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소리 헤운대: 영성아카데미 종강 ㅣ 아듀~ ♡아디야산티 참된 명상

나비
2023-07-03
조회수 769



여기는 해운대

23녕 6월 30일 금요일

이날은 금요 영성 아카데미 종강일..


참.. 사람 마음이라는 게 

날은 이날 저날.. 오늘은 모두 똑같은데..


마지막이라는 이 말에 의미를 부여하다 보니

왠지 서운하고..좀 허전한 느낌 가득 안고..출발



이렇게 쨍한 날은 아니고

이건 앞으로 해운대 법당 홍보용 샘플 ㅋ





요래  글자까지 박아놓으면 영락없는 우리꺼 ㅋ

천상 해운대 해변은 이제 목탁소리 부산법당 차지 ㅋㅋ


무단 점유인지  무상 점유인지 ..ㅋ

이거 뭐 .. 되게 쉽네..

수십억 수백억 안들여도 고만 ..

스님 말씀처럼 돈들여 공들여 

관리 1도 안해도 고만..ㅋ


사진 하나에 내이름 붙이면 소유 끝 !



헛소리 남발 하다가 

내비도 반성하게 만드는 시대가 낳은 길치답게 

오늘도 너무 멋진 광안대교 

시원하게 함 타 드리고.. 이날 두번째 ㅋ



돈 많이 들인 철제 구조물들이 멋지구리 하긴 함


나에게 뭔 자성磁性이 있어 목적지도 아닌 

철제다리에다 자꾸 들러붙는지 ㅋㅋ


삼 세번이라고 

한큐에 가는 일은 또 다음을 기대해 봄 ㅋ



안녕하세요 부처님 ^^

오늘은 그래도 당황하지 않았고요..

지난주 한번 헤매보니 이것도 면역이라고 

떨리지는 않더라고요..ㅋ


헤매긴 해도 한번 그래봤다고.. 또 괜찮았네요~


좀 덜 불안하고ㅋ 덜 헤매고 왔습니다 ㅋ


누가 묻지도 않은 걸...

결국 어느 한구역 매우 큰 구멍 ㅋ

쫌 많이 모지람을 온 천하에 밝혀드리고 ㅡ


부처님 전까지

길 모르는 한중생 당도하기가 만만치 않았다고..

꼭 그래 심기 불편하시라꼬 ..

영 헷갈리구로..

그래도 나날이 나아지고 있음을 아뢰고..



아쉽고 아까운 시간

1학기 아카데미 종강 


앞으로도 스님은 계속 뵐 건데.. 


아카데미만의 ..우리들 세상 

좀 더 우리끼리... 뭐 이런 거 ..

심하게 소속감 느껴서 그런지 모르지만 ...


이상하게 아쉬운 마음 찰랑찰랑 ~~


끼리끼리...편가르기..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우리스님 그렇게 당부하셨건만..

 (이놈의 소속감 불치병..ㅋ)



흠 !

우리스님ㅋ

이날 종강이라 완전 작정하시고


오늘 다 죽었쓰!!

초반부터 기절시키심 


입장하시고 보통 

땡  ---!

하고 1분 정도 명상하고 법문 시작되는데..


아아아 ...!!!

눈감자 바로 

이어서 그냥 명상 멘트를 하시길래.. 


너무너무너무 좋아 가지고... 

차분한 명상보다 흥분시간 더 길었으니..

(우리스님 그토록 법문 하신 거에 상당히 위배됨 ..좋으면 좋아서 또 이래 난리 ㅋ)


1시간 30여 분 수업시간 중에 

이 10분이 매우 압도적이어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남ㅋ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압축적인 충만감 .. 


ㅋ 

지난 4개월 간의 수업

아디야산티 참된 명상의 핵심판이라고나 할까

고만 그 10분 안에 싹 ㅡ 정리해 주시더만요...


그건 여기서 이렇게 대충 흘려보낼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보기에 ㅋㅋ


 가장 마지막에 붙여드리기로 하고 ㅋ/ 

그렇다고 건너뛰고 끝에 가고..그런 거 하는거 아님 ㅋㅋ


(비겁하게 끝까지 보게 하려는  ×수작 ㅋ)


자~~

이제 스님 법문으로 들어갑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매 순간 질문을 하는 것

이게 화두..이게 명상이에요  



난 지금 한생각도 일으키지 않고 있어 ... ㅋ 이 또한 생각


생각이 있을 때 있는 줄 알고 

혼란스러울 때 혼란스러운 줄 알고 

그 느낌 생각 의지 의식 이런 건  내가 아니고 ...


나는 우울해 ㅡ자기가 우울한 줄 안다

우울함을 아는 놈이 자기죠~

우울함을 아는 놈이 우울하겠습니까


스크린이 깨끗하니까

어떤 영화가 오든 거울처럼 비춘다


거울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거울은 오염되지 않았죠

그 깨끗한 바탕 위에서


이 텅 빈 바탕은 

공적해서 붙잡을 수가 없어요


텅 빈 허공 같아요..적적寂寂하다

고요하기만 한 게 아니라 이렇게 알아차린다


공적영지심 空寂 靈智心 

소소영영昭昭靈靈 하게 아는.. 

분별하지 않고 아는....알아차리는 마음 

이게 텅 빈 본래면목..


여기 이 위에서  

건물 빌딩 물 바람 하늘 ...다 여기서 왔다 가잖아요..



불가사의 不可思議

모를 뿐 ㅡ

오직 모를 뿐 ㅡ

안다는 생각만 없다면

정직하게 진짜 모르잖아요..


머리로 모를 뿐 ㅡ

진짜 모르는 상태..

몰라요 모르겠어요 


당신은 당신이라는 관념이 아니라..중략...


공적영지심을 알 수 있습니까

알 수 없잖아요..알 수 없어요


거대한 광대무변한 공간으로 ..깨어있는 공간으로 데려간다


영적 깨달음이란 당신 자신이 바로 

그 공간이라는 깨달음이다 


비로자나 법신불  

모든 것이 법신 아닌 것이 없다

니가 내가, 절도 교회도 법신..


일체 모든 것이 법신 아닌 것이 없다

허공법신 ..이게 진짜 부처다


허공 비로자나법신불..이라 해놓고

(이 전체 모두가 부처라고 해 놓고 이걸 또 친절하게)

불상으로 만들어서 또 굳이 내가 비로자나불일세..

수인으로 알려주셨다는..)


온우주 전체가 하나인, 한손가락 감싸쥔 수인  

비로자나 부처님 계신 법당은 

이런 데 여기 계신다

대적광전 大寂光殿..비로전 毘盧殿이라 하는 데


적적하고 광대무변하다




행. 불행은 비교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

통제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통제하되 함이 없이 하라는 말


그게 지혜거든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나하나 시키면 종속적인 사람이 되어버려요.. 

해보고 안되면 

오케이 인정  난 포기 


술먹고 담배 피면 안된다는 그거 한 생각이라니까요..

업의 상속자라..(맘대로 안된다는...)

술이나 담배 이런 게 나를 죽이는 게 아니라 

그 인연이 나를 죽이는 거에요..


이게 자기 한생각이에요 ..한생각..!


통제를 훅 놔버리면 삶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줘요..


아이에게 질문을 해줘라.. 답을 주지 말고 

순수하게 질문을 던져라


질문 주는 사람 VS 답을 주는 사람 ..

질문을 주는 사람이 좋다


너는 그런 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구나..

진실되게 들어주면 방언 터지듯이 자기 이야기 나온다


어른은 자식을 항상 통제하려고 한다

판단하지 않고 그냥 들어주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무슨 말이든 다하게 된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구나..

나쁜 말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해도 다 받아주는 구나

그런 경험 하게 되면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줄 아는 아이가 된다


판단하지 않고 답을 하지 않고 

그냥 들어주는 것 


확 털어놓고 나면 치유가 된다

상대가 그 말 듣고 (그 말에 대해) 

나를 조종하는 것 같을 때 

다음에 절대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통제하지 않으면 지금 이 삶에 대해서 

있는 대로 허용하게 되죠


현실에서 나를 그대로 허용하고 살고 있는지..

주변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


그 두 가지로 자기 점검 할 수 있다




/

우울함을 비추니까..

우울함을 비추고 있는 이 마음이 진짜 자기지...


좋은 느낌 싫은 느낌..

모양이나 생각이 재밌으니까


거기 혈안이 돼 가지고.

몸도 왔다 가잖아요..

비출 뿐이잖아요...

( 싫으면 싫다고들.. 좋으면 좋다고들 .. 난리 > 난리 잘 피우는 1인 엄청 찔림 ㅋㅋ)



몸은 명백하게  내가 아닌 거에요

색수상행식 ㅡ

이거 하고 싶고 저거하고 싶고

이 바람 저 바람 이 욕망  저 욕망..

바뀌기도 하죠..


하고 싶고 하기 싫은 건 왔다 가지만 

그걸 아는 건 늘 여기 있잖아요..


세상사람들 왔다가는 것 중에

 제일 좋은 거 가지려고..


수많은 지식 가운데 

가장 도덕적인 것 가운데..


어떻게든 가장 나은 걸 쟁취해보려고 애쓴단 말이에요..


가장 똑똑한 사람 

가장 성격 좋은 사람 ..


왔다가 가는 거다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왔다 가는 것에 목 매면서..

더 크고 좋은 게 오기를 바라면서 


저런 아파트..ㅋ

(놀라운 게.. 가장 비싼 예시,  눈돌라면 그 샘플이 바로 옆에 있음)



몸 생각 의지 의식이 

내가 아니라면 

이 모든 곳의 배후에 있는 것이 무언인가

머리를 굴려서 만든 모양 

이게 나겠습니까

찾았다면 그게 찾는 대상이지 그게 어찌 나란 말이에요?


나는 무엇인가?


내가 누구인가 ㅡ 이건 사람을 암시하니까

<내가 무엇인가 ...이 질문이 더 낫다


아주 낯선 무엇이 나일지 모르는 그 마음을 오픈 ..

뭐가 나일지 몰라..

허공이 나인 건지

이게 나인 건지


불가사의한 신비 

알 수 없는 무언가

여기에 곧바로 가 닿게 된단 말이에요..


단지불회(但知不會) 면 시즉견성(是卽見性) 

오직 알 수 없는 줄 분명히 알면 이게 견성이다 


알 수 없어요 


나는 무엇인가 하고 질문 던지면 

모르잖아요

알 수 없어요

거기 있으라니까요..


찾아지지 않는 그 사실은 분명해요


몸도 느낌도 생각도 내가 아니다

그런데 명백한 거 하나는 

내가 없지는 않다

있기는 있다  


I AM

근데 뭔지 잡히지 않아요..


됐죠?

여까지 따라왔죠 ??

( 우리스님 엄마닭처럼 병아리들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시고 )


없진 않는데

뭔가 있는데 ..

이게 있음이란 말이에요..


연기적인 작용이 일어났다 하면 있음이 확인되잖아요..


알 수 없잖아요..

여기 듣는 놈이 있잖아요..그죠?



왔다갔다 모르겠는 갱참 30년...


30년 필요하지 않다

10년 이상 간다


내가 변해야겠다

실제 변하는데 시간 걸리지 않겠어요..

저절로 되는 측면이 있죠 

이 자리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져야겠죠..


이게 진짜 위빠사나에요

여러분 이거 듣지 마세요

애쓰지 마세요..

땡 ㅡ (안 들립니까?)


여기에 비로소 안착하게 되니까 

공부가 훨씬 쉬워지는 거에요..


사는 게 공부에요


명상하고 싶으면 명상했다가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듣기도 했다가..


가벼워지죠

힘들이지 않고 애쓰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공부에요..


본래의 자기에 익숙해지는 공부

분별에 계속 업장에만 쫓아다니던 오랜 업습을 조복 받는 공부



오래 오래 걸리죠

스님 ..(지속성에 대해 불피우는 예시를 들려다가 )

불피우듯이 하면 안되고 .. 예시가 잘 생각 안나시는 듯하여.. 


(ㅋ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혼자 중얼거림 ...ㅎ )


돈오하면 공부가 끝난 거에요

견성이 곧 성불이에요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여기 이 자리에 익숙해지는 

연습 아닌 연습이 필요함을 설하시고





이 자리를 확인하는 날이 가장 힘든 날이다

왜냐?

그 이후로 점점 더 좋아지니까..


이 자리 확인 후에ㅡ

오히려 더 깊은 우울..

더깊은 혼란..오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거에요)


어떤 반응이든 신경쓰지 말고..

지구 반대편 호주에서 연락이 왔는데 

법문 듣다가 ..이 자리 확인이 됐대요..

그 시기 보내고 났더니....지금 너무 좋다


첫번째ㅡ

명상적인 태도를 계발하는 것이다


아주 깊은 수준에서 통제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있는 이대로..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어요..


세간법 출세간법 아울러 살아야되는거

부처님께서도 세간의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았다


이 결과에 따라 내가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것은 아니다


할 뿐이지ㅡ

100퍼센트 만족 오케이

지금 이대로 

온전히...

만족하면서..

허용하면서..

이만큼도 얼마나 다행이야..


오케이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감사하고 있는지


무엇이든 되든지 안되든지 마음이 평화로워요

돼도 좋고 안돼도 좋은 상태..이런 상태가 돼요

이게 진짜 쉬게 돼요 


이때 비로소 진정한 휴식이 찾아와요

이렇게 쉬고 사는 거였구나, 삶이라는 것은..

내 한생각 때문에 힘들었구나


노력해도 안될 가능성을 인정한다 말이에요

최선을 다하지만 안될 건 안될 수 있어요..

내가 신경 안쓰고

그것과 같이 살아주기로 했는데 

살다보면 그게 사라져요.. 이게 중요한 지점이에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그 문제 해결 못해요

내가 있고, 해결해야 될 문제가 둘로 나눠져 있잖아요..


불이법으로 문제와 함께하면..

병과 함께 하면 ..

어떤 것이 가능성으로 있느냐 하면..


병 치료는 하되 안되면 같이 살 각오가 돼 있어

병 치료가 안되면 죽을 각오가 돼 있어..

ㅋ죽지뭐.. 이런 마음으로 사는 거에요



그새 까먹었을까봐 ...

(첫번째는 ㅡ

명상적인 태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명상적인 태도란 아주 깊은 수준에서 통제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다)


두번째는 ㅡ

우리자신의 타고난 호기심과 지성을 가지고 명상적 자기탐구에 진지하게 몰두하는 것이다


명상적 자기탐구 

나는 무엇인가 여기 대한 궁금함 ..이뭣고, 하는 것이죠..

이 두가지 이게 아주 우리 공부인에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이 둘 중 어느 하나만으로도 불완전할수 있다


명상과 분리된 탐구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일 수 있고

탐구와 분리된 명상은 갖가지 영적 상태들 속에서 길을 잃게할수 있다


이 둘은 함께 결합할 때 우리의 참된 본성을 섬광처럼 인식하는데 

필요한 모든 에너지 

필요한 추진력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그것이 영성에 관한 모든 것이다.


ㅋㅋ 윗 밑줄에서 보시는 것처럼 

우리들은 이렇게 본의 아니게

영성에 관한 모든 것을 마스터 해버렸고 ㅋ

이 아름다운 마지막 수업을 마쳤습니다




우리를 행복한 쉼으로 이끌어준 교재 

아디야산티 참된 명상 


♥이 아름답고 행복한.수업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스님과 

우리 교실에서 함께한 도반님들께 

깊고 깊은 안도의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




그 좋다는 해운대 !

아름다운 해운대 풍경 관람하시죠~~




그 좋다는 엘모씨티ㅋ
어찌나 영험하신지 그 사이로 구름님 운행하시고..



시원하게 흐린 날에
더욱 해변을 걷기 좋은 줄 알게 되고


지난주 뜨거운 해변걷기는 

당초에 포기해버린 전적이 있으므로..










가져온 신발 벗어버리고

맨발로 뛰어다니고 싶은 해운대 모래밭


이제 시작일 뿐인데..

이를 어째 ㅡ

토요일마다 맨발로 쏘다니고 싶은 충동 만발합니다



삶의 면면을 이어주는

혹은 끊어주는 쉼표,


일하다가..

일 중에

일 마친 뒤에

그냥ㅡ

자연에 놓여있음

자연속에 놀고있음

이런게 진짜 좋은 줄 알게 됩니다




한김 식었지만 아직도 수국은 화창하기만 하여서


수국정원이 얼마나 환하고 아름다운지

이 계절 이 날 아니면 또 언제 이 수국꽃을 거닐어볼까요..?


그것도 두번씩이나.. 

아름다운 해변가 

아름다운 수국정원을 거닐었던 인연도 

과분하게 행복했습니다












깨알 추천드립니다

감수성 코드가 같은 아들로부터 추천받았던 영화


언젠가 매우 감동적으로 보았던.

영화같은 다큐

나의 문어선생님 

뭐라 말로 다 못할 마음만 가득해서

며칠 먹먹했던 기억있었는데 

해변에서 보니 매우 반갑더군요^^




우리들의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종적을 

여기 이렇게 모래밭에 남기고

몰종적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꿈터

아름다웠던 영성 아카데미는 

어차피 우리땅 ㅡ( 아까 이름표 붙인 ㅋ)

이렇게 해운대 바다 모래무지 속으로 묻어버리고


그 모든 소리와 추억을 품고있는 이 바다

이 모든 것이며

전무 후무한 이 바다


마음껏 

보고 싶은 것은 보게 하라

듣고싶은 것은 듣게 하라


이 거대한 일갈一喝 혹은 일성 一聲

그 앞에 모든 음소거 혹은 

소리란 소리는 다 잡아 묵음 默音 ㅋ


광대한 우주의 호흡을 보여주는 

밀물과 썰물 

그 오고 감이 여여함을

언제나 언제나 증명하시고

소멸하시는 우주..그 원대한  바다


오늘 또 이 좋았던 하루

반짝반짝 생멸치같은 싱싱한 순간들이 

생멸생멸 오간 데 없이 쓸려가다니 !!


이 아름다운 해운대에다

당최 소유가 안되는 인생

살아도 살아도 언제나 

세상에는 나 혼자인 것만 같은

참 쓸쓸하고 외로운 감상도 함께 묻었습니다




자ㅡ


이제 2학기 교재 준비하시죠..ㅋ

우리스님 그렇게나 친절의 끝판왕이라 하신 ..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ㅋ

다음 주자 루퍼트 스파이라를 기대합니다


얼굴은 못뵙지만 온라인에서 

혹은 이 교실 오프라인에서

한 학기동안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님들 

밴드에서 미션 인증하던 인연

댓글 대마왕 보살님들 감사했고

참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이 우주법계가 허락하신 시절인연에 찬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



* PS


마지막 강의 인트로 부분 명상 부분 올립니다

너무너무 좋았어가지고 ㅋㅋ



아카데미 마지막 명상 전문입니다


온 몸에 완전히 힘을 빼 보세요

푹 쉰다는 마음으로 아무런 생각을 하지않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그냥 있어봅니다


자기자신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것처럼 

진심을 다해서 진지하게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처음 던져보는 질문인 것처럼 

그 질문은 

나는 무엇일까 ?

나는 무엇일까요?


몸도 마음도 내가 아니라면 

진정한 진짜 나는 무엇일까요?


지금 무엇이 이렇게 앉아있는 것일까요?


무엇이 이렇게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일까요?


자기 내면으로 들어가서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할 수 있는지를 찾아보세요


나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마음은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머리로 답을 찾으려 하지말고

순수하게 진정한 자기를 발견해보세요




나는 무엇입니까?

진정한 나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그 어떤 답도 발견하지 못했을 겁니다

발견했다 하면 그것은 생각이거나 

이미지 모양이거나 

생각할 대상일 것이기 때문이죠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그놈은 누구입니까?


모르겠다 하는 그놈은 누구죠?

찾고 싶은 그놈은 누구입니까?


찾아지는 그놈이 있다면 

그것은 찾는 놈이 아니라 

찾아지는 대상이겠지요



찾는 놈은 누구일까요?

나는 무엇일까요?


결국 우리는 알 수 없거나 

모른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내가 무엇인지를 나는 알 수도 없고 

발견 할 수도 없습니다


알거나 발견했다 하면 그것은 대상일 뿐 

진정한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눈이 눈을 볼 수 없듯이

찾는 놈은 찾는 놈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저 모를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 실제로 모름의 상태에 있습니다


 바로 이 모르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당신이라는 불가사의 입니다


이 알 수 없는 것에 즉각 접촉해 보십시오

여기에 마음을 열고 이것을 만나보십시오


이 알 수 없는 것을 

신체 내부의 감각으로 직접 경험해보십시오


이 거대한 깨어있는 공간 여기에 있어보세요


땡 ㅡ!



이 텅 빈 공간 위로 이것이 알아차려집니다


땡 ㅡ!

이 깨어있는 텅 빈 공간이 이 소리를 알아차리고 


또 자기 몸이 거기 있다, 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호흡이 움직이고 있는 그것을 알아차리죠


(덜컥! ) 이 소리도 알아차리고

미세하게 들리는 에어컨 소리도 알아차립니다



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는 텅 빈 공간 

이것이 진정한 자기인 것은 아닐까요?


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는 텅 빈 공간 

이것이 진정한 자기인 것은 아닐까요?


이 알아차리는 텅 빈 열린 공간 

거기에 잠시 있어 보십시오


이 불가사의한 알 수 없는 이것에 있어 보십시오


이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무엇입니까?


땡ㅡ!

떙ㅡ!

땡ㅡ!



네!

이제 잠에서 깨어나십시오


코를 안골아서 다행이네 ㅋㅋ

( 우리스님 끝까지 센스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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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소리 본찰 상주 대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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