신이 쓴 첫 번째 문장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한 남자는 너무 심한 분노로 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첫 문장을 다 읽을 수도 없었는데
그 문장은 "나는 아내에게 화가 난다. 왜냐하면 아내는 우리 아파트에 불을 질러 어린 딸을 타 죽게 했기 때문이다. " 였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을 분노와 상실, 절망의 지옥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흔치 않은 사람이었고 정말로 진실을 알고 싶어했습니다.
이후 그가 "딸은 살아있어야 한다"는 문장을 읽었을 때, 나는 '작업'의 두번째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그게 진실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나요?"
그는 대답을 찾기 위해 내면으로 들어갔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그는 "아니요, 확실히 알 수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 내가 "당신은 숨을 쉬고 있나요? " 라고 묻자, 그는 "예" 라고 대답했고, 그의 얼굴이 환히 밝아졌습니다.
마침내 그는 딸이 살아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그의 모든 분노와 절망 아래에서
*그는 괜찮았다는 것을,
그리고 딸에게 무엇이 최선이었는지를
*자신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때 그가 쏟아낸 눈물과 웃음은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남자와 함께 앉아있는 것은
내게 굉장한 특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 일이라고는
*단지 자기의 믿음에 질문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당신이 믿고 있는 그 생각 ..그 믿음
정말 그 생각이 맞느냐
그거 질문을 던지는 거에요
아니다..
그 생각을 일으킬 때 그런 분노가 오잖아요
이걸 작업이라고 한단 말이에요
자기가 굳게 믿는 그 생각을 진실인지 묻는 거에요..
그것을 명확하게 보게 하고 거기서 풀려나는 것이 그 작업이에요
그냥 이 질문들이 자기에게서 나왔단 말이에요..
현실은 단지 그래야 할 뿐..!!
문제가 있어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에요.
좋은 거가 나쁜 거가 아니에요
좋음 세상 원망 자기 생각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진정한 자기고 진정한 사랑이에요
하나(一)임의 진짜 사랑..
어리석은 생각으로 판단하니까..
있는 그대로 본다
편 가르지 않는다
동체 同體.. 둘이 아닌 ㅡ
지혜가 있어야 자비가 나오거든요
자기 생각이 자기 벌을 주는 거에요..
유일하게 마왕 파순이 자기에게서 나온 자기분별이에요
진리가... 하나님 부처님이 벌주는 거 아니에요
나는 ㅡㅡㅡㅡㅡㅡ 때문에 화가난다
왜냐하면 ㅡㅡㅡ ㅡㅡㅡ때문이다
진실 알고 싶은 마음으로..
이게 정말 진실한가
이게 정말 사실인가
그 사람 때문에 화가 난다
그 생각이 정말 진실인지..
증오하고 복수하려고 하는 그것이 사실인지
확신할 수 있을까요?
/ 인지협착이 된 거에요
내 생각이 아닌 진실을 알고 싶다
내 생각에 물음표를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질문하고 답하면..
완전히 근원에서 나오는 답이란 말이에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은 답..
그랬을 때 저절로 나와요..누구나 모두가..
표면의식 분별을 따라가지만 우리 근원에서는 무분별지가 작동한다 말이에요..
그 무분별지거 적동하는 질문이 놀라운 질문이에요..
*여러분도 집에 가서 한번 질문해보세요
나는 정말 진실을 알고 싶은가?
그것이 정말 사실인가?
그 대단한 세상사 <작업>이라 함은
숭고한 일 말고도
그 멀쩡한 것을 데리고와서
남녀상열지사로 흘러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다들 엄한 것을 데려다 썼거만요..
땡 ㅡ!
이 소리는 어디로 갔죠?
와도 온 바가 없고 가도 간 바가 없어요
이 몸이 내가 아니에요
살아있죠
숨 쉬고 있나요
먼저 떠나간 그 사람이
지금 우리가 숨 쉬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살아있어요
그게 진짜 자기거든요
진짜 자기는 진짜 나로써 살아있다니까요..
진짜 내 자식이 지금 나로 살아있는 거에요.
내가 숨 쉬는 걸 통해 그 아이가 살아있는 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좀비처럼 살고 있어요ㅋ
생각이 주인이 돼 가지고 분별이 진짜인 줄 알고 살잖아요..
그게 자기를 죽이고 있는 일이거든요
매순간 자기를 죽여가는 거거든요..
그럼 어떡해야 하나요
내가 살아나면 온 존재가 살아나는 거에요
내 아이가 본래 죽은 적이 없구나
우리 부모님이 본래 죽은 적이 없구나
이 생명이, 이 살아있음이..
탁탁탁 ㅡ!!!
여기서 확인된다 말이에요
부처님이 깨달은 순간 ㅡ
문득 무분별지의 지혜로 깨어난 순간
모든 존재의 근원인 부처가 살아난 거에요...
/
백중이 코앞인 지금 이 지점에서
(돌아가신 조상들 기도올려야되는디...)
스님께 들은 죽은 사람과 지금 내가 둘이 아니고
지금 깨어있는 ..알아차리고 있는 나를 통해 그들이 깨어나고 있음을 설하실 적에는
온 몸에 소름 같은 것이 돋더군요..
이 얼마나 경제적인지 ㅋ
요즘같은 경기에 우리스님 법이 딱입니다
멀리 안 가고 가고 말고 할 것도 없고
기도 한 영가당 얼마씩이면 ..
친가 외가 합치면 또 조상이 얼마나 많아..
세상 못보고 떠난 태중아기씨..
비명횡사한 무주고혼에
ㅋ 산사람 축원까지..
그라믄 백중 기도비는 얼마??
지금 여기서
아무 데도 갈 필요없이
아무 기도 올릴 필요없이
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남 줄거 하나없는 즉각적인 직지 혹은 직진법
아이고 스님 !
큰 돈 아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이 법에선 무한 프리패스
우리스님 대자비법
좋음도 나쁨도 아닌 무경계의 일이
그저 일어나고 사라졌을 뿐
그에 대한 내 해석이 과연 사실인지 다시 묻고 계십니다
꿈인 듯 생시인 듯 지나온 모든 일들이..
생시이듯 꿈이듯 살고 있는 돌이킬 수 없는 지금 지금..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음을
이대로 무사함을 이렇게도 지극히 자비로운 법으로 설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망자와의 화해
괴로웠던 과거와의 만남을
알수없는 죽음과 두려운 삶이
지금 여기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나 하나의 깨어남이
만고에 중차대한 일대사 인연임을 역설하시며
이 고단한 생과 사가 둘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해보이셨습니다
땡 ㅡ!
지금 당장
그와 나를 이 자리로 데려오시는 과학적인 법이야말로
치유요 평화이며 용서이고 자유입니다
우리스님 대자비법 대평등법 만난 지금이
극락이고 열반입니다
하물며 공짜입니다 !!! ㅋ
이리 좋은 법 들으러
아침 일찍 나서서 창원에서 오셨다는 도반님
거사님 만면에 땀이흘러
혹시나 법당 자리 못잡을까 되게 걱정하며 오셨다더군요..ㅋ
우리는 너무 당연히 여기는 어떤 법이
또 누구에게는 작심하고 각오하고 또 결심하고 나서는
너무나도 간절하고 그리운 법이기도 할 터
이 귀한 법 만났을 때
똑띠 정신차리고 여실히 깨어있지 못함을
스스로 지탄하였으나..
영가든 조상이든 그 누구든
지금 내 한생각 돌이킴이 바로 부처 ㅋ
나는야 속물 ㅋ
돈 아꼈단 생각에 기쁨의 정신이 번쩍 들더구만요..ㅎㅎ
누군가는 해야할 일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해버리신 도반님들
또 이 아이들 살리느라 무더위에 불철주야 물 대주실
우리 총무실장님
우리 꽃부부 도반님께서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들여
마음 마음 심어두었던 꽃밭이
이마음 저마음 다 하나의 땅에서
또 이런 인연으로 다시 함께 피어나는 군요..
이 우주 법계가
우리 대원정사 동산에 수국밭을 조성 중이십니다
장마 지나고 더욱 활착해서 뿌리 내리면 ..
우리에게도 누구 못지않은 수국정원이 생길 테지요..
뿌리내리고 자라는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으니 애틋합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두루두루 애쓰신 모든 도반님들께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두루두루 애쓰고 계신 자연법계님
농사의 신, 비의 신, 태양의 신, 바람의 신
세상 모든 인연 신들이 우리에게 일용할 밥을 지어주는 것이니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모지란 나 하나가 세워도 세운 적없는 철의 장벽,
이 미력으로
세상과 허무는 경계는 더디고 더디지만..
하나하나 깨어지는 걱정 시기 질투 두려움을 떠나
아무도 깨뜨릴 수 없는 대평등과 평화와 자유로
이 초록의 대자연처럼 무한 안심으로 데려다 줍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또 하루 지나갔습니다
아오~~
인생은 타이밍ㅋ.. 절묘한 인연법
이 아름다운 인연은 참으로 진실합니다
아무렴요..그렇고 말고요!!
무상無相도 저런 무상 無常이 없으리니 ..
여기도 공짜법ㅋ
세상에나 이렇게 아름다운 일몰을 순식간에
심쿵하도록 선물하고 말이지요..
저 일몰과 나와 지금 ..
모두 가슴 벅찬 한바탕, 여기에 있습니다
도반님들 무더위에 더욱 건강하시고
이 생애 받아지닌 내 고유한 우주법계의 아바타
각자의 법기 法器를 잘 아껴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세세생생 억겁을 윤회하다
우리스님 만난 인연
이 아름다운 승가의 인연님들
한분 한분 더욱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지금 여기 말고
또 어디에 이런 공짜가 있을까요? ㅋㅋ
**다음 후기는
6월 24일 토요법회 오후 1시 30분
우리들의 새삥 새놀이터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1로 25
더 에이치빌딩 8층
목탁소리 해운대법당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언제나 이 법계에서 감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