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견성이 맞을까요? 공부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김요한
2024-06-02
조회수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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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4-06-06 16:43
이 자리에 대한 감이 아주 살짝이라도 왔다면, 직지인심 해 주는 법문을 오래 오래 꾸준히 들으면서, 이 자리에 대한 감을 점차 확대해 가야 합니다.
말을 하자니 그런데, 말하자면, 분별을 따라가다가도 문득 알아차리고 이 자리로 오면 고요해 집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전부 이것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처음부터 너와 내가 둘이라거나, 세상이 하나라는 감이 와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그런 기대감도 놓아버리고, 그저 오직 내가 확인한 '이 자리'에 대한 감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꾸준히 법문을 들으면서 공부하다 보면, 일상에서도 저절로 분별에 끌려갈 때 저절로 알아차리게 되고, 덜 끌려가게 됩니다.
점차 볼 때, 들을 때, 느낄 때, 생각할 때 등 모든 순간에 '이것' 하나가 확인됩니다.
모든 삶이 낱낱이 틈없이 이것 아닌 것이 없게 됩니다.
일체 모든 것이 전부 이것이니, 이제부터는 따로 붙잡을 것도 없고, 챙길 것도 없고, 없어질까봐 두려워할 것도 없음을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오래 오래 꾸준히 이 공부를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말을 하자니 그런데, 말하자면, 분별을 따라가다가도 문득 알아차리고 이 자리로 오면 고요해 집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전부 이것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처음부터 너와 내가 둘이라거나, 세상이 하나라는 감이 와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그런 기대감도 놓아버리고, 그저 오직 내가 확인한 '이 자리'에 대한 감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꾸준히 법문을 들으면서 공부하다 보면, 일상에서도 저절로 분별에 끌려갈 때 저절로 알아차리게 되고, 덜 끌려가게 됩니다.
점차 볼 때, 들을 때, 느낄 때, 생각할 때 등 모든 순간에 '이것' 하나가 확인됩니다.
모든 삶이 낱낱이 틈없이 이것 아닌 것이 없게 됩니다.
일체 모든 것이 전부 이것이니, 이제부터는 따로 붙잡을 것도 없고, 챙길 것도 없고, 없어질까봐 두려워할 것도 없음을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오래 오래 꾸준히 이 공부를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스님. 현재 군복무를 하고 있는 23세 청년입니다.
이전부터 법륜스님의 설법을 통해 부처님 말씀을 많접해왔고 정말 큰 도움을 얻었지만 제가 깨달음을 이뤄보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못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와중 군대에서 스님을 알게 되었고 이후로는 시간이 날때마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깨달음과 해탈에 대한 소망을 품고 불법에 푹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군대 이곳이 저에게는 수행처라 생각하니 매 순간 순간이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어져 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그렇게 몇개월간 스님의 법문을 들어오던 와중 몇일전 '듣는 성품 자리에서도 소리가 들리느냐?' 하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어떤 고요한..? 소리가 들리기 이전 자리가 확인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후 어떤 큰 스님의 말씀이 다시 한번 크게 와닿았는데 '뒷끝 따라가지 말고 앞의 자리에 머무르라' 하는 데서 다시 한번 어떤 고요한 자리가 확인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하고, 걷고, 듣는 모든 순간에 이 눈앞 세계는 시끌벅적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고요하고 아무일 없는 세상 '앞의 자리'.. 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게 어렴풋이 확인 되는 느낌입니다.
평소에는 걷기 명상을 해도 정말 집중이 안되었는데 걸을때 이 자리에 집중을 하면서 걸으니 마음이 순식간에 확 고요해지는 느낌이었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항상 이 고요한 자리가 의식 되었고 이자리에 집중하면 마음이 훨씬 수월히 차분해져 감을 느꼈습니다.
좌선 명상을 할때도 그러했습니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던가, 세상이 하나라던가.. 하는 듯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게 그 자리가 맞는것 같다가도 잘 모르겠고.. 확신이 서지 않아 스님께 질문 드립니다.
앞으로는 그저 모든 순간 이 자리를 의식해 가면서 중도의 수행 아닌 수행으로써 삶을 살아가면 되는 걸까요? 아니면 이건 그저 제가 만들어낸 망상일 뿐이며 다시 모를뿐 하는 마음으로 돌아가야 할까요?
그리고 그저 볼땐 보고, 들을땐 듣고, 느낄땐 느낄뿐 이라고 하셨는데 만약 이것이 자성 자리가 맞다면 이 앞의 자리에서 머물며, 혹은 의식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가요..? 이전에는 보는데, 듣는데, 느끼는데 집중했다면 요 몇일간은 이 앞의 자리에 집중하는 느낌 이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은데 주변에 물어볼곳이 전혀 없어서 이렇게라도 질문 드려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스님.