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습니다.

최정호
2023-08-08
조회수 588

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17년 차 소방관 입니다.

스님의 법문은 우연하 계기로 듣게 되어 2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3년 전에 우울증 및 공포성 불안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등 의 증상을 가지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치료, 한의원, 레이키, 최면치료 이런저런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여...

한 번의 자살시도도 있었습니다. 저는 살고 싶은데 마음이 너무 괴롭네요. 그 마음을 가져와 보여 줄 수도 없지만여...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마음을 다 잡아보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아직도 하루세번 한 번에 7알 정도 되는 꾀 많은 정신과약을 복용중에 있습니다. 감량도 시도에 보고 병원도 옮겨 보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되돌아 오네요. 하루하루 버텨가는 게 너무 힘들어요.

저는 죽고싶지만 정말 살고 싶네요. 말이 이상하죠.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힘들고, 폐쇄된 공간도 힘들고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게 너무나도 절망 스럽습니다.

그래도 마음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타기도 조금씩 연습에서 서울에 있는 스님 강연도 근무가 없는 월요일 이면 찾아가서 듣곤했습니다. 지금도 시간이 되면 가고 있습니다. 반야심경도 공부하고, 금강경도 공부하고, 스님의 강연 대부분을 들었습니다. 요즘은 다시듣고 있습니다. 불안하고 공포가 올라오면 법문을 들으며 산에도 오르고, 동네를 걷기도 합니다.

지금은 직장의 배려로 한적한 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바쁜 도시의 현장속으로 돌아가기가 너무나도 공포스럽고 두렵습니다.

사소하고 새로운 모든 것에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낌니다. 그나마 지금까지 삶의 끈을 놓지 않은 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족을 버리고 허무하게 먼저 죽을 수 없다는 생각. 하지만 글을쓰고 있는 지금도 자살사고는 올라 옵니다.

저는 어떤자세를 가지고 마음공부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스님 항상 감사합니다. 스님 같은 분이 안 계셨으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지 장담할 수가 없네요

신경증 환자의 끄적거림을 읽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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