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과 도반님들께 좋은 음악 공유드립니다! (쉬었다 가시길...)

유승진
2026-03-17
조회수 333

안녕하십니까? 글로는 처음 인사드립니다.(꾸뻑) 저는 법상스님 법문을 달고 사는 30대 부산청년입니다.  

누군가에겐 깊고 중할 [문의글]에서 스님과 도반님들 잠깐 쉬어가시길 바라며 좋은 음악이 있어 올려봅니다!

(+글 마지막, 법상스님께 주절주절 감사의 글 있습니다.)


작년 데뷔한 신인 힙합가수, 크리에이터 'FAMMAN'(팸맨)의 노래입니다.

시대란 경계가 또 다른 다양한 방편을 참 아름답게 펼쳐내는 듯 합니다.

(※유튜브 시청시 꼭 자막(CC) 켜서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비워'란 곡은 자막처리가 안 되어 못 켜시는 분 계실까 해서 아래에 가사 적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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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MMAN - 비워   <<--클릭 바로듣기

2ae293ccc550e.png2. FAMMAN - 거울 앞에 서서 (부제:無我) <<--클릭 바로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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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AMMAN - 옴 마니 반메 훔  <<--클릭 바로듣기


1. FAMMAN - 비워 

나는 늘 이긴 척했지, 근데 속은 늘 졌어

말로 사람을 베고, 혼자서 벌을 받았어

모든 게 영원할 줄 알았지, 착각 속에

변하는 세상, 잡아보려 애쓰다 지쳐 (지쳐)


내가 나라고 믿었던 그 껍데기, 그 무게 (무게)

세상이 준 이름표에 숨이 막혀 왔네 (yeah)

꽉 쥔 손안에 든 게 영원할 줄 알았지

펴보니 남은 건 먼지뿐, 그게 진실이었지


보이는 건 다 변해, 흐르는 강물처럼

어제의 나는 죽고, 오늘의 내가 서 있어

많다고 기뻐 말고, 적다고 슬퍼 마

파도는 높게 쳐도 결국 바다의 일부니까


내 안의 감각들이 만든 환상이라는 감옥

눈을 감으니 비로소 열리는 저 넓은 통로

소리는 소리로, 생각은 생각으로 흘려보내

나를 지우니 비로소 내가 나를 정의해


잡으려 할수록 빠져나가는 어제

버리려 할수록 밀려오는 집착의 무게

하지만 알았지 나라는 존재는 흐르는 강물인걸

멈춰있지 않기에 자유로워진다는 걸


비워내니 채워지네 (비워내니 채워져)

사라지니 나타나네 (사라지니 나타나)

내가 사라진 그 자리에 세상이 숨을 쉬네 (숨을 쉬어)

텅 빈 마음은 바다 모든 걸 품고도 깊어


비워내니 채워지네 (비워내니 채워져)

사라지니 나타나네 (사라지니 나타나)

끝이라 믿었던 곳이 사실은 시작이었어

난 이제야 깨어났어

이 거대한 꿈에서 (yeah)


태어남도 없고 사라짐도 없는 이 흐름의 법칙

더해질 것도 없고 덜어낼 것도 없는 완벽한 가치

어제의 나는 죽었고

오늘의 나는 정해진 바 없네


그저 지금 이 순간의 호흡만이 유일한 진리라네

어, 거울에 비친 모습에 더는 속지 않아

파도가 친다고 바다의 본질이 변하진 않아

내 마음의 파도를 잠재우니 비로소 보이는 바닥

거기엔 두려움도 슬픔도 기쁨도 없는 고요한 평화

집착의 끈을 놓는 순간

온 우주가 내 손에 들어와

억지로 채우려던 구멍은 원래 없던 것임을..


머물지 마,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붙잡지 마,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갈 모래에

머물지 마,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붙잡지 마, 붙잡지 마, 절대로 붙잡지 마


독을 뱉어내

마음을 씻어내 (씻어내)

벽을 허물어

길을 만들어내 (만들어)

거짓은 녹고 진실만 남았네

나를 비워서 세상을 채우네 (채우네)

나를 비워서 세상을 채우네


지혜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쉬는 숨

자비는 타인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눈

이제 난 걷지 않아도 목적지에 닿아있어

애써 찾지 않아도 진리 위에 서 있어


Yo, 칼날 같던 말들은 꽃잎이 되어 흩어지고

오만했던 마음은 낮은 땅이 되어 생명을 품어

이게 나의 결론

이게 나의 혁명

나를 잃음으로써 비로소 나를 찾은 이 경이로운 여정


비워내니 채워지네 (비워내니 채워져)

사라지니 나타나네 (사라지니 나타나)

내가 사라진 그 자리에 세상이 숨을 쉬네 (숨을 쉬어)

텅 빈 마음은 바다 모든 걸 품고도 깊어


비워내니 채워지네 (비워내니 채워져)

사라지니 나타나네 (사라지니 나타나)

끝이라 믿었던 곳이 사실은 시작이었어

난 이제야 깨어났어

이 거대한 꿈에서 (yeah)


내려놔 내려놔 내려놔

내려놔 내려놔 내려놔


그래, 비워내

음 모든 것이 있는 음

비워내

채워져

깊어지네 흠 음 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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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를 진정 쉬게 해주신 법상스님께 감사의 글 짧게 올립니다.

3년 전 매우 힘든 시기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직업에 대한 갈등'까지 동시에 덮쳐왔고 머리 속은 늘 현재에 있지 못하고 

과거의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찾아 헤매고 다녔습니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실패했고,  '나란 뭔가?, 이 지독한 세상은 왜 나를 죽이려 하나?'의 

깊은 물음표만 남았습니다. 그 힘든 시기 문득 예전부터 아버지가 스치듯 권유했던 '법상스님 법문 한번 들어봐라.'란 말이 떠올랐고, 

돈오(입도요문론)의 어느 법문 하나에 손이 갔습니다.

그 하나의 법문에 '생각이란 도구'로 잔인하리만큼 정교하게 빚어냈던 수많은 질문들이 한 순간에 그저 쉬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마냥 자연스러웠고, 있는 그대로 너무도 당연했으며, '모를 뿐이란 진실' 속 오히려 더 선명하고 명확해진 듯 합니다.

결국 죽이려는 것들도, 죽임을 당할 대상도 없었습니다.

이후 이따금 '제일가는 미친 시인'이 되기도, '최상의 착각도인, 강요의 사이비'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것이 오가듯 스님이 말씀하신 잔잔바리 같은 온 갖은 체험들이 오간 후 다시 지극히 평범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가벼움과 자유와 함께.)

이제 제가 공부가 잘되고 있는지 조차 분별, 판단치 않고 더욱 몰라버리기로 스님의 법문을 그저 듣습니다.

혼자 조용히 오가던 해운대, 상주법회에 이제는 아버지,어머니,여동생도 시절인연이 닿아 함께하고 있네요ㅎ

모든 시절인연과 법상스님께 무한한 감사 뿐입니다. 징그럽지만 사랑합니다! 모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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